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서울 구로동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인근에 분양한 신도림 로제리움은 최근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의 결합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행은 성은D&C,시공은 신세계건설이 각각 맡았다. 지하1층~지상20층 높이로 들어서는 신도림 로제리움은 오피스텔 120실,도시형 생활주택 66채 등 총 186채로 구성된다. 이 중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31㎡형과 45㎡형으로,도시형 생활주택은 전용면적 17㎡~20㎡형으로 이뤄져 있다.

성은D&C는 지난 6일부터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7층에 모델하우스를 열고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기준층 기준)에 분양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중도금대출 40% 및 이자후불제를 적용하는 조건이었다. 성은D&C 관계자는 "최근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모델하우스를 개장한 지 2주 만에 임대수익 목적의 회사 보유분을 제외하곤 전 세대 계약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성은D&C는 입주자의 편의와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고급 마감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수입 대리석,강화 온돌마루,하이그로시 붙박이장,소형 아일랜드식탁 등이 배치된다. 또 개별 냉 · 난방 시스템을 위한 천장형 에어컨과 드럼 세탁기,냉장고,전기쿡톱,32인치 LCD TV 등 삼성전자의 정품 빌트인 세트를 제공해 럭셔리한 실내 인테리어를 연출하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건물 외관에는 세련미를 느낄 수 있는 일직선의 고딕형 디자인을 채택하고 석재로 마감해 안정적이면서 품격 높고 중후한 이미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내진 설계 등 건물을 튼튼하게 할 수 있는 건축기술을 적용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층간 소음을 줄여주는 차음(遮音) 설계로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건축의 공공성을 위해 공개공지(오픈 스페이스)를 제공해 인근 주민들도 이곳을 쉼터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남 일대의 일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에서 공개공지를 입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폐쇄적으로 운영해 비판을 받고 있는 것과 달리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로제리움은 전 세대가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구로거리공원과 도림천 생태공원에서 안양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자전거 하이킹 코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건물 옥상에는 장미와 소나무를 적절히 배치한 하늘공원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쉬면서 서로 만나 대화하는 장소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여건은 사통팔달 입지여건 답게 좋은 편이다. 신도림역 지하철 1,2호선은 물론 올림픽대로,서부간선도로,경인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 도로망을 통해 서울은 물론 수도권 어느 곳이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신도림 테크노마트와 이마트 CGV,영등포 타임스퀘어,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AK프라자 등 각종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로제리움은 2012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