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29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우림건설에 대해 워크아웃을 통한 경영 정상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총 41개 채권단 중 90.63%가 참석, 참석 기관의 100% 동의로 워크아웃 개시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우림건설은 오는 4월22일까지 채무상환을 유예받게 된다.
또 우리은행은 이날 삼호의 26개 채권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95.81% 동의을 얻어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채권단은 앞으로 2개월 정도의 실사를 거쳐 채무재조정 등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우림건설과 삼호 외에 풍림산업, 동문건설에 대해서도 채권단 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