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지난달 국내 거주자의 해외 부동산 취득 실적이 185건,6800만달러 규모로 지난해 같은 달의 286건 1억4100만달러에 비해 건수로는 35%,금액으로는 52%가량 줄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지난 5월 취득 실적은 131건,4800만달러 규모였다.

6월 실적을 국가별로 보면 필리핀이 5월 10건에서 6월 41건으로 대폭 늘어났다. 미국도 같은 기간 34건에서 47건으로 증가했지만 캐나다는 14건에서 8건으로 줄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 기업이 필리핀에서 임대 목적 부동산 20건을 한꺼번에 취득하면서 필리핀 지역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