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커지고 있다.

강북권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라지는 반면 강남권은 약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집값은 지난 주 0.7% 올라 주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도봉구(0.35%),중랑구(0.32%),동대문구(0.33%),성북구(0.31%) 등이 모두 0.3%대의 가파른 상승을 나타냈다.

노원구 상계동 중앙하이츠 82㎡형(25평형)은 1000만원 올라 2억2000만~2억6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도봉구 래미안도봉 134㎡형(40평형)도 2000만원 상승한 4억3000만~5억8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반면 송파구(-0.03%),서초구(-0.03%),강남구(-0.01%)는 약세 및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하락폭이 컸다.

개포주공1단지 58㎡형(17평형)은 1000만원 떨어져 13억1000만~14억원의 시세를 기록했다.

신도시는 0.03% 올라 이전 주에 비해 상승률이 0.01%포인트 증가했다.

산본(0.25%)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평촌(-0.03%)과 분당(-0.02%)은 하락했다.

수도권도 0.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명(0.19%),의정부(0.18%) 등이 올랐고 과천(-0.04%)은 하락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