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불광동 292번지 일대 주택재개발사업 지역(불광 7구역)의 사업 면적이 6만1000㎡로 종전의 두 배 가까이 확대됐다. 또 주택재개발사업 검토 지역이었던 응암동 171번지 일대(응암 3구역)와 455번지 일대(응암 11구역)가 정비예정 구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은평 뉴타운 밖에 있는 이들 지역은 이번 재개발구역 지정으로 개발사업 속도가 한층 빨라지게 됐다. 서울시는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포함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발표했다. 불광동 292번지 일대 재개발구역 면적은 종전의 3만5000㎡에서 6만1000㎡로 늘어난다. 이번 구역 변경과 함께 이 지역 용적률은 170%에서 190%로, 층수 제한은 7층 이하에서 12층 이하로 각각 완화됐다. 시는 이와 함께 주민 공람 및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정비예정구역 지정 신청이 들어온 은평구 응암동 171번지 일대 1만6000㎡와 응암동 455번지 일대 3만4000㎡를 정비예정 구역으로 지정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