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사기분양으로 파란을 겪었던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상가가 다음달 정식 착공에 들어간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는 9일 "건물 세입자의 명도 문제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시공사인 풍림산업과 협의를 거쳐 내달 10일쯤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시티는 작년 말 부지 매입이 완료됐고 지난 1월엔 구청으로부터 건축허가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003년 6월 시행사의 사기분양으로 부도사태를 맞은 굿모닝시티는 1년 8개월여만에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오는 2008년 초 완공예정인 굿모닝시티는 서울 중구 을지로 6가에 지하 7층,지상 16층,연면적 2만7천8백57평,점포 5천여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지상 12∼16층엔 업무용 사무실이나 오피스텔이 들어서고 8개관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도 입주한다. 한편 계약자협의회측은 그동안의 부정적 이미지 불식을 위해 오는 15일 봉사수호단 발대식을 갖고 주변 소아암이나 백혈병 환자돕기에 나설 예정이다. (02)2278-5399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