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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틈새로 본 부동산] 시행사 '지방명당' 찾아 삼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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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개발업체(시행사) 관계자들은 요즘 출장 중이다.

    그것도 십중팔구 '지방으로' 출장 중이다.

    시행사 관계자들은 고속철(KTX)을 타고 혹은 직접 차를 몰고 지방으로,지방으로 내려가고 있다.

    이들은 경북 구미,경남의 창원 진주 마산 진해 등이나 강원도의 원주 춘천 등지를 주로 많이 찾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개 실수요자 기반이 탄탄하지만 그동안 주택 공급이 많지 않았던 곳들이다.

    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투자대상으로도 적합한 장점이 있다.

    "가만히 앉아서 분양광고만 내면 다 팔리는 시대는 지났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좋은 입지의 땅을 찾기 위해 산으로 들로 발품을 열심히 팔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

    반면 '현장에 삽만 대면 다 팔린다'던 서울 부지는 이제 많은 시행사들이 꺼려하고 있다.

    시행사의 한 관계자는 "작년에만 해도 인허가가 끝난 오피스텔 부지가 나오면 서로 달려들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서울이나 수도권,충청권 요지는 분양권 전매도 제한되고 이미 땅값도 많이 올라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시행사들이 많아서다.

    황용천 해밀컨설팅 사장은 "요즘 시행사 관계자들은 1주일에 많게는 4∼5일씩 지방 출장에 나서고 있다"며 "실수요자 기반이 많은 창원 구미 등지에 특히 많이 몰린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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