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시장 침체 가속..1차 591가구중 231가구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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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국면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1일 금융결제원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서울 1차 동시분양 무주택 및 1~3순위 청약접수를 모두 마감한 결과,총 5개 단지 5백91가구 중 3개 단지 2백31가구가 미달됐다.
이번 1차 동시분양의 미달가구 수는 전체 모집가구 수의 39%에 달해 작년 11차(20%,3백32가구)나 12차(23%,4백37가구)에 비해 미달가구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일 마지막으로 실시된 3순위 청약접수에서는 2백56가구 모집에 31명만이 신청했다.
이에 따라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서초동 신영프로방스와 청담동 동양파라곤 등을 제외한 방배3차 e-편한세상(1백33가구),중계동 대망드림힐(17가구),방학 동부센트레빌(81가구) 등 3곳이 대규모 미달사태를 빚게 됐다.
부동산114 김혜연 팀장은 "이번 1차 물량 역시 모든 단지가 인근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높았고 대형평형이 주를 이뤄 실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들이 분양가를 인하하지 않는 한 분양시장 침체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