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아파트에서 시작된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인근 잠실과 개포,경기도 과천과 수원에 이어 부천과 광명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새 부천(5.4%) 광명(2.4%) 수원(1.2%)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값이 급등하는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부천 중동주공아파트의 경우 11,13,17평형 등 전평형이 1주일새 평당 1천5백만원씩 값이 뛰었다. 광명 철산주공아파트 2단지도 이달 들어 평형별로 1천만~2천만원씩 올라 15평형의 가격이 2억6천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2단지와 함께 3단지,7~12단지 등의 저층 주공아파트와 인근 장미아파트도 이달 들어 5백만~1천5백만원씩 올라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선 중개업소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같은 가격상승세에 대해 △재건축사업 추진 가시화 △시중 부동자금의 유입 △높은 분양가 영향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