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월 실업률이 소폭 상승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전달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5.6%를 기록했다고 미 노동부가 1일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전달보다 0.1%오른 5.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실업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0.2%를 기록한 것으로 최근 발표되면서 커진 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1월의 일자리수 감소 규모도 6개월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 사라진 일자리수는 8만9천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소폭으로 일자리 수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1월과 12월만해도 각각 35만5천개와 13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했었다. 소매업체의 경우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고 제조업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적은 수의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항공사와 같은 서비스업종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의 잇단 대기업 파산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큰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미국인들의 소비를 촉진시켜 경기회복을 앞당길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