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값이 다시 오름세다.

시의 도시계획조례가 발표되면서 강남지역의 일부 재건축대상 아파트 값이 내렸지만 강북권에선 오름세를 보인 곳이 많다.

전세값도 약보합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조사기간(5월8~21일)에 "한경아파트지수"중 "서울매매지수"는 1.22포인트 오른 102.23으로 마감됐다.

"서울전세지수"는 1.18포인트 상승해 103.42를 기록했다.

서울 25개구중 지난 2주 동안 매매값이 오른 곳은 17곳이다.

내린 곳은 5곳에 그쳤다.

동대문(0.91%) 은평(0.82%) 노원구(0.78%) 등 강북 일대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동대문구에선 전농동사거리 근처의 우성,동아아파트가 강세다.

우성 41평형,동아 32평형의 매매가는 보름 동안 1천만원 올랐다.

상계동 중계동 등 노원구 일대도 오름폭이 크다.

중계동 대림벽산 41.51평형은 각각 1천5백만원 올랐다.

반면 금천,마포구는 하락세다.

금천구 시흥동 럭키,한양은 대부분 평형이 조금씩 떨어졌다.

마포구도 대흥동,도화동 아파트가 약세다.

반면 공덕로터리 일대는 강보합세다.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권에선 매매값이 보합세다.

강남구는 개포 주공1단지 등 재건축대상 아파트가 내렸지만 다른 아파트는 오름세다.

송파구에선 가락동이 강세다.

전세값도 강북지역에서 오름폭이 크다.

노원구 전세값은 2주 동안 0.96%나 올랐다.

상계동 중계동은 대부분 단지가 올랐다.

금천(1.88%) 관악(1.80%) 서대문(1.63%) 종로.중(1.58%) 동대문구(1.36%)도 2주간 전세값이 1% 이상 상승했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현대는 대형평형이 많이 올랐다.

분양권값은 단지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전체적으로 강보합세다.

입주시기가 가까워오는 분양권이 강세다.

내달 입주예정인 전농동 삼성은 전평형의 분양권값이 1천만원 이상 올랐다.

연말 입주예정인 양평동 현대도 오름세다.

반면 얼마전 인기리에 분양됐던 역삼동 디오빌이 평형별로 1천만원 넘게 급락했다.

하왕십리 극동미라주,신정동 삼성도 하락세다.

<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