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출범한 시카고농산물거래소가 모태다.

1919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72년 세계최초의 금융선물인 통화선물을 시작해 선물시장의 새시대를
열었다.

CBOT가 금리선물을 서둘러 개발한 것도 바로 CME가 통화선물로 히트를 쳤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97년까지 세계 선물시장은 CME와 CBOT가 양분해 왔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82년엔 S&P500주가지수선물을 등장시킴으로써 선물을 주가와 연결시켰다.

세계 선물시장의 80%가 금융선물이며 이중 주가지수선물이 가장 큰 인기를
얻게 만든 것도 바로 CME다.

그러나 지난 98년에 3위로 미끄러졌다.

거래량은 2억2천만건으로 전년도보다 12.9% 증가했으나 독일과 스위스
거래소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탄생시킨 EUREX의 선전으로 순위가 밀려난
것이다.

CME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개도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멕시코 브라질 등의 통화 선물을 이미 상장시켰으며 원.달러 선물과
원.달러 선물옵션을 상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또 오픈 아웃크라이 시장이 끝나면 바로 "글로벡스"라는 전산매매시스템을
가동해 24시간 매매체계를 갖추고 있다.

유럽이나 뉴욕의 거래소와 연계를 모색하고 있으며 CBOT와의 합병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