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사현장에 지역별로 체인화된 레스토랑식 고급식당이 등장한다.

현대건설(이내흔)은 건설현장의 급식수준을 높이기위해 현재 3백20여개
공사현장마다 개인위탁방식으로 운영되고있는 현장식당운영을 내년부터
지역별로 전문위탁급식업체에게 맡기기로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건설 특히 이들 요식업체를 전문건설업체와 같이 협력업체를 선정,
육성해 나가기로했다.

이를위해 현대건설은 이달중에 99개 급식업체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체인화된 고급식당을 정식 가동할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에앞서 충남 서산 해미비행장및 대산 현대유화합성고무공장
현장의 전문급식업체로 한다시스템을 이미 선정,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공사가 완료될 경우에도 새로운 현장에서 식당을 계속 운영할수있도록하고
급식업체들이 기피하는 소규모현장은 인근 대형현장과 함께 운영할수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해미비해장현장 근로자들의 설문조사결과 "새로운 급식시스템
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급식업체에게 현장특성에
맡는 식단정보를 제공하고 운영결과를 평가해 우수업체로 선정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