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건설이 미분양아파트가 1만5,000여가구에 달하는 부산에서 842가구의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32평형의 경우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등 일부 평형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분양을 마쳤다.

주부모니터를 이용한 시장동향분석을 바탕으로 "다양한 선택과 건강이
있는 테마 아파트"를 제시한 것이 분양성공의 요인인 것으로 선경측은
분석했다.

독신자나 지방파견근무자를 위해 일부아파트를 원룸형으로 설계하고 1층은
방문턱을 없애 노인들을 위한 실버형등을 내놓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또 각 평형마다 내부 인테리어를 두가지 색깔중 택일할 수 있도록하고
주방가구와 마감자재를 고급화했다.

단지내 체육공원과 가족공원을 조성하고 1층 실버하우스와 노인정 바닥을
바이오세라믹 모르타르로 시공한 것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선경건설은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