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화 < 회장실 상무 >

LG그룹은 "인재는 기업 최고의 자산이고 최대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아래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인재의 선발이 곧 인재육성의 성패와 직결됨을 깊이 인식하고 이에
최대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그룹을 21세기 초우량 기업으로 이끌어갈 인재의 기본요건으로는 첫째
기본에 충실한 젊은이이다.

모든 발전의 출발은 기본에 충실하는데서 시작되며, 우직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해서 그속에서 사물의 본질과 진리를 발견해내는 순수한 젊음이 필요
하다.

둘째 창의력이 뛰어난 젊은이이다.

단순히 지식이 풍부하고 아는것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그 지식을 활용하고
응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낼수 있는 창의적인 젊은이가 필요하다.

셋째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젊은이이다.

자기일에 인생을 걸고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위해 땀흘리며 실패를 두려워
하지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기의 능력을 끝없이 높여가는 자기계발의
의지를 갖추어야 한다.

넷째 세계최고를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젊은이이다.

기본적으로 외국어는 물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을 바탕으로
호기심과 도전의욕을 가지고 세계최고를 목표로 시야의 깊이와 폭을
더해가는 젊은이가 참으로 필요하다.

LG그룹은 금년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방식을 개선하여 필기시험을
없애고 서류전형과 면접전형만을 실시한다.

다만 토익성적표를 입사원서 제출시에 첨부하도록 했으며,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자질 성격 직무관심도등을 종합적
으로 파악하기 위한 "LG인성종합검사"를 실시해서 면접시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했다.

끝으로 당부하고 싶은것은 LG그룹에 입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면접에 임할때
면접관에게 꾸미지 않은 솔직한 자세와 성실한 태도로 정돈된 인상을 심어
주고, 자신있는 목소리로 간단명료하게 답변하여 신뢰감을 주라는 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