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중 국내건설경기가 활황을 보일 전망이다.

대한건설협회가 21일 발표한 "건설경기동향"에 따르면 5월중 국내
건설공사 계약액은 5조1천4백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정부및 지자체등 공공기관에 발주하는 공사가 2조6백18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55.4%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사회간접자본(SOC)시설이 심각한 부족현상을 보이고있어 물가
불안에도 불구하고 SOC공사발주가 불가피한데다 6월 실시되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발주물량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있기 때문
이다.

부문별로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토목공사가 70.4% 증가한 1조
4천4백10억원,건축공사는 29.6% 늘어난 6천3백8억원에 이를것으로 전망
됐다.

민간공사 계약액도 건축부문이 계절적인 성수기를 맞이함에 따라
전년 같은기간보다 27% 늘어난 3조7백97억원에 이를것으로 추정됐다.

부문별 예상계약액은 건축이 2조7천6백89억원(30.9%증가),토목이
3천1백8억원(0.2%증가)이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