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식품·바이오 체제서 탈피
라이프스타일식품·기술소재·핵심소재
회사는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한계사업은 정리하고, 각 사업의 역할과 목적에 맞춰 자원과 역량을 다시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맡는다. 만두, 치킨, P-라이스, 소스, 김치 등 비비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소비자에게 한국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확산한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미래사업을 담당한다. 대표 사업은 글로벌 조미소재인 핵산,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 등이다. CJ제일제당은 시장 흐름과 고객 수요에 맞춘 솔루션 사업으로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핵심소재사업부문은 라이신,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과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 일반 소재, 올리고당과 프리믹스 등 가공소재, 알룰로스 등 신소재 사업을 담당한다. 원료 소재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역할이다.
부문별 대표도 선임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사업부문은 그레고리 옙 대표가 맡는다. 옙 대표는 글로벌 식품·뉴트리션 기업에서 연구개발과 사업 혁신을 이끌어온 인물로, 지난해부터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기술소재사업부문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겸임한다. 핵심소재사업부문은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가 겸임한다. 김 대표는 CJ푸드빌 대표이사 재임 당시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사업 확대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 사업 구조 재편에 대해 윤석환 대표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강한 사업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