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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난 창동 'K-엔터타운'…서울시, 문화·관광특구 추진
동북권 경제 거점으로 육성 계획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창동 일대 K-엔터타운을 문화·관광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용역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 용적률 등이 완화되고 취득세와 재산세는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9월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5월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정개발진흥지구와 함께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중복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진흥지구 지정 추진은 지난 2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다시, 강북 전성시대 2.0’ 프로젝트가 속도를 낸다는 의미가 있다. 당시 서울시는 강북 지역에 16조원을 투자해 교통망과 산업·일자리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중장기 개발 계획을 세웠다. 강북권 개발의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창동 일대에서는 대형 복합공연장인 서울아레나(사진)를 중심으로 K-엔터테인먼트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 공공기여금 등을 활용한 4조8000억원 규모의 강북전성시대기금을 조성하고 철도와 도로 등 기반 시설 확충에 5조2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의 ‘강북전성시대’와 ‘서남권 대개조’ 등이 강북·서남권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오는 만큼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 중랑 성북 강북 노원 은평 등 강북권 5개 구와 강서 구로 금천 관악 등 서남권 4개 구에서 오 시장은 국민의힘 구청장 후보보다 10만6125표를 더 얻었다. 오 시장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최종 득표 차가 6만259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지역에서 나온 교차 투표가 승부의 향방을 가른 셈이다. 오 시장이 강남·북 격차 해소를 시정의 핵심 과제로 제시한 것이 강북 지역 표심을 잡았다는 얘기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강북과 서남권을 서울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바꾸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