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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의 다이내믹 인디아] 인도 내 韓流, 콘텐츠 넘어 소비재로
팬데믹 계기로 확산한 한류
2000년대 초반 동북부 소수민족 지역에서 싹튼 인도 한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인도 전역으로 확산됐다. 팬데믹 당시 장기간에 걸친 록다운 정책으로 집에서만 생활하게 된 인도인들은 TV 및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이 주요 일과였다. 특히 K드라마, K팝, K뷰티 등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높아지며 한류가 틈새 문화에서 대중 트렌드로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류 파급효과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한류의 인기도와 성장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꼽힌다. 14억6000만 명을 자랑하는 인구 대국이자 중위연령 28.8세인 젊은 나라다. 덕분에 한류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음식, 뷰티, 생활용품 등 ‘K소비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강화되고 있다.
한류를 활용해 인도 시장에 진출하기에 가장 적합한 품목은 온라인 유통이 가능한 소비재다. 인도는 전통시장 보호 등의 이유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망이 발전하지 못한 대신, 전자상거래를 통한 소비로 빠르게 현대화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 저렴한 통신요금, 디지털 결제 활성화 등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은 고속 성장 중이다.
온라인 유통망 통한 진출 '적기'
지난달 2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약 8억 명의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하루 평균 8시간 온라인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은 1250억달러 수준으로 추산 된다.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는 아마존 인디아, 월마트가 소유한 플립카트 등 글로벌 자본과 타타클릭, 릴라이언스지오 등 인도 대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KOTRA에서는 아마존, 플립카트, 지오 등 주요 온라인 유통망과 모두 한국관 입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 높아진 한류 인기를 활용해 주요 온라인 유통망에 입점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인증 취득, 체험형 마케팅을 병행한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동현 KOTRA 서남아지역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