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해외주식 공개특강'“미국 배당주는 회사의 큰 위기상황이 아니면 꾸준히 배당을 늘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배당수익률이 낮더라도 지속 가능성이 큰 ‘배당 성장주’에 집중해야 합니다.”(김중한 삼성증권 연구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커져
안정적 수익 상품 인기 지속
술·담배 관련 '죄악주'도 관심
주요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통화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의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배당주’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중한 연구원은 “미국에는 높은 진입장벽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배당왕’(50년 연속 배당 증가), ‘배당귀족’(25년 연속 증가) 등의 지위를 쌓은 기업이 다수 있다”며 “57년간(2019년 기준) 매년 배당을 증액한 코카콜라가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 10년간 배당귀족 인덱스의 주가 상승률은 202%에 달한다”며 “존슨앤드존슨, P&G, 3M, 로우스 등이 전통적 배당왕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주식 투자의 단골 메뉴인 정보기술(IT) 및 4차 산업혁명 관련 성장주에 대한 관심도 주문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는 ‘제2의 애플’로 부상할 종목으로 추천됐다. 클라우드 게임주도 유망 글로벌 성장주로 꼽혔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필수 소비재 내 주류 담배 등 이른바 ‘죄악주’를 추천했다. 내수 중심 산업이고 기술 발전과 동떨어졌다는 인식 때문에 저평가받고 있지만 마진율이 높고 주주친화 정책을 쓰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가격 변동에 비탄력적이고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프리미엄 주류’ 시장 업체들이 투자 1순위로 꼽혔다. 임은혜 연구원은 “고급 주류업체 중 매출과 마진이 커지는 중국 구이저우마오타이주, 중국 코냑·위스키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인 프랑스 페르노리카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한경제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