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경영 악화에도 불구' 이용객 4.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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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용객 총 2천690만명, 2010년 첫 감소이후 소폭 상승
-회원제 골프장 소폭 증가, 대중형 골프장은 10% 이상 상승해2010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던 국내 골프장 내장객수가 지난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경영협회가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은 총 2천690만4천953명으로 전년도인 2010년에 비해 4.6%((2천572만5천404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지난해 대비 1.3% 늘어난 1천678만4천857명을 기록해 소폭 상승을 보인 반면, 대중 골프장은 1천12만96명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천만 명을 돌파했다. 예년에 비해 10.6% 증가한 수치다.



국내 골프장 내장객수는 지난 2010년, 1998년 이후 12년 만에 첫 감소추이(예년대비 0.7% 하락)를 기록하며 급속한 냉각기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결과가 신규 내방객수의 증가가 아닌 기존 내방객의 방문 빈도가 늘어났음을 견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골프인구의 증가나 전반적인 골프장 경영 상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결과란 뜻이다.

황진국 듄즈골프 사장은 "조사결과는 늘어난 내장객수 만큼 골프장 경영에 희망적 요인으로 비춰져서는 안된다"며, 수년새 불고 있는 국내 골프장 경영 악화의 원인으로 늘어나는 골프장과 새로운 골프인구 증가에 대한 비정상적인 함수관계를 지적했다. 늘어난 골프장 증가율이 골프에 입문하는 골프인구 증가율을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 이라는 것.



그는 또 "앞으로 1~2년사이 일부 수도권 골프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골프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비상경영 수준의 운영시스템 점검과 회원관리, 골프장 특성에 맞는 혁신적인 마케팅 등의 자구 노력이 시급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