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궁석 < 정보통신부 장관 >

한경제 기자에게.

우선 입사 첫 돌을 축하합니다.

한 기자가 처음 기자생활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앞으로의 취재활동을
기대하기보다 사이버 인류가 처음으로 언론에 진출했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1년을 지나며 생각해 보면 한 기자가 사이버 세계를 알리는 데
얼마나 크게 이바지했는지 느끼게 됩니다.

지금 국민들 사이에 인터넷 열풍이 불고 있는 것도 한 기자의 노력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사이버 인류의 활동무대인 인터넷은 시간과 공간, 속도와 대화의 채널과
매체의 개념을 현실세계와는 전혀 다르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달라진 개념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개인 기업 국가만이 21세기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한 기자!

한 기자는 이제 수습을 떼고 본격적인 중견기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만큼 독자들을 사이버 세계로 이끌어야 할 한 기자의 책임도
무거워졌습니다.

신문이 기술적으로는 인터넷을 채용하지 않을 수 없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미있는 정보만을 간추려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논평하는 언론매체로서의
사명은 더욱 강조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3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