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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성 기자
    오세성 기자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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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금융부동산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석유화학·중공업, 전자·IT, 자동차를 거쳐 현재는 부동산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sesung@hankyung.com

  • "10억 넘는 아파트를 5억대에…이런 기회 쉽게 안와요" 들썩

    아파트 청약 시장에서 '무순위 청약(줍줍)'의 인기가 높아졌다. 분양가가 치솟고 아파트 시세도 오름세를 보이는 탓에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무순위 청약 아파트들은 '로또'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달에도 서울 강동구, 화성 동탄 등에 무순위 청약이 예정돼 줍줍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는 28만8750대 1의 경쟁률이 등장했다. 지난달 8일 경기 하남시 감이동에 공급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에는 2가구 모집에 57만7500명이 몰리면서 4월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접수한 세종시 어진동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의 경우 1가구 모집에 24만7718명이 신청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도 1가구 공급에 4894명이 뛰어들었고, 과천시 갈현동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는 2가구 모집에 6677이 참여했다.지난달 과천에서는 과천푸르지오라비엔오를 비롯해 '과천르센토데시앙', '과천제이드자이' 등 3개 단지에서 5가구가 무순위로 나왔다. 총신청자는 1만3649명인데, 과천시 무주택자 대부분이 청약을 넣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반공급 3대 1 경쟁할 때…무순위는 '1042대 1'지난달 전국에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 아파트는 40개 단지 850가구다. 88만5666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경쟁률은 1042대 1이다. 같은 기간 일반공급은 26개 단지 1만3681가구에 4만4958명이 참여해 평균 경쟁률은 3.28대 1에 그쳤다.그나마도 44가구 모집에 1만8000여명이 몰린 충남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를 제외하면 경쟁률은 1.97대 1로 반토막이 난다. 일반공급에 찬

    2024.05.06 07:00
  • 아들 앞에서 신생아 딸 암매장한 엄마, 징역 3년 '감형'

    아들이 보는 앞에서 신생아 딸을 암매장해 살해한 엄마가 2심에서 감형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3부(이예슬 정재오 최은정 부장판사)는 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5)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딸을 살해한 것은 우발적인 범행이었고, 살해 장면을 아들에게 보여준 것도 정서적으로 학대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딸의 입양절차 진행이 불가능하고 딸을 계속 키우면 궁핍한 경제 사정에 아들마저 제대로 키우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또 "당시 방학이던 아들을 장시간 혼자 집에 둘 수 없어 범행 현장에 동행했을 뿐"이라며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 출산 후 극도로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아들을 정성을 다해 양육했고 아들도 A씨와 강한 유대관계를 보이며 선처를 호소한다"고 말했다.재판부는 "이런 점을 고려하면 1심 형은 너무 무겁다"며 "A씨에겐 양형기준에 따른 권고형의 하한인 징역 4년보다 낮은 형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A씨는 2016년 8월 경기도 김포시 텃밭에서 생후 2~3일 된 딸을 암매장해 살해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됐다.그는 당시 11세인 맏아들을 데리고 텃밭으로 이동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범행을 저질렀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14:42
  • 직장인이 매긴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 점수…'41.1점'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직장인들이 100점 만점에 40점대 낙제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5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이 단체가 직장인 1000명에게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대한 평가를 설문한 결과 평균 점수가 41.1점으로 집계됐다.직장인 3명 중 1명(35.2%)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에 20점 이하의 점수를 줬다. 24.9%는 41~60점을 줬고 18.5%는 61~80점을 줬다. 80점 이상이라는 응답은 6.9%에 그쳤다.특히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20점 이하의 점수를 준 비율이 40%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설문에서는 20점 이하라는 응답이 5인 미만 31.7%, 5인 이상~30인 미만 25%였다. 1년 사이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민심이 악화한 것이다.여성, 비정규직, 20대, 임금 300만원 미만 응답자 그룹에서도 전년 대비 평균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평균 점수(42.8점)와 비교하면 올해 평균 점수는 1.7점 하락했다. 20점 이하를 준 응답자도 27.3%에서 7.9%포인트 증가했다.직장갑질119는 "윤석열 정부의 노동·일자리 정책은 2년 연속 낙제점을 기록했다"며 평가 점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노동시간 단축, 포괄임금제 금지, 원청 회사에 단체교섭 책임을 부과하는 노조법 2조 개정안 통과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번 조사는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13:45
  • 청와대로 어린이들 초청한 尹…"여러분 만나면 항상 설레"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어린이와 가족 360여명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했다. 기념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어린이 여러분들을 만나는 일은 항상 설레는 일"이라며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애써주시는 부모님, 선생님, 시설 종사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행사에는 양육시설 및 가정위탁아동,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장애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다둥이 가족, 전몰·순직군경 자녀 등을 비롯해 윤 대통령이 일일 특별강사로 재능기부 활동을 했던 늘봄학교 학생들이 참석했다.어린이들은 군악대의 환영을 받으며 연무관에 입장해 윤 대통령과 함께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를 체험하고 '버블 매직쇼' 공연을 관람했다. 건강 간식 만들기, AI 반려동물 만들기, 소방안전 체험, 반려동물 미용사 체험 등 다양한 교육형 프로그램도 체험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에게는 색연필과 컬러링 북, 대통령실 캐주얼 시계 등이 선물로 제공됐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13:32
  •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또 1억 기부…9년 연속 선행 실천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올해도 어린이날을 맞아 1억원을 기부했다.아이유 소속사 이담은 5일 소셜 미디어에 "모든 어린이들이 사랑받으며 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기를 아이유애나가 올봄에도 응원을 보낸다"며 기부 소식을 밝혔다.이담이 공개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1억원 후원확인서에는 후원자명이 '아이유애나'로 표기됐다. 자신의 활동명과 팬클럽 이름인 '유애나'를 합친 것이다.아이유는 2008년 데뷔 이후 '아이유애나'의 이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자신의 생일이나 기념일 등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어린이날에도 기부하고 있다.아이유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24 아이유 HEREH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다. 오는 25~26일에는 홍콩 아시아월드-아레나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13:18
  • 프로야구 잠실·인천·광주·수원 어린이날 경기 '우천 취소'

    어린이날인 5일 예정됐던 프로야구 경기들이 우천 취소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예정됐던 5개 경기를 모두 우천 취소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날 경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천 취소됐다.취소된 경기는 LG트윈스-두산 베어스(잠실),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광주),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인천), 키움 히어로즈-kt wiz(수원), 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대구) 등이다.역대 어린이날 우천 취소 사례는 1985년 3경기, 1992년 1경기, 2023년 4경기 등이 있었다. 이날 우천 취소로 5경기가 추가됐다.이날 취소된 경기는 추후 다시 편성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12:06
  • 레알 마드리드, 2년 만에 라리가 우승 확정…36번째

    레알 마드리드가 2년 만에 스페인 프로 축구 리그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타이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 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카디스를 3-0으로 완파했다.이어진 5일 FC바르셀로나는 34라운드 지로나와의 원정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이 경기 결과 지로나와 FC바로셀로나의 승점은 각각 74점, 73점이 됐다.레알 마드리드는 27승6무1패(승점 87)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지로나의 승점 차이는 13점이다. 남은 4경기로 선두가 바뀔 수 없어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이 자동 확정됐다.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2021~2022시즌에 이어 두 번째 라리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승점인 99점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도 생겼다.리그 우승을 확정한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9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4강 원정 2차전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11:34
  • "취해 잠들었는데…하룻밤 사이에 1000만원 날렸습니다"

    술에 취한 사이 유흥주점에서 1000만원이 결제됐다는 30대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하룻밤 사이에 1000만원 가까이 결제됐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30대 남성이라고 밝힌 A씨는 "이틀 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깃집과 요리주점에서 친구와 술을 마셨다"며 "오후 10시 40분께 친구와 헤어져 지하철역으로 혼자 갔는데, 블랙아웃 증상으로 이후 기억이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보니 다음 날 오후 4시 40분쯤이었고 신림 유흥주점 룸 의자에 혼자 누워있었다"며 "테이블 위에 신용카드와 핸드폰이 꺼내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카드 명세를 확인했더니 13건이 결제됐고 금액이 951만2500원이나 됐다"고 당혹감을 표했다.A씨는 "유흥주점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주사는 깊게 잠드는 것 외에 전혀 없다. 8년간 회사에 무단결근, 지각한 적도 없다"고 토로했다.그는 룸 밖으로 나가 카운터로 향했다. 실장이라는 남성은 "형, 피곤하다고 바로 잠들어버리면 어떡해"라고 말을 걸었다. A씨가 실장에게 "난 아무 기억도 없다. 이 결제금액은 도대체 뭐냐"며 "술에 취해 인사불성 된 사람을 이용해 이렇게 돈이 나오게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따졌다.A씨가 공개한 결제명세를 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36분 편의점에서 9000원이 결제됐고 약 7분 만에 유흥업소에서 30만원이 결제됐다. 약 30분 뒤 유흥업소에서 22만원이 결제됐고, 최고 150만원에 달하는 결제가 1시간 간격으로 거듭됐다. 계속 이어진 결제 내용은 3일 오전 8시 36분 22만원으로

    2024.05.05 11:13
  • 국민의힘 "어린이들 꿈이 현실로 이뤄지는 나라 만들겠다"

    국민의힘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정희용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어른의 도리이자 국가의 의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모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슬픈 현실"이라며 "아동학대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스쿨존 사고도 계속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설명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어린이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놀이시설, 통학로 등에 존재하는 위험요인들에 대해 꼼꼼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는 나라, 어린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사랑과 헌신으로 어린이들의 보육과 교육에 힘쓰며 보살피고 계신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관련 종사자분들께도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10:37
  • 이재명 "어린이 웃음소리 끊이지 않는 사회 위해 책임 다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미꽃보다 환한 아이들의 웃음이 온 세상을 행복으로 채우는 어린이날"이라며 "아이들 웃음소리가 점점 줄어드는 안타까운 현실이라 더 귀하고 소중한 날"이라고 말했다.그는 "저출생 대책을 두고 갑론을박이 있지만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하다"며 "있는 아이들의 행복도 챙기지 못한 채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순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내 아이가 꼬물꼬물 커가는 기쁨을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 아이를 낳더라도 양육, 보육, 교육이 가능하도록 정치와 국가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 수 있는 나라, 어린이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사회를 위해 어른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어야 어른도 더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10:28
  • 유명 셀럽들 신더니 '품절 대란'…나이키·아디다스 '초긴장'

    일상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편 러닝 족'이 늘어나며 국내 러닝화 시장도 커지고 있다. 다만 그간 시장을 주도한 화려한 외형의 기능성 운동화보다는 일상에서 신을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들이 부상하는 모양새다.5일 패션업계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에 따르면 국내 운동화 시장 규모는 약 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러닝화 규모만 1조원을 넘어섰다. 직장인 러닝 동호회 등 달리기 인구가 늘어난 결과다.달리기를 취미로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러닝화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나이키와 아디디스 등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기능성 운동화 브랜드보다는 일상생활에 어울리는 데일리 러닝화 브랜드가 주목받는 것이다.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프랑스 러닝화 브랜드 '호카', 스위스 브랜드 '온러닝', 미국 브랜드 '브룩스' 등이 꼽힌다. 아웃솔에 구멍이 뚫린 온러닝은 유명 셀럽들이 착용하며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보다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즐기는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밑창이 두꺼운 호카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기능성 브랜드들도 이러한 국내 시장 변화에 발맞춰 데일리용 러닝화를 선보이고 있다. 리복은 일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편 러닝 족 공략을 위해 최근 데일리 러닝화 '플로트직 1'을 출시했다. 리복의 다른 러닝화에 비해 주차 별 판매량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상용 운동화와 러닝용 운동화가 별개로 구분됐고, 러닝화를 찾는다면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고기능성 제품이 중심이었다"며 "최근에는 달리기가 대중화되면서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데일리 러닝화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q

    2024.05.05 10:17
  • 워런 버핏 "찰리 같은 사람 없다"…4만 주주들 기립 추모 [2024 버크셔 주총]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후계자로 그렉 아벨 비보험부문 부회장이 낙점됐다.버크셔 해서웨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레스카주 오마하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2024년 1분기 매출액 898억6900만 달러, 영업이익 51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79.9% 증가했다. 다만 투자 부문 실적이 둔화하면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순이익은 64% 줄어든 127억 달러에 그쳤다. 현금성 자산은 1823억3500만 달러(약247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워런 버핏 회장은 "이번 분기 말이면 2000억 달러까지 늘어난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내다봤다.이 자리에서 버핏 회장은 자신의 후계자로 그렉 아벨 비보험부문 부회장을 지목했다. 버핏 회장은 "자본 배분은 그렉에게 맡기겠다"며 "그는 사업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크셔 해서웨이는 자산이 너무 커져 (예전과 같이) 두 사람이 나눠 관리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토로했다. 247조원 투자 이끌 후계자로 그렉 아벨 부회장 낙점그러면서 "최고결정권자는 아무도 움직이지 않을 때 사업을 인수하고 주식을 모으는 등 모든 종류의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예전에는 다르게 생각했지만, 책임도 최고결정권가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현재 버크셔 해서웨이는 버핏 회장 아래 아지트 자인 부회장(보험 부문), 그렉 아벨 부회장(비보험 부문), 토드 콤스 가이코 최고경영자(그외 투자 부문), 테드 웨슬러 투자 담당 책임자 등이 업무를 맡고 있다. 이날 버핏 회장의 발언에 따라 아벨 부회장은 투자 부문의 최종 결정권을 가질 전망이다.이날 주총장에

    2024.05.05 09:49
  • 기시다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 한국 대처 지지…일정은 아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4일(현지시간)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해 "우리나라(일본)는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의 대처를 지지한다"며 "정상회의 등 개최를 위해 3국이 계속 조율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남미를 순방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달 서울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일중한 정상회담이나 일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현재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앞서 일본 언론은 지난 3일 한중일 정상회의가 이달 26∼27일 서울에서 열릴 것이 확실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한국 외교부 당국자도 "한일중 3국은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우리는 의장국으로서 일본, 중국 측과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이 확정되면 3국 정상회의는 4년 5개월 만에 열리게 된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이후 중단됐다.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일본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3국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양자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08:36
  • 대낮 음주운전 차량에 부부 참변…20대 운전자 형량 늘었다

    대낮에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40대 부부를 치어 아내를 숨지게 한 20대가 항소심에서 더 무거운 형을 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상) 혐의로 구속기소 된 A(2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1일 오후 4시 5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의 한 도롯가에서 길을 걷던 40대 부부를 차로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뒤에서 달려드는 차를 미처 피하지 못한 남편은 중상을 입었고 아내는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를 훌쩍 넘는 0.169%였다.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으나 피고인은 '형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차에 치인 피해자 중 아내는 사망했고 남편은 약 8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고로부터 1년이 지났지만, 남편은 여전히 거동과 의사 표현에 현저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사건 사고 이전으로 회복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피해자의 자녀들은 중·고등학생이어서 부모의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이 사고로 인해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도 그 역할을 할 수 없게 됐다"며 "피고인이 저지른 범행으로 화목했던 한 가정이 송두리째 무너져 파탄에 이르렀다"고 꾸짖었다.재판부는 A씨가 1심에서 6000만원, 항소심에서 4000만원을 각각 형사 공탁한 것을 두고, 형을 감경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재판부는 "

    2024.05.05 08:23
  • 신생아 대출 신청액 5조 넘겼다…하반기 소득기준 완화

    주택 구입 자금과 전세 자금을 최저 1%대 금리로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액이 출시 석 달 만에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초기 70%를 넘겼던 대환대출 비중도 50%대로 낮아졌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생아 특례대출을 시작한 지난 1월 29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2만986건, 5조1843억원의 대출 신청이 들어왔다. 전체의 77%는 주택 구입 자금 대출(디딤돌) 신청이었다. 신청 건수는 1만4648건, 신청액은 3조9887억원에 달했다.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대환대출 신청 규모는 9397건, 2조3476억원이었다. 전체 구입 자금 대출 신청액의 59%에 해당한다. 신생아 특례대출 초기 77%에 달했던 대환용 구입자금 대출 비중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전세 자금 대출(버팀목)은 6338건, 1조1956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대환 용도는 3041건, 5433억원으로 전체 신청액의 45%를 차지했다. 전세 자금 대출도 출시 초기 50%대였던 대환용 비중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게 최저 1%대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전용 85㎡ 이하,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정부는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 수요가 약 3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 16% 소진됐다. 정부는 올해 3분기 중으로 주택도시기금의 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기준을 현행 부부 합산 1억3000만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로 높일 계획이다. 자산 기준 요건은 5억600만원 이하로 유지된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07:45
  • 비바람 부는 어린이날…일부 지역 천둥·번개 동반 [날씨]

    어린이날인 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도 예보됐다.5일과 6일 사이 수도권·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광주.전남, 대전·세종·충남과 충북북부, 부산·울산·경남과 경북북부내륙, 제주도북부 등에서는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0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충북 중·남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는 20~6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북부를 제외한 제주도는 50~150㎜, 강원동해안은 10~50㎜가 예보돼 있다. 제주도의 경우 일부 산지에서 3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남권과 경남권은 이날부터 6일 새벽까지 시간당 20~30㎜, 제주도는 이날 오전부터 밤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6일 오전과 밤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도 전국에 가끔 비가 오겠으나 오전부터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수원 16도, 춘천 16도, 강릉 18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9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17도, 제주 18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8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청주 21도, 대전 19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5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5 07:22
  • "아파트 천장에 깔려 죽을 뻔했다"…끔찍한 사고에 '분노' [오세성의 헌집만세]

    사람이 나이가 들면 몸 곳곳이 아파지듯 아파트도 낡아갈수록 여러 문제가 생깁니다. 엘리베이터는 고장 나고 콘크리트 벽에는 균열이 생기며, 배관이 녹슬어 녹물이 나오기도 합니다.하지만 재건축·리모델링 등 재정비를 계획한 아파트들이 수선 계획을 미루면서 주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수선 계획을 미루는 이유는 재건축·리모델링입니다. 장기수선충당금이 있긴 하지만, 조만간 허물고 새로 지을 아파트에 돈을 들여 수리하는 것은 낭비라고 여기는 것입니다.수도권 한 노후 아파트에 사는 박모씨는 지난달 내리는 비에 깜짝 놀랐습니다. 창문을 모두 닫은 상태였는데도 밖에서 내리는 비가 집 안으로 고스란히 들어오고 있던 탓입니다. 벽을 타고 들어온 빗방울이 집 안에서 떨어지고 있었는데, 발코니에 둔 짐과 세탁기 등 가전제품은 모두 흠뻑 젖은 상태였습니다.이는 아파트가 낡아 외벽에 균열이 생기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박씨는 비가 그친 뒤 업체에 점검을 의뢰했고, 공용부 외벽 균열에서 빗물이 샌 것을 확인했습니다. 박씨는 "재건축을 핑계로 아파트 수선을 미루다 보니 벌어진 일"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이 아파트는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입니다. 재건축·리모델링 추진하는 노후 아파트들, 사실상 하자 방치그는 "관리사무소에 수선을 요구했지만, 재건축이 예정된 만큼 자체적으로 확인한 뒤 필요하면 추후 외벽공사 일정을 잡겠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업체에서 수리비가 100만원 정도 들어갈 것이라고 안내받았다"며 "관리사무소의 조치가 늦어지면 올해 장마가 오기 전에 직접 처리

    2024.05.04 06:52
  • 대우건설, AI로 영문 이메일 쓰고 분석하는 '바로레터 AI' 개발

    대우건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발주처와 협력사 등에 보내는 영문레터 초안과 이메일을 작성해주는 '바로레터 AI'서비스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바로레터 AI는 지난해 2월 챗 지피티(Chat GPT)를 활용해 영문 레터 자동 작성 시스템을 개발해보자는 플랜트사업본부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기존에 공개된 번역 시스템으로는 건설 전문용어 해석과 번역에 한계가 있어 자체 개발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이후 1년 2개월간 국내외 11개 조직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피드백을 받은 뒤 지난달 30일 바로레터 AI를 론칭했다. 바로레터 AI는 모국어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사용자가 선택한 언어로 비즈니스 이메일을 작성해준다. 복잡한 문장이나 어색한 표현 없이 핵심 메시지에 집중해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어진 포맷에 맞춰 요청사항을 입력하면 비즈니스 레터 초안도 작성한다. 수신 레터를 시스템에 업로드하면 내용을 분석해 리스크를 감지해주고 회신 레터의 초안도 작성해준다. 수신 레터 분석은 오랜 기간 대우건설이 축적한 해외사업 빅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바로레터 AI는 시작부터 개발까지 사내 조직간 협업을 통해 전체 프로세스를 자체 개발했다"며 "해외 프로젝트를 처음 경험하는 직원들의 경우, 발주처와 영어로 소통하는 것이 어렵고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바로레터 AI를 통해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3 14:09
  • [속보] 대통령실, 채상병특검법에 "엄중 대응"…거부권 시사

    대통령실이 야당의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상병특검법) 단독 처리에 "엄중 대응"하겠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정진석 비서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이 이미 본격 수사 중인 사건"이라며 "공수처와 경찰에서 철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 당국의 결과를 지켜보고 그 결과에 따라서 특별검사 도입 등 절차가 논의되고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공수처는 민주당이 패스트트랙까지 동원해서 설치한 기구"라며 "당연히 수사결과를 기다려보는 것이 상식이고 정도"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그런데도 야당 측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특검을 강행한 것은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협치 첫 장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강행했다"며 "영수회담에 이은 이태원특별법 여야 합의로, 여야 협치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높은 시점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실은 민주당의 일방적 입법 폭주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실장은 "지금까지 13차례의 특검이 도입됐지만 여야 합의가 없이 이뤄진 사례는 단한 차례도 없었다"며 "오늘 일방 처리된 특검법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우려가 큰 만큼 대통령실은 향후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2 17:31
  • [속보] 대통령실 "채상병특검법 강행, 죽음 이용한 나쁜정치"

    대통령실이 야당의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안'(채상병특검법) 단독 처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정진석 비서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의사일정까지 바꾸면서 일방 강행한 것에 대단히 유감"이라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의 특검법 강행 처리는 채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2 17:11
  • 미국인 10명 중 4명 "중국은 미국의 적"…역대 최고

    미국인 10명 중 4명이 중국을 적국으로 간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1%는 중국을 '비호의적'으로 바라봤다. 43%는 '매우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중국에 호의적 견해를 가진 미국인 비율은 2011년 52%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021년 21% ▲2022년 16% ▲2023년 14% ▲2024년 16% 추이를 보였다. 중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은 2017년 47%를 기록한뒤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역대 최고인 83%가 나오기도 했다.중국을 '미국의 적'으로 본다는 응답 비율은 42%로 2021년 이 질문이 조사에 포함된 이래 역대 최고였다. "중국은 미국의 …이다"라는 명제에서 적, 경쟁자, 파트너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게 한 이 문항은 이번 조사에서 경쟁자(50%)-적(42%)-파트너(6%)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응답자 49%는 '중국의 힘과 영향력 제한'이 장기적인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42%는 '어느 정도 우선 과제'여야 한다고 답했다.토드 벨트 미국 조지워싱턴대 정치학과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이런 경향이 다가오는 미국 대선 후보들의 대(對)중국 강경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2 16:25
  • "친구와 여행 갔던 딸 식물인간"…가해자 징역 6년에 분노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에 이르게 한 20대에 법원이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정성민 부장판사)는 2일 중상해 혐의로 기소된 A(20)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당시 19세에 불과했던 피해자는 식물인간이 됐다"며 "이 사건 이후 1년 3개월이 지났는데 피해자와 그 부모에게 진심으로 사죄했다면 피고인은 매달 노동을 통해 피해자의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피고인은 그동안 피해복구 노력조차 시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은 선고 직전 피해자의 어머니와 3000만원에 합의를 시도했으나 거절당하자 이를 형사 공탁했다"며 "피해자의 어머니가 공탁금 수령을 거부하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며 이같이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폭행에 B씨는 목을 크게 다쳐 현재 식물인간 상태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구체적 양형 조사 이후 징역 8년으로 구형량을 높였다.B씨의 어머니는 재판 도중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친구와 함께 여행 갔던 딸아이가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며 "건장한 남자가 44㎏의 여자아이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와 그 가족들은 사과 한마디 없이 변호사부터 선임했다"고 호소했다. 이날 양형에 대해 재판부는 "피고인은 '폭행으로 피해자가 그 정도의 상해를 입을 줄 예상

    2024.05.02 16:03
  • [속보] '채상병특검법' 野 단독 처리로 국회 본회의 통과

    '채상병특검법'이 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채상병특검법(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채상병특검법은 지난해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도중 사망한 해병대원  채수근 상병 사건과 관련해 해병대 수사단 수사 과정의 외압 논란 등 진상 규명을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데 필요한 사항을 담고 있다. 수사대상으로는 대통령실을 포함해 국방부, 해병대 사령부 등을 정하고 있다.법안을 대표발의한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순직사건을 밝히는 것은 총선민심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민심을 잘 받들어 정치를 하는 것 그것이 국회의 기본적인 의무이기 때문에 특검법 반드시 우리는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 법안은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처리를 주문하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었다. 그러나 민주당이 법안 처리를 압박하면서 이날 본회의에 상정됐다. 김웅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대해 표결에 불참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2 15:29
  • [속보] 대통령실, 민생물가TF·국가전략산업TF 신설

    대통령실은 물가 안정과 핵심 산업 지원을 위해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와 '국가전략산업' TF를 구성한다고 2일 밝혔다.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경제 성과와 민생경제, 산업 구조 성장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단순히 경제부처뿐 아니라 사회부처, 과학기술부처, 행정안전 및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전략적 총체적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성 실장은 "경제 부처를 넘어 범부처가 유기적으로 참여하는 국가적 지원 체계를 가동해 민생 물가를 안정시키는 가운데 핵심 산업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2 15:06
  • [속보] 이태원참사진상규명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태원특별법의 정식 명칭은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 보장과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 법안'이다. 2022년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축제 압사 사고 재조사를 위해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담겼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태원특별법의 일부 핵심 쟁점을 고쳐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대표 발의한 법안을 재석 의원 259명에 찬성 256명, 기권 3명으로 통과시켰다.앞서 야당이 지난 1월 단독 처리했던 이태원특별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 이후 여야가 합의해 새로운 법안을 발의하면서 기존 법안은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기존 이태원특별법에 명시된 특조위의 불송치·수사 중지 사건에 대한 직권조사 권한 및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권을 삭제했다. 특조위 활동 기한은 1년 이내로 하되 3개월 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한 조항은 유지했다.특조위 직권조사 권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 의뢰권은 국민의힘이 독소조항으로 지목해 삭제를 요구해 온 항목으로, 전날 협상에서 민주당이 여당의 요구를 수용했다. 특조위 구성은 위원장 1명에 여야가 4명씩 위원을 추천해 총 9명을 두도록 했다.국회의장 추천 몫인 위원장은 기존의 여야 '합의' 대신 여야 '협의'로 정하게 했다.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없이 위원장을 추천할 수 있는데, 이는 국민의힘이 양보한 것으로 평가된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

    2024.05.02 14:35
  • 내년 의대증원 규모 1489∼1509명…2026학년도 2000명 전망

    정원이 늘어나는 의과대학 32곳 가운데 31곳이 내년 모집인원을 확정했다. 내년 의대 증원 규모는 1489∼1509명 범위에서 정해질 전망이다.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상 의대 모집인원을 취합해 2일 공개했다. 여기에는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은 31개 대학이 포함됐다.증원분이 반영된 31개 의대의 내년도 증원 규모는 총 1469명이다. 다만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는 아직 모집인원을 확정하지 않았다. 차의과대학의 현 정원은 40명이고, 증원분 40명을 받았다. 증원분의 최소인 50%만 뽑을 경우 전체 의대의 증원분은 1489명이 된다. 증원분을 100% 모집한다면 전체 의대 증원분은 1509명이 된다.이에 따라 전국 40개 의대 모집 인원은 현재 3058명에서 4547~4567명 사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9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는 모두 증원분의 50%만 모집한다. 강원대는 42명을 늘려(당초 증원분 83명) 91명을, 충북대는 76명(증원분 151명)을 늘려 125명을 모집한다.경북대와 충남대는 각각 45명(증원분 각 90명)을 늘려 155명씩 모집한다. 경상국립대는 62명(증원분 124명) 증가한 138명, 전북대는 29명(증원분 58명) 늘어난 171명, 제주대는 30명(증원분 60명) 늘어난 70명을 선발한다. 부산대와 전남대는 각각 38명(증원분 75명) 늘어난 163명을 뽑기로 했다.반면 사립대는 대부분 증원분을 모두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모집인원을 확정해 제출한 22개 사립대 가운데 증원분을 감축해 모집하기로 한 곳은 단국대(천안)·성균관대·아주대·영남대·울산대 등 5곳뿐이다.단국대(천안)는 증원분의 50%를 적용해 40명 늘어난 8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성

    2024.05.02 14:11
  • "우리 아이 의대 보낼래요"…중계동 아파트 난리 난 상황

    서울 전셋값이 50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셋값이 1년 가까이 치솟으면서 경기·인천 수도권 전세 시장도 덩달아 들썩이는 상황이다.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은 50주 연속으로 오르고 있다.25개 자치구 모두 전셋값이 상승한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다. 성동구는 금호·행당동 주요 단지 위주로 0.15% 뛰었다. 행당동 '서울숲한신더휴' 전용 59㎡는 지난 24일 6억500만원(24층)에 새로 세입자를 들였다. 두 달 전 5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은 것과 비교해 5500만원 올랐다.노원구도 역세권과 학원가 인근 등의 단지를 중심으로 0.12% 상승했다. 중계동 학원가에 자리한 '청구3차' 전용 84㎡는 지난 27일 7억1000만원(14층)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올해 1월 5억9000만원(11층)에 전세 세입자를 들였던 것과 비교하면 전세금이 넉 달 만에 1억2000만원 뛰었다.마찬가지로 학원가 인근 중계동 '성원' 전용 59㎡도 지난 26일 4억6000만원(8층)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 3억6000만원(19층)에도 세입자를 들였던 것에 비해 보증금이 1억원 올랐다. 상계동 '상계주공 2단지' 전용 59㎡는 27일 2억7000만원(12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1월 2억원(6층) 대비 7000만원 상승했다.중계동 개업중개사는 "올해 초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전세 문의가 크게 늘었다"며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세입자도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거듭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계동 개업중개사도 "중소 규모 단지에서는 전세 매물이 아예 없는 경우도 흔하다"며 "집주인 입맛에 따

    2024.05.02 14:00
  • 벤츠 대리주차하다 12대 '쾅쾅'…차주·경비원 수억원 소송

    입주민의 벤츠 차량을 대리주차하다 사고를 낸 경비원과 해당 차량 차주가 제조사인 벤츠에 수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법률사무소 나무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벤츠 독일 본사와 벤츠코리아(수입사), 한성자동차(판매사)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내겠다고 밝혔다. 아파트 경비원 안모(77)씨는 지난달 22일 벤츠 차주 이모(63)씨를 대신해 주차 관리를 위해 차량을 몰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이 아파트는 경비실에 차 키를 보관하다 필요할 때 경비원이 차를 이동시켜왔다. 이날도 안씨가 이중 주차된 이씨의 벤츠 차량을 옮겼는데, 차량이 한 차례 뒤로 돌진하고 재차 앞으로 돌진하면서 주차된 차량 12대를 들이받았다. 안씨는 사고 뒤 직장을 그만둔 상태다.사건을 대리하는 나무의 하종선 변호사는 사고 원인이 급발진에 있다고 주장했다. 브레이크등이 켜진 상태에서 차량이 뒤로 돌진했고, 이후 변속레버를 조작하지 않았음에도 차량이 앞으로 돌진하는 등 차량 시스템 결함이 의심된다는 이유다.하 변호사는 "경비원의 신체적 부상 및 정신적 피해, 직장을 잃음으로써 발생한 손실과 사고 차량의 환불액, 피해 차량 수리비 등에 대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다음 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초기 소송 규모는 약 3억원이며, 이 가운데 1억5000만원 이상이 차량 수리비다. 청구액은 소송을 진행하며 늘린다는 계획이다.사고기록장치(EDR)와 전자제어장치(ECU), 자동긴급제동장치(AEB) 등 벤츠 측으로부터 제공받아 추출해야 하는 데이터에 대해서는 법원에 증거보전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벤츠 본사와 벤츠코리아 대표를 업무상과실

    2024.05.02 13:48
  • 출구 없는 중국 부동산 시장…100대 기업 4월 매출 '반토막'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되며 대형 부동산 기업들도 매출 감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2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자국 시장정보업체 CRIC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달 기준 중국 상위 100대 부동산기업의 매출액이 3121억7000만 위안(약 5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4월 5665억4000만 위안(약 108조원)에 비해 44.9% 감소한 규모다.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의 연도별 4월 매출 총액을 살펴보면 2021년 1조359억7000만 위안(약 197조5000억원)에서 2022년 4306억3000만 위안(약 82조1000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며 지난해 5665억4000만 위안으로 늘었지만, 재차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올해 1∼4월로 범위를 넓혀봐도 중국 상위 100대 부동산기업의 누적 매출은 지난해 1∼4월보다 46.8% 감소한 1조914억1000만 위안(약 208조3000억원)에 그쳤다. 차이신은 "월간 실적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국 상업용 주택시장 매출은 지속 하락하고 있고, '시장 바닥'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부동산기업들의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토지 거래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중국 광다증권은 정상 영업 중인 부동산업체 10곳을 추적 조사한 연구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이들 기업 토지 취득액이 355억 위안(약 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줄었다고 집계했다. 조사 기업 가운데 토지 취득액 비율이 40%를 넘은 곳도 하나 뿐이었다.부동산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자 오는 7월 열릴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20기 3중전회)에서 나올 부동산 대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달 30일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는 3중전회 소집을

    2024.05.02 13:26
  • DL이앤씨, 1분기 영업익 32%↓…'건설 자잿값 상승' 여파

    DL이앤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넘게 감소했다. 건설 자잿값 상승의 여파로 주택사업 수익성이 악화한 여파다.DL이앤씨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신규수주 1조9109억원이 예상된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조8501억원에서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2억원 대비 32.5% 줄었다.신규수주는 주택사업 7929억원, 토목사업 2852억원, 플랜트사업 373억원, 자회사 DL건설 795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수주 실적인 3조2762억원과 비교하면 실적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1조4000억원 규모 샤힌 프로젝트 수주가 포함됐던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의 성적으로 볼 수 있다.영업이익이 급감한 원인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있다. 자잿값이 오르면서 주택사업 수익성이 평균 수준을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도급 증액을 통해 지속해서 원가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주택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플랜트와 토목사업은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DL이앤씨의 재무 안정성은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 말 연결기준 순현금은 지난해 말 대비 1896억원 증가한 1조2506억원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에 비해 2233억원 늘었지만, 차입금은 337억원 증가에 그쳤다.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업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원가 관리로 차별화된 이익 개선도 이루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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