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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진 기자
    정의진 기자 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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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담대 금리 기준' 코픽스 5개월째 하락

    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주요 예·적금 금리가 낮아져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든 결과다. 코픽스 하락으로 변동금리형 주담대를 이용하는 가계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3.54%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4.0%까지 오른 코픽스는 12월 3.84%, 올 1월 3.66%, 2월 3.62%, 3월 3.59%로 떨어진 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낮아졌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3월 3.78%에서 4월 3.76%로 한 달 동안 0.02%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19%에서 3.17%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6개월 연속,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SC제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 금리를 가중평균해 계산한 지수다. 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낮추거나 낮은 금리에 은행채를 발행하면 코픽스도 낮아진다.지난달 코픽스가 낮아진 것은 정기예금과 같은 수신금리가 하락한 점이 원인으로 꼽힌다. 국민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인 ‘KB Star 정기예금’ 금리는 3월 1일 연 3.55%에서 4월 1일 연 3.45%로 떨어졌다.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이달 17일부터 낮아질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되는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16일 연 3.85~5.25%에서 17일 연 3.80~5.20%로 0.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같은 유형의 주담대 금리를 16일 연 4.79~5.99%에서 17일 연 4.74~5.94%로 0.05%포인트 내린

    2024.05.16 18:19
  • 대출자산 급감한 한국씨티銀…전년 대비 순익 13.6% 감소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 7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849억원) 대비 13.6% 감소한 규모다.이자수익은 작년 1분기 2199억원에서 올해 1분기 2059억원으로 6.4% 감소했다. 이 기간 순이자마진(NIM)이 2.6%에서 2.93%로 0.33%포인트 올랐지만,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로 인해 대출자산이 감소한 결과다. 한국씨티은행의 총대출금은 작년 3월 말 18조792억원에서 올해 3월 말 11조1396억원으로 38.4% 줄었다.비이자수익은 작년 1분기 704억원에서 올해 1분기 928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수수료수익과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증가한 점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1분기 대손비용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미래경기 전망을 반영한 충당금의 추가 적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올 3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은 32.74%로 전년 동기(27.54%) 대비 5.2%포인트 상승했따. 보통주자기자본비율도 같은 기간 26.45%에서 31.67%로 5.22%포인트 올랐다.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씨티그룹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금융그룹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강조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5.16 16:51
  • SC제일은행 1분기 순익 408억원…홍콩ELS에 67.8% 급감

    SC제일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이익 규모가 40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265억원)와 비교해 857억원(67.8%) 급감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329억원)을 일회성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데 따른 결과다.은행 본연의 영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이자이익도 지난해 1분기 3407억원에서 올해 1분기 3216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작년 1분기 1.51%에서 올해 1분기 1.65%로 0.14%포인트 상승했지만, 총여신 규모가 이 기간 48조116억원에서 399조263억원으로 16.8% 줄어든 결과다.비이자이익은 작년 1분기 983억원에서 올해 1분기 990억원으로 0.7% 늘었다. 소매금융 시장에서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수료수익이 증가한 반면 기업금융 시장에서 변동성 완화로 외환파생상품 수요가 감소한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게 SC제일은행의 설명이다.지난 1분기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지난해 선제적인 추가 적립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87억원 감소한 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타충당금전입액은 상승금융 정책에 따른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관련 충당금의 영향으로 149억원을 기록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5.16 16:28
  • 현대해상, AI음성봇 업무 확대…車사고 때 유용한 '개인형 ARS' 도입

    현대해상은 2018년 신설한 디지털 전담 부서를 2019년 대표이사 직속 본부로 승격할 만큼 디지털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후 인공지능(AI) 음성봇, AI챗봇 서비스 ‘마음봇’ 등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도입 중이다. 최근엔 AI음성봇 업무를 확대하고 Hi보상비서 시스템 등 신규 서비스를 오픈했다. 현대해상은 또 보험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디지털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디지털 고객 서비스 강화현대해상은 텔레마케팅(TM) 상품 가입시 고객의 업무 편의를 위해 보이는 TM 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 TM 상품을 가입할 때엔 고객이 약 40분에 걸친 긴 상품 설명을 들어야만 했다. 이에 보이는 TM 서비스는 가입시 필요한 중요 내용을 고객 휴대폰에서 동시에 확인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상품 안내와 함께 상품 가입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현대해상은 AI음성봇을 통한 고객의 콜상담 업무 효율화에도 적극적이다. 기존 현대해상은 보험 가입 후 실시하는 해피콜, 보험 계약 해지 임박 안내 등에 AI음성봇 시스템을 적용 중이었다. 작년 하반기엔 자동차 사고 초기 안내와 자동차 보상 진행사항을 안내하는 AI음성봇 서비스를 추가 오픈했다. 고객들은 담당자의 근무 여부와 무관하게 신속히 자동차 사고처리 과정 및 보상내역 등을 안내 받을 수 있게 됐다.현대해상은 올해 초 국내 최초 개인형 자동응답시스템(ARS) 시스템인 ‘Hi보상비서’를 오픈했다. 자동차 사고 발생시 고객은 병원치료비 지급 서류 요청, 사고 처리 내역서 발급 등으로 담당자에게 전화하는 상황

    2024.05.16 16:02
  • 보험 서비스 플랫폼 '신한SOL라이프' 앱…AI 음성봇·챗봇으로 365일 24시간 상담

    신한라이프는 생명보험사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인 프로세스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데이터 활용을 확장하고, 모바일 앱, 영업지원 시스템을 고도화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보이스피싱 방지 기능 강화2022년 5월 처음 선보인 신한라이프 종합 서비스 플랫폼 ‘신한SOL라이프’ 앱은 보험 서비스뿐만 아니라 운세보기, 마음 기록하고 공유하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또한 신한SOL라이프에서 인공지능(AI) 음성봇, 챗봇을 통해 24시간 365일 보험 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신한라이프는 또 작년 9월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원격제어 앱연동 차단’ 등을 통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악성 앱 설치를 통한 원격제어나 정보도용 등의 피해사례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신한라이프는 또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신한SOL라이프 앱을 실행할 때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전화가로채기 앱 등의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보이스피싱 시도를 인지해 앱의 안내 메시지에 따라 해당 앱을 삭제하고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도왔다. 신한라이프는 지속적인 앱 고도화를 통해 고객경험 혁신과 업무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AI로 업무 효율화하고 보험사기 적발신한라이프는 2022년 콜센터에 전화하면 기존 자동응답시스템(ARS) 안내 음성을 듣지 않고 원하는 서비스를 말로 할 수 있는 대고객 음성봇 서비스 ‘보리’를 운영 중이다. 보리는 ‘보험의 리더’라는 뜻으로, 고객이 말한 내용을 스스로

    2024.05.16 15:57
  •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직원 가족봉사단과 농가 플로깅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과 농협금융 직원 가족봉사단 50여 명이 지난 14일 경기 고양시에 있는 농가에서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펼쳤다.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선 봉사단이 직접 국산 농산물을 수확하며 농촌을 체험해보는 시간도 가졌다.이석준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직접 농촌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수확 체험 등을 하며 우리 농업·농촌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아이들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농협금융은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금융 계열사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농촌 일손 돕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5.16 15:16
  • 신한은행, 최고 年3% 입출금계좌 '신한 슈퍼SOL통장' 출시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그룹 통합 앱 ‘신한 슈퍼SOL’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신한 슈퍼SOL 통장’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신한 슈퍼SOL’은 신한금융그룹 은행·카드·증권·라이프·저축은행의 금융서비스 중에서 고객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핵심 기능들을 모아 이용 편의성을 높인 슈퍼앱이다. 앱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가입자가 400만명이 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신한 슈퍼SOL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우대금리가 최대 2.9%포인트로,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고금리 입출금 계좌다.우대금리 적용 조건은 △신한은행으로 신한카드 결제계좌 지정(결제실적 필수)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증권거래계좌 포함) △‘신한 슈퍼SOL’ 앱 내 신한라이프 ‘내보험 분석하기’ 서비스 이용 등이다. 3개 조건 중 1개 충족 시 1.9%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되고, 2개 이상 충족하면 2.4%포인트가 붙는다. 신한은행 입출금 계좌 첫 신규 고객에게는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1년 동안 추가로 제공된다.‘신한 슈퍼SOL 통장’은 만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이라면 ‘신한 슈퍼SOL’에서 누구나 최대 1개까지 개설할 수 있다. 20만좌 한도로 출시됐으며 우대금리 적용 한도는 잔액 기준 300만원까지다.신한은행은 이번 ‘신한 슈퍼SOL 통장’ 출시를 기념해 신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1등에게 마이신한포인트 300만 포인트를 제공하는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 슈퍼SOL’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한은행 관계자는 “

    2024.05.16 10:00
  • 美 주식 굴리는데…'환노출 vs 환헤지' 뭐가 나을까 [일확연금 노후부자]

    ※ 한국경제신문은 독자 여러분들의 노후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연금 재테크’의 모든 것을 다루는 ‘디지털 온리’ 콘텐츠 [일확연금 노후부자] 시리즈를 매주 화·목요일에 연재합니다.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 많으시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주가지수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미국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서학개미' 분들이 많습니다. 자산관리 전문가들도 안정적으로 노후를 대비하려면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특히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이 정도는 재테크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다들 아는 수준의 상식이죠. 그런데 요즘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분들이 간과할 수 없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환율'입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이를 정도로 높아진 데다 변동성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환율 상승기엔 원화로 환산한 해외자산의 투자수익률이 함께 오르지만, 반대로 환율이 낮아지면 덩달아 투자수익률도 떨어지는 게 일반적입니다.그런만큼 해외 투자자산의 '환헤지' 여부를 두고 투자자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환헤지는 환율 변동의 위험을 없애는 거래 방식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환율 변동의 위험을 고스란히 감수하는 방식을 '환노출'이라고 표현합니다. 미래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미국 투자자산을 환헤지해 환율 하락에 의한 원화 환산 수익률 하락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환율 상승에 의한 환차익은 환노출 전략을 택할 때만 얻을 수 있죠.그렇다면 개인 투자자가 환헤지와 환노출형 방식을 어떻게 고를 수 있을까요? 연금계좌

    2024.05.16 07:39
  • 가계대출 억누르자 사라진 '알짜 적금'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연 8%’라는 높은 금리를 앞세워 인기를 끈 ‘한달적금’ 상품의 최고금리를 최근 연 7%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도 연초에 앞다퉈 선보인 고금리 특판적금 상품을 최근엔 내놓지 않고 있다. 올 들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은행들이 굳이 높은 금리를 내세울 필요가 없어진 결과로 풀이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부터 한달적금의 최고금리를 연 8%에서 연 7%로 인하했다. 만기가 31일인 한달적금은 높은 금리와 매일 일정한 금액을 넣는 재미를 더한 구조로 인기를 끌며 작년 10월 출시 이후 11일 만에 100만 계좌가 개설된 ‘히트상품’이다.카카오뱅크는 같은 날 다른 고금리 적금 상품인 ‘26주 적금’의 최고금리도 연 6%에서 연 5.5%로 낮췄다. 26주 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납입하는 상품으로, 작년 11월 이미 최고금리가 연 7%에서 연 6%로 낮아진 데 이어 이번에 한 차례 더 인하됐다.카카오뱅크가 이처럼 적금 금리를 줄줄이 인하한 이유는 굳이 높은 금리를 내세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수신이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리가 연 0.1%에 불과해 은행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는 저원가성 예금이 빠르게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전체 수신 잔액은 작년 말 47조1000억원에서 올 3월 말 53조원으로 3개월 사이에 5조9000억원(12.5%) 늘었는데, 이 기간 저원가성 예금만 4조원 증가했다.시중은행들도 고금리 적금 상품의 금리를 줄줄이 인하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최고금리를 지난 1월 4일 연 7%로 책정했다가 2월부터 연 6%로 낮추더니 현재는 연 5.5%까지 인하했다.

    2024.05.15 18:32
  • '이자 대박' 입소문에 돈 엄청 몰리더니…돌변한 은행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연 8%’라는 높은 금리를 앞세워 인기를 끌었던 ‘한달적금’ 상품의 최고금리를 최근 연 7%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도 연초에 앞다퉈 선보인 고금리 특판적금 상품을 최근엔 내놓지 않고 있다. 올 들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은행들이 굳이 높은 금리를 내세울 필요가 없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3일부터 한달적금의 최고금리를 연 8%에서 연 7%로 인하했다. 만기가 31일인 카카오뱅크의 한달적금은 높은 금리와 직관적이면서도 재미를 가미한 적금 납입 구조로 인기를 끌며 작년 10월 출시 이후 11일 만에 100만좌가 개설된 ‘히트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같은날 다른 고금리 적금 상품인 ‘26주 적금’의 최고금리도 연 6%에서 연 5.5%로 낮췄다. 26주 적금은 26주 동안 매주 납입 금액이 동일하게 늘어나는 상품으로, 작년 11월 이미 최고금리가 연 7%에서 연 6%로 낮아진 데 이어 이번에 한 차례 더 인하됐다. 카카오뱅크가 이처럼 고금리 적금 상품의 금리를 줄줄이 인하하는 이유

    2024.05.15 13:36
  • 우리은행, 제4인터넷은행 KCD 컨소시엄 참여

    국내 4대 시중은행인 우리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고 있는 제4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한국신용데이터는 우리은행이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시중은행이 제4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공식 투자의향서를 전달한 것은 우리은행이 처음이다.김동호 KCD 대표는 “KCD는 우리은행과 함께 인터넷전행 라이선스를 확보해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고자 한다”며 “KCD 컨소시엄은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KCD는 창업 직후인 2016년 우리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위비핀테크랩(우리금융 디노랩 전신)'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았다.2020년에도 우리은행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대면 대출상품을 출시했다.우리은행으로부터 시작을 지원받은 KCD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우리은행과 함께 국내 최초의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을 만드는 파트너로 함께하게 된 것이다.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인 점을 내세우고 있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캐시노트는 장부 및 매출 관리 앱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물품구매, 커뮤니티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슈퍼앱'으로 성장했다.소상공인 맞춤 금융서비스

    2024.05.14 09:57
  • 'IPO 재도전' 케이뱅크, 1분기 순이익 507억 최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50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분기 단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원)과 비교하면 순이익이 다섯 배로 늘었다.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내건 케이뱅크가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여신과 수신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작년 1분기 말 16조64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3조9700억원으로 1년 새 44.1% 증가했다. 작년 말(19조700억원)과 비교하면 25.7% 늘었다. 여신 잔액은 작년 1분기 말 11조94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4조7600억원으로 23.6% 불어났다. 작년 말(13조8400억원)과 비교하면 6.6% 증가했다.특히 여신은 담보대출 중심으로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에만 약 1조원 늘었고,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의 전체 여신 중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약 40%에서 올해 1분기 말 약 45%로 상승했다.회계상 비용으로 잡히는 충당금 적립액이 줄어든 점도 케이뱅크의 실적이 개선된 주요인으로 꼽힌다. 케이뱅크의 1분기 충당금 적립액은 484억원으로, 전년 동기(602억원) 대비 118억원(19.7%) 줄었다. 연체율은 작년 말 0.96%에서 1분기 말 0.95%로 0.01%포인트 하락했다.정의진 기자

    2024.05.13 18:01
  • 케이뱅크, 1분기 순익 507억…IPO 재도전 앞두고 5배 '껑충'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1분기 500억원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내며 분기 단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적금과 같은 수신과 여신(대출자산)이 모두 빠르게 성장한 데다 회계상 비용으로 잡히는 충당금 적립액을 줄인 결과다. 최우형 신임 행장이 지난 1월 부임한 이후 연내 기업공개(IPO)를 공언한 케이뱅크가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시동을 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케이뱅크는 지난 1분기 순이익 규모가 50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4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순이익 규모가 5배 규모로 성장했다. 분기 단위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이기도 하다.신규 가입자 성장세에 힘입어 여신과 수신이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 가입자(고객)는 지난 1분기 말 1033만명으로 작년 말과 비교해 80만명 늘었다. 2021년 2분기 이후 단일 분기 기준 가장 큰 폭으로 가입자가 늘었다.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작년 1분기 말 16조64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23조9700억원으로 1년 사이 44.1% 증가했다. 작년 말(19조700억원)과 비교하면 25.7% 늘었다.여신 잔액은 작년 1분기 말 11조94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4조7600억원으로 23.6% 불어났다. 작년 말(13조8400억원)과 비교하면 6.6% 성장했다.특히 여신은 담보대출 중심으로 성장했다. 지난 1분기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1분기에만 약 1조원 늘었고, 전세대출 잔액은 약 3000억원 늘었다. 이로 인해 케이뱅크의 전체 여신 중 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작년 말 약 40%에서 올해 1분기 말 약 45%로 상승했다. 여신과 수신이 안정적으로 늘어나면서 케이뱅크의 지난

    2024.05.13 09:17
  • "환율 정점 때 차익 실현"…5개월간 77억달러 판 '환테크족'

    중동 분쟁과 미국의 통화긴축 장기화 전망 속에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엔 원·달러 환율이 2022년 11월 이후 1년5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화에 투자하는 ‘환테크족’은 최근 환율이 고점에 가깝다고 보고 달러를 꾸준히 매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도 올해 하반기엔 원·달러 환율이 점진적으로 1300원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예금 5개월 연속 감소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4월 말 기준 558억달러로 전월(574억달러) 대비 16억달러(2.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11월(635억달러) 후 5개월 연속 이어진 감소세다.올 들어 은행권에 예치된 달러예금이 꾸준히 줄어든 것은 달러 가치가 짧은 기간에 많이 오른 만큼 달러 투자 수요가 감소한 결과로 풀이된다. 환테크족이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달러를 매도해 환차익을 일부 실현한 것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담당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이를 정도로 높아진 가운데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으로 환율이 더 오르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의 매수 수요가 줄었다”며 “기업들이 지난달 배당금을 지급한 것도 외화예금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 가파른 속도로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만 해도 1288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올해 첫 외환시장 개장일인 1월 2일엔 1300원40전으로 단숨에 12원 넘게 올랐다.이후 상승세를 지속

    2024.05.12 17:59
  • "이제 떨어질 일만 남았다"…2조원어치 팔아치운 환테크족

    중동 분쟁과 미국의 통화긴축 장기화 우려로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엔 원·달러 환율이 2022년 11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화에 투자하는 '환테크족'은 최근 환율이 고점에 가깝다고 보고 달러를 꾸준히 매도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도 올해 하반기엔 원·달러 환율이 점진적으로 1300원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예금 5개월 연속 감소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4월 말 기준 558억달러로 전월(574억달러) 대비 16억달러(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635억달러)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진 감소세다.올 들어 은행권에 예치된 달러예금이 꾸준히 줄어든 것은 달러 가치가 짧은 기간에 크게 오른 만큼 달러 투자 수요가 그만큼 줄어든 결과로 풀이된다. 환테크족 사이에서 원·달러 환율이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달러를 매도해 환차익을 일부 실현한 것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에 이를 정도로 높아진 가운데 외환 당국의 시장 개입에 환율이 더 오르기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투자 목적의 달러 매수 수요가 줄었고, 기업들이 지난달 배당금을 지급한 것도 외화예금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 가파른 속도로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만 해도 1288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올해 첫 외환시장 개장일인 지난 1월 2일엔 1300원40전으로 단숨에 12원 넘게 올랐다.이후

    2024.05.11 11:35
  • 케이뱅크 "골드바 구매도 비대면"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골드바 등 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9일 시작했다.케이뱅크 앱에서 실물 금 구매 서비스로 구매한 금은 택배로 배송된다. 배송료는 무료. 이전에도 금을 앱으로 판매하는 은행이 있었지만, 구매한 금은 지점을 방문해서 받아야 했다. 금 구매부터 수령까지 전면 비대면화한 은행은 케이뱅크가 처음이다. 케이뱅크 앱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은 골드바다. 구매 최소 단위는 1.875g이고, 최대 37.5g까지 살 수 있다.정의진 기자

    2024.05.09 18:17
  • 신한은행, 동원산업과 ESG 경영확산위한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동원산업빌딩에서 동원산업과 ‘ESG 경영확산을 위한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동원산업은 전 세계 수산기업들과 학계가 모여 지속가능한 수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체 씨보스(SeaBOS)의 창립 멤버이자 유일한 한국 회원사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자체 개발한 ‘ESG 경영진단모형 및 방법론’을 활용한 ESG 컨설팅을 동원산업 계열사에 제공한다.신한은행은 앞으로 컨설팅을 진행해 동원산업 계열사들의 ESG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ESG 경영 실천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동원산업이 추천한 관계 기업에 ‘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 등을 활용해 금융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신한 ESG 우수 상생지원대출’은 ESG 우수기업 및 우수기업이 추천한 협력사를 대상으로 금리우대 등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ESG 경영 선도은행으로서 대표 해양 수산기업인 동원산업과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ESG 경영을 확산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중소·중견 기업 대상 무료 ESG 컨설팅 제공,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사회적 공헌 사업 등 ESG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다양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ESG 진단 컨설팅 △탄소배출량 산정 △탄소배출량 감축목표 수립 등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역량강화를 위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20건이 넘는 ESG 컨설팅을 완료했다.정의진 기자 just

    2024.05.09 11:14
  • 골드바 구매도 앱으로…케이뱅크, '실물 금 구매' 서비스 출시

    케이뱅크는 한국금거래소의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과 제휴해 ‘실물 금 구매’ 서비스를 9일 오후 12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실물 금 구매’는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영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앱에서 쉽고 편리하게 실물 금을 구매하는 서비스다. 업체가 안전하게 보증하는 999.9‰ 순금 상품을 시세 대비 최대 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케이뱅크 앱을 통해 ‘실물 금 구매’ 서비스에 접속하면 골드바 등 금상품 종류와 가격 관련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가능하다. 앱에서 구매한 금은 택배로 자택 또는 원하는 장소로 배송된다. 배송비는 전액 무료다.가격은 금 시세와 중량에 따라 조회시점을 기준으로 실시간 반영된다. 시시각각 변하는 가격을 고려해 구매하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고 케이뱅크는 설명했다.케이뱅크 앱에서 현재 구매가능한 상품은 금괴(골드바)다. 구매 최소단위는 반돈(1.875g)이며 최대 10돈(37.5g)까지 구매 가능하다. 연내에는 금화(금동전)를 비롯해 은괴(실버바), 은화(은동전) 등으로 구매가능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케이뱅크는 ‘혁신투자 허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은행권 최초로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를 출시했고, 케이뱅크 앱에서 주식계좌 개설부터 거래까지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모주 청약정보 안내 등 다양한 투자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번거롭게 오프라인 금은방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문업체가 보증한 안전한 순금 상품을 앱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2024.05.09 09:53
  • 주담대 금리 0.4%P↑…예대금리차 커지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와 은행채 등 시장금리 상승 여파로 은행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한 달 새 0.4%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도 연 4%를 넘어섰다. 예금금리는 떨어지는데 대출금리는 오르면서 은행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7일 연 3.42~5.76%로 집계됐다. 지난달 1일(연 3.06~5.48%)과 비교해 0.28~0.36%포인트 상승했다.은행 주담대 금리는 3월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5대 은행 중 국민 신한 우리 등 세 곳의 3월 주담대 평균 금리가 연 4%를 넘었다.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저렴한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주담대 평균 금리도 3월 연 4.04%로,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연 4%대에 진입했다.은행 주담대 금리 상승의 주된 이유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방침 때문이다. 5대 은행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을 2% 아래로 관리하겠다고 당국에 보고했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임원은 “가계대출 수요를 억누르기 위해선 대출금리를 올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계속 미루는 점도 주담대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은행 고정금리형 주담대 금리 책정 기준인 은행채 5년 만기(AAA·무보증) 평균 금리는 4월 1일 연 3.737%에서 이달 2일 연 3.912%로 올랐다.은행 예대금리차도 다시 확대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3월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58%로 2월(연 3.63%)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예금금리는 지난해 12월(연 3.85%)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출금리에서 저축

    2024.05.08 18:38
  • 카뱅 1분기 순이익 역대 최대…전분기 대비 47% 뛴 1112억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 1분기 111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019억원) 대비 9.1% 증가한 수치로 분기 단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757억원)와 비교하면 355억원(46.9%) 불어났다.여신과 수신이 모두 안정적으로 늘어난 것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작년 말 38조7000억원에서 지난 3월 말 41조3000억원으로 석 달 새 2조6000억원(6.7%) 증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같은 기간 9조1000억원에서 11조8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29.7%) 늘어났다. 반면 신용대출은 16조4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줄었다.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1분기 말 기준 53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5조8000억원(12.3%) 늘었다.정의진 기자

    2024.05.08 18:25
  • '평생 무료 환전' 토스뱅크 외화통장…100만 고객 돌파

    국내 금융사 최초로 '평생 무료 환전'을 선언한 토스뱅크의 외화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이 100만명을 돌파했다.토스뱅크는 이달 1일 외화통장 계좌 수가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토스뱅크가 지난 1월 18일 달러 등 주요 외화를 매수할 때와 매도할 때 모두 환전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며 외화통장을 처음 출시한 이후 105일 만의 성과다. 약 9초에 1명이 토스뱅크 외화통장에 가입한 셈이다.토스뱅크는 환전 수수료를 없애 소비자의 외화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 토스뱅크 고객이든 처음 토스뱅크에 가입한 고객이든 고객군 차별이 없는 것은 물론 아무런 거래 조건 없이 100% 우대환율을 실현했다.토스뱅크의 외환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지난 3개월 동안 은행권에선 유사한 서비스들이 줄지어 출시됐다. 토스뱅크는 "토스뱅크가 제시한 무료 환전의 가치가 이제는 금융권 전체의 새로운 기준이 됐고, 고객의 환전 경험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고 자평했다.토스뱅크가 외화통장 가입자의 환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외화통장 출시 이후 4월 30일까지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환전 수수료 없이 토스뱅크에서 이뤄진 누적 환전 거래량은 총 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금융사에서 환전했다고 가정할 경우, 고객 1인당 평균 8만원의 환전 수수료 부담을 던 것으로 조사됐다.토스뱅크에서 환전을 경험한 소비자의 연령대는 17세에서 100세까지 다양했다. 30대(28%)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20대(27%), 40대(25%), 50대(13%), 60대 이상(4%)이 뒤를 이었다. 특히 90세 이상의 초고령 고객층에서도 환전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외에서 바로 결제 가능한 체크카드를 외화통장

    2024.05.08 10:46
  • 카카오뱅크, 1분기 순익 1112억…역대 최대 실적 갈아치웠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지난 1분기 111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분기 단위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수신도 저원가성예금 비중이 높아지며 자금 조달 경쟁력이 높아진 결과다. 정부가 요구하는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늘리면서도 연체율은 낮아져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순이익 규모가 11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1019억원) 대비 93억원(9.1%) 늘어난 수치로, 분기 단위 역대 최대 규모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757억원)와 비교하면 355억원(46.9%) 불어났다.카카오뱅크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새로 유입되는 가운데 여신과 수신이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한 점이 꼽힌다. 카카오뱅크의 가입자 수는 지난 3월 말 기준 2356만명으로 작년 말보다 72만명(3.1%)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지난 1분기 평균 기준 1803만명으로 직전 분기(1758만명)와 비교해 45만명(2.6%) 증가했다.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여신(대출) 성장세도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9조3000억원) 대비 12조원(41%) 늘었다. 작년 말(38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3개월 사이 2조6000억원(6.7%) 증가했다.여신 상품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작년 말 9조10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11조8000억원으로 2조7000억원(29.7%)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전월세보증금대출은 12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1.6%) 늘어나는 데 그쳤고, 신용대출은 16조4000억원에서 1

    2024.05.08 10:13
  • 신한은행, 어버이날 맞아 어르신 대상 디지털금융교육 실시

    신한은행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난 4일 인천 구월동에 있는 ‘신한 학이재’에서 인천 인제고 학생봉사단과 함께 어르신 3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봉사단 어르신 1:1 디지털 금융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신한 학이재’는 디지털 금융 체험과 다양한 시니어 대상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작년 9월 인천 구월동에 개관했다.이번 교육에서는 학생과 어르신이 1:1로 짝을 이뤄 △은행 자동화기기와 모바일 금융앱 체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우리 가족 암호 만들기’ △디지털 금융 상식 퀴즈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했다.어버이날을 맞아 봉사단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세대간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시니어 세대간 디지털 금융교육이란 공통 주제로 세대통합형 금융소비자 교육을 진행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지역 유관 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공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5.07 15:49
  • 농협은행, 치료지원바우처 '굳센카드' 모바일결제 시행

    농협은행은 장애아동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치료지원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교육청이 발급하는 '굳센카드'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굳센카드'를 농협은행 모바일 앱인 'NH올원뱅크'에 등록하면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 만으로 굳센카드 가맹점에 설치된 제로페이 QR 거래가 가능하다. 사용가능금액, 이용내역,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국내 은행권 최초로 보호자의 비대면 대리발급, 이용한도의 공유, 온·오프라인 결제 등의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바우처 서비스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국내 200여 기관에 다양한 바우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광원 농협은행 기업디지털플랫폼부장은 “서울교육청의 치료지원 바우처 사업이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원뱅크 모바일바우처 설치 및 이용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모바일바우처 전용 콜센터 또는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에 문의할 수 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5.07 10:14
  • 점포 줄이는 4대銀, PB센터는 늘렸다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지난 5년간 전국 오프라인 지점을 20% 넘게 줄이는 동안 고액 자산가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뱅킹(PB)센터’는 20% 가까이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저출산·고령화로 증여와 상속을 포함한 전문적인 자산관리(WM)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전통적인 대출 확대 전략이 어려워진 결과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고액 자산가 전용 PB센터는 지난 4월 말 기준 총 87개로 집계됐다. 2018년 말(75개)과 비교해 5년여 동안 16%(12개) 늘었다.은행별로 보면 PB센터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국민은행으로, 2018년 21개에서 올 4월 말 33개로 12개(57.1%) 늘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의 PB센터는 2곳에서 6곳으로 3배 확대됐다. 신한은행(27개→25개)과 하나은행(25개→23개)은 두 곳씩 PB센터가 줄었다. 하지만 두 은행 모두 PB센터의 대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감소했을 뿐 향후 PB센터를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PB센터와 달리 대중을 상대로 영업하는 오프라인 지점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영업점포(지점+출장소) 수는 2018년 말 3563개에서 작년 말 2826개로 20.1%(737개) 줄었다. 인터넷뱅킹이 활발해지면서 오프라인 지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감소한 탓이다.이처럼 영업점포가 줄어드는 가운데 PB센터만 유독 증가하는 이유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WM 사업이 은행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화 시기 자산을 일군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가업승계, 증여·상속 등 전문적인 WM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2024.05.06 18:57
  • "큰 손 모셔야 산다"…은행들 피 튀기는 경쟁

    국내 4대 시중은행이 지난 5년간 전국 오프라인 지점을 20% 넘게 줄이는 동안 고액 자산가만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뱅킹(PB) 센터’는 20% 가까이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증여와 상속을 포함한 전문적인 자산관리(WM)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전통적인 대출 확대 전략이 어려워진 결과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고액 자산가 전용 PB센터는 지난 4월 말 기준 총 87개로 집계됐다. 2018년 말(75개)과 비교해 5년여 동안 16%(12개) 늘었다.은행별로 보면 PB센터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국민은행으로, 2018년 21개에서 올 4월 말 33개로 12개(57.1%) 늘었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의 PB센터는 2곳에서 6곳으로 3배 확대됐다. 신한은행(27개→25개)과 하나은행(25개→23개)은 각각 두 곳씩 PB센터가 줄었다. 하지만 두 은행 모두 PB센터의 대형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감소했을 뿐, 향후 PB센터를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PB센터와 달리 대중을 상대로 영업하는 오프라인 지점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의 영업점포(지점+출장소) 개수는 2018년 말 3563개에서 작년 말 2826개로 20.1%(737개) 줄었다. 인터넷뱅킹이 활발해지면서 오프라인 지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줄어든 탓이다.이처럼 영업점포가 줄어드는 가운데 PB센터만 유독 증가하는 이유는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WM 사업이 은행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화 시기 자산을 일군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가업승계, 증여·상속 등 전문적인 WM 서비

    2024.05.06 15:20
  • 멀어지는 금리인하…인뱅마저 '주담대 4%' 넘었다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연 4%를 넘어섰다. 통상 시중은행보다 대출금리가 저렴한 인터넷은행 주담대 금리가 연 4%대에 재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 후 4개월 만이다.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한 게 영향을 미쳤다. 자산시장에 뛰어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족’과 ‘빚투(빚내서 투자)족’의 대출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 3% 주담대 사라진다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지난 3월 새로 취급한 분할상환 방식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4.04%로 전월(연 3.81%)에 비해 0.23%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 주담대 금리가 연 4%대로 올라선 것은 작년 11월(연 4.34%) 후 처음이다. 같은 달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평균금리도 연 3.78%로 전달(연 3.75%)보다 0.03%포인트 올랐다.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도 오르는 추세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 중 3월 주담대 평균금리를 연 3%대로 책정한 곳은 하나은행(연 3.71%) 농협은행(연 3.89%) 두 곳뿐이다. 2월까지만 해도 5대 은행 중 네 곳의 주담대 평균금리가 연 3%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금리 상승 속도가 가파르다.주담대 금리 상승 움직임은 더 빨라지고 있다. 농협은행은 금리가 5년마다 바뀌는 고정금리형(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지난달 30일 연 3.43~5.63%에서 이달 2일 연 3.58~5.78%로 1영업일 만에 0.15%포인트 인상했다. 이 은행은 금리가 5년간 유지된 이후 6개월마다 바뀌는 혼합형 주담대 금리도 지난 2일부터 연 3.76~5.66%로 전월(연 3.06~4.96%)보다 0.7%포인트 올렸다.3월 주담대 평균금리가 연 3.71%로 5대 은행

    2024.05.05 18:47
  • 멀어지는 금리 인하…'인터넷은행' 주담대도 연 4% 넘었다

    지난 3월 일부 인터넷전문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연 4%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연 3%대로 낮게 주담대 금리를 책정해온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평균금리가 연 4%대로 다시 올라선 것은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중은행도 지난 2~3월부터 주담대 금리를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 속도를 억제하라고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커지면서 국내외 채권 금리가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인뱅·시중은행 모두 금리 올려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지난 3월 새로 취급한 분할상환 방식 주담대의 평균 금리는 연 4.04%로 전월(연 3.81%) 대비 0.23%포인트 상승했다. 케이뱅크의 주담대 금리가 연 4% 위로 올라선 것은 작년 11월(연 4.34%)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경쟁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지난 3월 주담대 평균금리는 연 3.78%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전달(연 3.75%)보다 오른 것은 마찬가지였다.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도 확연히 오르는 추세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 중 지난 3월&

    2024.05.05 13:33
  • 신한은행, 개인사업자 대상 신보 보증대출 비대면 구현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개인사업자 고객이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신한 이지원(Easy-One) 보증대출’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신한 Easy-One 보증대출’은 신한은행 대출상품 중에서는 최초로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전면 비대면’ 프로세스를 적용한 상품이다. 고객은 신보 또는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신한은행 모바일앱 ‘신한 SOL뱅크’를 통해 보증 신청부터 심사 및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할 수 있다.대출 대상은 개업일로부터 1년 이상 사업을 영위한 개인사업자다. 한도는 최고 1억원, 금리는 연 5.43%(2024년 5월 3일 기준)로 가능하며, 신용보증기금 100% 보증서를 담보로 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 출시를 통해 개인사업자 고객이 은행에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할 때에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기업금융 상품, 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2024.05.03 10:17
  • 지난달 5대銀 신용대출, 반년 만에 증가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이 6개월 만에 전월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과 함께 주택담보대출도 늘면서 가계대출은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이 한창이던 2021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났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02조8050억원으로 전월(102조4021억원) 대비 4029억원(0.4%) 증가했다. 신용대출 잔액이 전달보다 증가한 것은 작년 10월(6015억원) 이후 6개월 만이다. 가계대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주담대는 지난 3월 말 536조6470억원에서 4월 말 540조9903억원으로 4조3433억원(0.8%) 늘었다.신용대출과 주담대가 모두 전달보다 증가하면서 지난달 말 5대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4조4346억원(0.6%) 증가한 698조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월간 가계대출 증가 폭은 2021년 7월(6조2009억원) 후 2년9개월 만에 가장 컸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 등 대형 공모주의 기업공개(IPO)로 인해 신용대출이 일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투자 대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5대 은행에서 모두 31조5511억원(4.9%) 줄었다.정의진 기자

    2024.05.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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