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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 기자
    이승우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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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와 사람에 대한 글을 씁니다.

  • 韓-英 공동 주최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AI 거버넌스 목표 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22일 한국에서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발표했다.AI 서울 정상회의는 작년 11월 영국에서 처음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로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한다. AI 글로벌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이 UN 총회와 APEC 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제안한 행사로 한국 정부가 단독 주최한다.AI 서울 정상회의는 정상 세션과 장관 세션으로 구성된다. 정상 세션은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빅테크 대표가 참석한다.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부터 90분 동안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를 주제로 한국과 영국 정상이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지난해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AI가 불러올 수 있는 위기 대응에 집중했다면 이번 회의는 AI 안전에 국한하지 않고 혁신·포용으로 확대해 AI 거버넌스의 3대 목표로 안전·혁신·포용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계획이다.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그동안 뉴욕 구상(2022년 9월), 파리 이니셔티브(2023년 6월), 디지털 권리장전(2023년 9월) 등을 통해 펼쳐왔던 한국의 AI·디지털 비전을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규범으로 정립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장관 세션은 오는 22일 오후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rsqu

    2024.05.17 10:11
  • "굳이 이 돈 내고 볼 이유가…" 잘 나갔던 유료방송 '눈물'

    국내 유료 방송 가입자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이 늘면서 유료 방송을 해지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늘어나는 1인 가구 수요에 힘입어 성장하던 인터넷TV(IPTV) 서비스 시장이 한계에 봉착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는 3631만106명으로 전기 대비 3만7389명(0.1%) 감소했다. 유료 방송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이 조사가 이뤄진 2015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IPTV 가입자는 2092만5902명으로 전체의 57.63%에 달했다. 다른 유료 방송과 달리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 하반기 IPTV 가입자의 전기 대비 증가율은 4.38%에 달했지만 2022년 하반기에는 1.79%, 작년 하반기에는 0.54%로 낮아졌다. 케이블TV(SO) 가입자는 1254만1500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0.71% 줄었다. 위성방송 가입자도 2.04% 감소한 284만2704명에 그쳤다.사업자별로는 KT가 882만7392명(24.31%)으로 가장 많았다. SK브로드밴드(IPTV)가 668만4857명(18.41%), LG유플러스가 541만3653명(14.91%)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내 19세 이상 유료 방송 이용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료 방송 이용자의 37%가 유료 방송을 해지하고 OTT를 이용하는 코드 커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드 커팅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TV를 보는 일이 줄어서’(31%)와 ‘TV에 볼 만한 것이 별로 없어서’(3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2024.05.16 19:08
  • 흑자 전환한 SK스퀘어…"웨이브-티빙 합병 계약 조속히 체결"

    SK스퀘어가 1분기 영업이익 3238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SK스퀘어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손익 3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작년 1분기 영업손실은 6390억원에 달했다.SK스퀘어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달 완료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꾸준히 하고 있다. 최초 발행 주식 수의 5.6%(누적 금액 4100억원)에 해당한다.SK스퀘어는 현재 1조1000억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해 향후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으로 2625억원이 유입됐고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배당금 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올해는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회사의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고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 외에도 올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포트폴리오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나머지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대부분 전 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SK스퀘어는 올해 포트폴리오 밸류 업과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OTT 기업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컴퍼니로 밸류 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

    2024.05.16 16:56
  • 'OTT로 보면 되는데 굳이…' 유료방송 가입자 첫 감소

    국내 유료 방송 가입자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이 늘면서 유료 방송을 해지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국내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3631만106명으로 전기 대비 3만7389명(0.1%) 감소했다. 2015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를 조사한 이후로 처음 줄어들었다.인터넷TV(IPTV) 가입자는 2092만5902명으로 전체 57.63%에 달했다. 다른 유료 방송과 달리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점차 증가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 하반기 IPTV 가입자의 전기 대비 증가율은 4.38%에 달했지만 2022년 하반기에는 1.79%, 작년 하반기에는 0.54%로 감소했다.케이블TV(SO) 가입자는 1254만1500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0.71% 줄었다. 위성방송은 284만2704명으로 2.04% 감소했다.사업자별로는 KT가 882만7392명(24.31%)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IPTV) 668만4857명(18.41%), LG유플러스 541만3653명(14.91%), LG헬로비전 361만9909명(9.97%), KT스카이라이프 284만2704명(7.83%) 순이었다.작년 5월 도입된 기술 중립 서비스의 가입자는 작년 12월 기준 7만7825명으로 집계됐다. 기술 중립 서비스는 유료 방송 사업자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기술 유형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과기정통부는 “유료 방송 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서비스를 도입한 SK브로드밴드 케이블TV는 작년 하반기 가입자와 점유율이 주요 케이블TV 5개 사업자(MSO)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며 “기술 중립 서비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중소 SO를 대상으로

    2024.05.16 14:16
  • AI 유선망 제어 플랫폼 자체 개발…SKT "수일 걸린 작업, 하루면 끝"

    SK텔레콤은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제어·점검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선망 제어 플랫폼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고 15일 발표했다.AI 오케스트레이터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유선망은 개별 기지국부터 백본망까지 수십 종의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통신 장비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이를 제어하려면 장비와 모델마다 서로 다른 명령어를 모두 숙지하고 직접 작업해야 한다.AI 오케스트레이터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각 장비에 맞는 언어로 자동 번역해준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본인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스크립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전체 장비를 제어할 수 있다. 기존에 며칠 걸리던 작업 시간이 하루로 줄어들고 오류도 감소한다는 설명이다.이승우 기자

    2024.05.15 18:36
  • 라인야후 "韓 직원 불합리한 대우 없을 것"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두고 대주주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라인야후의 경영진이 한국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1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오른쪽)는 지난 14일 직원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국 직원들이 그룹사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다면 갖고 있는 권한을 다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직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손자회사로 라인에 들어가는 각종 기술을 개발하고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라인 서비스도 맡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직원 대부분도 한국인이다.이 대표는 “우리는 네이버가 아니라 라인 직원”이라며 “네이버와 특수관계이긴 하지만 특수관계로 인해 서비스를 더 많이 쓰는 것일 뿐 별도의 회사”라고 정체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참석했다. 이데자와 CEO는 “일본 정부와 문제를 푸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일본 정부에서 라인을 중요한 서비스로 보는 것이니 좋은 쪽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한 신 CPO는 “과거부터 이사진 비율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고, 행정지도가 나오면서 내려올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며 “보안 이슈가 나온 부분에 대해선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직원들은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이 소프트뱅크 쪽으로 기울 경우 고용 불안에 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라인 계열사 직원들도 포함된 네이버 노조(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2024.05.15 18:36
  • 게임 '3N'은 옛말…'NK'가 뜬다

    게임업계가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3강에서 ‘NK’(넥슨·크래프톤)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각각 1084억엔(약 9689억원), 6659억원의 매출을 거둬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1, 2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하면 크래프톤이 310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넥슨이 291억엔(약 260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크래프톤은 신작이 없었지만,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가 흥행을 이어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부터 비용 효율화를 이어가면서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공개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넥슨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지만 FC온라인과 FC모바일, 블루아카이브 등 주력 게임이 꾸준히 성과를 내면서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공개한 자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넷마블은 1분기 매출 5854억원으로 넥슨과 크래프톤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7억원에 그쳤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39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9%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말까지 권고사직 등을 통해 본사 인력을 5000여 명에서 4000명대 중반으로 줄이기로 했다.이승우 기자

    2024.05.15 18:35
  • 인스타 月 사용시간 209억분…네이버 제치고 韓 앱 3위 올라

    인스타그램이 지난달 유튜브, 카카오톡에 이어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였다. 사용 시간이 1021억 분에 달했다. 카카오톡(325억 분), 인스타그램(209억 분), 네이버(200억 분) 등이 뒤를 이었다. 인스타그램은 와이즈앱이 2016년 3월 모바일 앱 통계를 집계한 뒤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이승우 기자

    2024.05.14 18:54
  • "8300만명 쓰는 동남아 핫'라인' 지켜라"…네이버 '특명'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두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라인야후의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라인 서비스를 책임지는 회사다. 라인을 기반 삼아 해외 사업을 펼치는 네이버 입장에선 라인플러스의 주도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길 경우 해외 사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핵심 기술 보유한 라인플러스1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라인플러스는 2013년 라인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한국에 설립됐다. 30여 개국에 이르는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회사의 앞 글자를 딴 ‘네카라쿠배’의 ‘라’에 해당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2022년(2022년 4월~2023년 3월) 매출은 8779억원, 영업이익은 718억원이다.이 회사는 라인야후의 자회사인 Z인터미디어트글로벌(옛 라인코퍼레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 캐릭터 지식재산(IP) 사업을 하는 IPX(전 라인프렌즈)의 지분 70%를 보유한 것은 물론 라인게임즈(35.7%), 네이버제트(18.8%)의 주요 주주다.라인플러스 밑으로 미국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이 속해 있다. 라인 이용자는 일본이 9600만 명(작년 1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으로 가장 많지만, 태국(5500만 명), 대만(2200만 명), 인도네시아(600만 명)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메신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라인플러스는 네이버의 이미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스노우의 지분 10%도 보유 중이다.라인플러스는 라인에 적용되는 각종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2024.05.13 18:14
  • 부활하는 한컴, AI·클라우드로 실적개선

    오피스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고전하던 한글과컴퓨터가 되살아나고 있다. 자사 제품군에 새로운 기술 트렌드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한컴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46억원, 영업이익 6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161.9% 늘어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38억원, 영업이익 121억4000만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7.8%, 31.3% 증가했다. 클라우드와 웹 기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8% 수준에서 올해 18.9%로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 웹 기안기 등 클라우드, 웹 기반 제품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 기안기는 웹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과 변화 기능 등을 활용해 결재나 보고와 같은 문서 기반 전자 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한컴은 이번 달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한컴 데이터 로더’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RAG는 생성형 AI의 단점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전문 기업 페이스피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이 밖에 상반기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정식 출시하고 연내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도 선보일 계획이다.한컴은 2021년 김연수 대표 취임 이후 문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방향을 정하고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의 모듈을 다양한 기업·기관의 시스템과 솔루션에 적용하고

    2024.05.13 17:47
  • 궁금증 풀어주는 네이버 지식인(iN) 서비스, '지식 커뮤니티'로 진화

    네이버는 2002년 10월 7일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묻고 답하는 지식인(iN)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 세계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비스였다. 네이버가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데이터가 부족해서였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검색 엔진에서 한국어 검색 결과를 찾기 어려웠다. 뉴스와 백과사전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네이버는 이용자에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한국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기 위해 지식인을 내놨다.지식인은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누구나 손쉽게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경험 덕분이다. 출시 22년이 지난 지금도 간판 서비스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식을 공유하고 관심사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말까지 누적된 질문과 답변 수는 9억1418만 건에 이른다.○17년 만에 대대적 변화 겪은 지식인네이버는 최근 지식인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질문 마감 기능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시간제한 없이 언제나 답변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만족스러운 답변이라면 여러 개 채택할 수 있고, 추가 질문과 추가 답변 횟수 제한을 없애 질문자와 답변자의 심도 있는 소통이 가능해졌다. 답변에 표정을 남기는 기능은 업·다운 투표 기능으로 바뀌어 간편하게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남길 수 있게 됐다.단일 답변 채택은 2007년부터, 추가 질문·답변 횟수 제한과 답변 표정 표현 기능은 2017년부터 제공했다. 네이버가 17년 만에 지식인 서비스에 과감한 변화를 단행한 것이다.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지식인을 단

    2024.05.13 16:05
  • SKT, 통신업무 특화 '텔코 LLM'으로 승부수

    SK텔레콤의 통신사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다음달 베일을 벗는다. 이 회사는 특화 LLM을 연내 자사 통신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해외 통신사를 위한 글로벌 버전도 준비 중이다.13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말까지 ‘텔코(Telco·통신사) LLM’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 LLM은 통신 요금제, 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국내 통신 전문 용어와 인공지능(AI) 윤리가치 같은 내부 지침을 학습한 통신업 특화 LLM이다. 오픈AI의 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범용 LLM은 통신사의 번호이동 방법과 절차 등 전문지식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아 요금제 추천과 같은 고객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에이닷엑스를 비롯해 GPT,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파인튜닝했다. 업무 분야와 용도에 따라 다른 LLM을 활용하는 ‘멀티 LLM’ 전략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에릭 데이비스 SK텔레콤 AI테크 컬래버레이션 담당은 “한 개의 범용 LLM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통신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에 맞춰 파인튜닝과 모델평가(벤치마킹)를 거쳐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 다양한 텔코 LLM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올해 자사 고객센터에 텔코 LLM을 적용하고 다른 분야로 확대한다. 현재 고객센터에서 상담 전화 한 건을 처리하려면 평균적으로 고객 상담 3분, 상담 후 업무 처리에 30초가 걸린다. 텔코 LLM을 도입하면 상담사가 고객과 전화하는 동안 AI가 해결책을 상담사에게 제공하고 상담 내용을 요약하는 등 업무 시간을 줄여줄 것이란 설명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운용에도 텔코

    2024.05.13 16:05
  • "내년 SW공급망 절반 해킹 위험"…정부, 기업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SW) 공급망 공격이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등이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라인이 나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SW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 1.0’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SW 공급망 공격은 서비스 개발회사가 업데이트 파일을 배포하는 공급망을 이용해 시스템을 해킹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개발사 시스템에 침투해 SW에 악성 코드를 심거나 취약점 패치·업데이트 과정에서 SW를 변조하는 형태가 있다. 2020년 12월 미국 정부 기관과 세계 각국 기업들이 내부 시스템에 설치한 솔라윈즈 네트워크 모니터링 SW를 통해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건이 대표적이다. 해커가 변조한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받은 1만여 개 기업·기관이 손해를 봤다. 가트너는 내년까지 전 세계 조직의 45%가 SW 공급망 공격을 당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SW 공급망 보안 위협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해외 주요국의 SW 구성 요소 명세서(SBOM) 제출 의무화 등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SBOM은 SW 운영체제, 구성 요소, 라이선스 정보 등을 담아 취약점을 미리 식별하고 보안 사고가 일어났을 때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파악하는 데 쓰인다.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SBOM을 요구하는 발주처가 늘어나고 있다.100여 쪽 분량의 가이드라인에는 국산 SW에 대한 SBOM 실증과 SW 공급망 보안 테스트베드 시범 운영 결과 등을 담았다. 특히 SBOM 유효성 검증, SW 구성 요소 관리 요령 등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정부는 기업이 SBOM을 도입하도록 지원하면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주요 시스템 구축 시 SBOM을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2024.05.12 18:10
  • LG유플, 중고폰 데이터 무료로 삭제

    중고 휴대폰을 팔기 전에 개인 데이터를 무료로 지워주는 서비스가 나온다. LG유플러스는 정보기술(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삭제 전문 기업 블랑코코리아와 함께 ‘우리 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운영한다고 12일 발표했다. 블랑코코리아는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난수 데이터를 덮어쓰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진단센터는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해 중고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없애준다. 성능도 진단해준다.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배터리 효율, 카메라, 와이파이 등 20개 이상의 성능을 검수한다. 데이터 삭제와 성능 진단 서비스 모두 무료다.LG유플러스는 수도권 22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단센터를 운영하고 연말까지 전국 100개 매장으로 늘릴 계획이다.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이승우 기자

    2024.05.12 18:09
  • SKB, 남원 춘향제 지원…디지털 안내 서비스 제공

    SK브로드밴드는 전북 남원시와 협력해 춘향제 현장에 관람객을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발표했다.올해 94회를 맞은 춘향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연예술형 축제로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SK브로드밴드는 주 행사장인 광한루 곳곳에 ‘B tv 온애드’를 설치하고 다양한 축제 현장을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특설 무대 프로그램과 행사장 위치 등 축제 정보를 안내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남원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정보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남원시 관내 494개 경로당에 마련한 B tv 온애드에서도 춘향제 영상을 송출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어르신도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지원한다는 취지다.이승우 기자

    2024.05.12 18:08
  • "중고폰 거래할 때 LGU+ 매장서 데이터 안심 삭제하세요"

    LG유플러스가 중고폰을 거래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데이터 삭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블랑코코리아와 함께 ‘우리 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를 운영한다고 13일 발표했다.블랑코코리아는 정보기술(IT) 기기 진단 및 데이터 완전 삭제 전문 기업이다. 암호화된 데이터 위에 중복 방지를 위한 난수 데이터를 덮어쓰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국, 독일, 미국 등에서 글로벌 삭제 인증 특허를 받았다.LG유플러스는 올해 2월부터 두 달간 연락처, 사진 등 중고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제거해주는 진단센터를 시범 운영했다. 지난 10일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개인 간 중고폰 거래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올해 1월 중고 휴대폰 이용자 보호와 거래 활성화를 위한 단말기유통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중고폰 사업자가 취급하는 휴대폰은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포렌식으로도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증해야 한다는 내용이 법안에 포함됐지만 개인 간 중고폰 거래에는 이 같은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적용되지 않는 상황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고폰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을 통해 중고폰을 거래하는 사람들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컸다”며 “개인 간 중고폰 거래 시 데이터를 삭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LG유플러스의 진단센터가 제공하는 블랑코 솔루션을 이용하면 전문 데이터 복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원본 자체를 찾을 수 없다. 데이터 삭제 후에는 블랑코 삭제 인증서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2024.05.12 11:09
  • SKB, 춘향제 현장서 디지털 사이니지로 축제 정보 제공

    SK브로드밴드는 전북 남원시와 협력해 ‘춘향제’ 현장에 관람객을 위한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발표했다.올해 94회를 맞은 춘향제는 한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공연예술형 축제로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남원시는 올해 춘향제에 글로벌 관광객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SK브로드밴드는 춘향제의 주 행사장인 광한루 곳곳에 ‘B tv 온애드’를 설치하고 다양한 축제 현장을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특설 무대 프로그램과 행사장 위치 등 축제 정보를 안내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남원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 정보도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이와 함께 남원시 관내 494개 경로당에 설치된 B tv 온애드에도 춘향제 영상을 송출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SK브로드밴드는 작년 8월 남원시 경로당에 B tv 온애드를 설치하면서 남원시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남원의 시정 소식 등을 제공해 지방자치단체와 관내 어르신 간 소통 채널 역할도 하고 있다.한편 SK브로드밴드는 춘향제의 온라인 홍보도 돕는다. 벨기에 출신 엘라가 미스 춘향이 되기 위한 과정을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남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금상호 SK브로드밴드 B2B기획 담당은 “B tv 온애드가 지자체와 주민의 원활한 소통 플랫폼이자 지역의 대표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5.12 10:53
  • 네이버, 스토어에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

    네이버는 기업이 구매 일자, 보증 기간 등 제품의 상세 정보를 온라인으로 발급해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네이버 컬렉션’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는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서 솔루션을 설치한 뒤 판매자 관리 메뉴에서 디지털 보증서를 발송할 수 있다. 종이나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보내던 보증서를 전자문서로 제공해 실물 보증서를 제작하고 발송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구매자는 실물 보증서를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게 된다. 디지털 보증서로 사후서비스(AS)를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브랜드스토어뿐만 아니라 자사몰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부테로, 만다리나덕 등 30여 개 브랜드가 이 서비스를 쓰고 있다.이승우 기자

    2024.05.10 18:07
  • 221만명 고객정보 털린 골프존…과징금 75억 '역대 최대'

    해킹으로 221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탈취당한 골프존이 과징금 75억원을 부과받았다. 국내 업체 중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이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8일 제8회 전체 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골프존에 과징금 75억400만원과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을 의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골프존은 작년 11월 해커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해커는 골프존 직원들의 가상사설망 계정정보를 탈취해 업무망 내 파일서버에 원격으로 접속했다. 이어 파일서버에 저장된 파일을 유출해 다크웹에 공개했다. 이에 따라 업무망 내 파일서버에 보관한 221만 명 이상의 서비스 이용자 및 임직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아이디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일부는 주민등록번호(5831명)와 계좌번호(1647명)도 빠져나갔다.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골프존은 전 직원이 사용하는 파일서버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량의 개인정보가 저장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파일이 보관한 파일서버의 주기적 점검 등 관리체계 운영도 미흡했다.외부에서 내부 업무망에 ID와 패스워드만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한 보안 위협을 검토하거나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주민등록번호 등을 암호화하지 않고 파일 서버에 저장·보관하고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보유기간이 지나거나 처리 목적을 달성하는 등 불필요해진 최소 38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위반행위도 있었다.개인정보위는 골프존에 개인정보보호법 29조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과징금을 부과하고, 21조 개인정보 파기

    2024.05.09 18:36
  • KT, 자사주 514만주 소각…"주주가치 제고"

    KT가 보유 중인 자기 주식(4.41%) 가운데 514만33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1789억원 규모로 총 발행 주식 수의 2%에 이른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KT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KT는 작년 10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회계연도 기준 2023년부터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하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을 밝혔다.올해부터 분기배당을 도입했다. 지난달 30일 1주당 500원의 1분기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주주 편의성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도 도입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5.09 18:25
  • 카카오 '생성 AI 놀이터' 마련…인공지능으로 카톡 업그레이드

    카카오가 올해 다양한 형태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써볼 수 있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하는 등 AI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9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 연구개발(R&D) 조직과 이를 사업화할 서비스 조직 간 속도감 있고 밀접한 협업을 통해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AI 서비스를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채팅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AI 플레이그라운드는 카카오는 물론 외부에서 카카오의 AI를 활용해 만든 다양한 서비스가 모이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은 5000만 사용자에게 바로 연결된다”며 “일부 민감한 AI 서비스는 AI 플레이그라운드에서 테스트하고 카카오톡에 적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확립은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기술을 선도하는 해외 빅테크 기업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라며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부문 영업양수를 계기로 서비스 수요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 R&D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카카오는 이날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9884억원, 영업이익은 1203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92% 늘어난 수치다. 주력 사업인 플랫폼 부문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3% 늘어난 9548억원을 기록했다.알리,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한국 진출로 광고 수익이 늘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1조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 매출이 포함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최혜령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는 “올해 매출

    2024.05.09 18:15
  • 넷마블, 2분기 연속 흑자..."올해 게임 경쟁력 완전 회복할 것"

    넷마블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넷마블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당기순손실은 99억원이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해외 매출이 4850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의 83%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48%, 한국 17%, 유럽 13%, 동남아 9%, 일본 6% 순서였다.넷마블은 지난달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지난 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로 2분기 흑자 규모를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오는 29일 출시가 예정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와 하반기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4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 흑자를 기록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이미 출시한 게임과 예정된 신작을 통해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확실히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5.09 16:06
  • SKT, HTC 손잡고 버추얼 스튜디오 기술 고도화

    SK텔레콤이 대만 HTC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버추얼 스튜디오’의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SK텔레콤은 지난 8일 HTC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SK텔레콤은 발광다이오드(LED) 월 기반의 AI XR 버추얼 스튜디오 ‘팀 스튜디오’를 국내 주요 버추얼 프로덕션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 있는 배경을 구현할 수 있어 광고,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촬영에 활용되고 있다.HTC는 버추얼 콘텐츠 제작을 위한 X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MWC 2024에서 경량화된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기인 ‘바이브 XR 엘리트’와 모션 트래킹을 위한 ‘얼티미트 트래커’를 활용한 기업용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한 버추얼 스튜디오 배경 제작 기술과 HTC의 XR 트래킹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다. 나아가 버추얼 미디어가 에이닷, 이프랜드, IPTV 등 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도록 검토하기로 했다. 차세대 XR 기술은 버추얼 아이돌과 같은 엔터테

    2024.05.09 14:32
  • 해킹으로 221만명 개인정보 털린 '골프존'…과징금 75억원

    해킹으로 221만여명의 개인정보를 탈취당한 골프존이 과징금 75억원을 부과받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8일 제8회 전체 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골프존에 대해 과징금 75억400만원과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 및 공표명령을 의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골프존은 작년 11월 해커로부터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해커는 골프존 직원들의 가상사설망 계정정보를 탈취해 업무망 내 파일서버에 원격으로 접속했다. 이어 파일서버에 저장된 파일을 외부로 유출해 다크웹에 공개했다.이에 따라 업무망 내 파일서버에 보관했던 221만명 이상의 서비스 이용자 및 임직원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아이디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일부는 주민등록번호(5831명)와 계좌번호(1647명)도 유출됐다.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골프존은 전 직원이 사용하는 파일서버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량의 개인정보가 저장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파일이 보관된 파일서버에 대한 주기적 점검 등 관리체계 운영도 미흡했다.이 회사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급증하자 새로운 가상사설망을 도입했다. 외부에서 내부 업무망에 ID와 패스워드만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업무망 내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보안 위협을 검토하고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그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번호 등을 암호화하지 않고 파일 서버에 저장·보관하고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보유기간이 지나거나 처리목적을 달성하는 등 불필요하게 된 최소 38만여명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위반행위도 있었다.개인정보위는 골프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2024.05.09 12:00
  • SKT, '인텔리전스 플랫폼' 상용화 시동…임직원 대상 'AI 원' 오픈

    SK텔레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구축 플랫폼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상용화에 나선다. 외부 출시에 앞서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사내 구성원 대상의 포털 ‘AI 원(one)’을 오픈했다고 9일 발표했다.인텔리전스 플랫폼은 AI를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단일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제공한다. 기업이 다양한 AI 모델과 서비스 관리와 배포·확장 등에 필요한 오케스트레이션,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막을 수 있는 검색증강생성(RAG) 등을 아우르는 기업용 AI 개발·운용 패키지다.AI 원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SK텔레콤 직원들이 쉽고 편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사내 포털이다. 상품·서비스를 개발하는 직원들은 AI 원에서 간단한 서비스 요청만으로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A.X), 오픈AI의 GPT,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AI 모델과 개발 도구를 제공받아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오픈은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본격적인 상용화 시작이라는 전략적 의의가 있다”며 “인텔리전스 플랫폼 적용 서비스를 확대해 다양한 적용 사례를 확보함으로써 SK텔레콤의 AI 트랜스포메이션(AIX)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미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적용한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비롯해 고객센터의 상담원을 도와주는 AI 어시스턴트, 티월드·티멤버십 등 다양한 서비스에 AI 기능을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AI 원을 통해 내부 사용 사례를 확보한 뒤 SK그룹의 다른 기업과 해외 통신사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

    2024.05.09 09:50
  • SK텔레콤 "AI 투자 실탄 마련"…자산 유동화 등 재원 확보 총력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재원 확보에 나선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할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익성 개선과 자산 유동화, 투자 효율화 등 모든 방법을 통해 리소스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이날 1분기 매출 4조4746억원, 영업이익 49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0.8% 늘어난 수치다. AI 데이터센터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10% 이상 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로 이뤄진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AI 사업의 기반인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통신사업에 특화된 텔코(통신사) 대규모언어모델(LLM)은 상반기에 한국어 버전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연내 고객센터를 시작으로 인프라 운용, 마케팅·유통망 등 고객 접점 업무와 법무, 인사 등 사내 업무까지 적용할 예정이다.독일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UAE) 이앤드,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회원사들과 함께 글로벌 텔코 LLM도 개발 중이다. 김 CFO는 “50여 개국 13억 명 가입자에 기반한 다국어 텔코 데이터를 학습하면 그 어떤 빅테크보다 방대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한편 SK텔레콤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고 발표했다. 주주환원 재원 범위를 정하는 가이드라인 상한선을 폐지하고 별

    2024.05.08 18:58
  • 마이데이터 활용해 부동산 안심거래 돕는다

    부동산 임대인과 임차인의 신용평가점수와 사업장 정보 등을 활용해 부동산 안심 거래를 돕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개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2024년도 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의 신규과제 4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은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의 본인 데이터를 정보 주체가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자신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매년 새로운 마이데이터 과제 발굴을 추진해왔다.올해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2건과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2건 등 4개 과제를 공모했다. 총 31개 컨소시엄(113개 기업)이 지원해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생활 밀착형 서비스 과제에서는 거래 당사자의 신용평가점수와 임대인 사업장 정보, 납세증명서 등 정보 주체의 동의에 기반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임대차 거래 시 임대인·임차인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부동산 거래 시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동산 임대차 안심 거래 지원 서비스가 선정됐다. 솔리데오시스템즈와 넥스텝코리아, 나이스평가정보, 비씨카드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만성 질환자의 건강검진 정보, 처방·진료 정보 등 의료 데이터를 통해 예측한 건강부채를 안내해 만성 질환자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부채 관리 서비스도 생활 밀착형 서비스 과제로 선정됐다. 건강부채는 사용자가 평생 건강관리를 위해 지불해야 할 전체 비용을 예측한 값을 말한다. 이 사업은 레몬헬스케어와 중앙대 병

    2024.05.08 12:00
  • SKT, 1분기 매출 4조4746억원..."AI·클라우드 사업 성장"

    SK텔레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4조4746억원, 영업이익은 498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3619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0.8% 늘어난 숫자다. 당기순이익은 투자자산 관련 영업외수익 증가로 19.6% 증가했다.SK텔레콤은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비통신 영역의 확고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라는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로 구성된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AI 사업의 기반인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데이터센터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을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브로드밴드, SK엔무브, 사피온 등 그룹사의 역량을 모아 AI 데이터센터 솔루션 패키지를 준비 중이다. 미국 서버 제조 기업인 슈퍼마이크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 등과 글로벌 사업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통신사업에 특화된 텔코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상반기 내 한국어 버전 개발을 마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SK텔레콤은 텔코 LLM을 고객센터, 인프라 운용, 마케팅·유통망 등 고객 접점 업무와 법무, HR 등 사내 업무까지 적용해 서비스 품질 개선, 비용 절감, 운영 효율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독일 도이치텔레콤, 아랍에미리트(UAE) 이앤(e&), 싱가포르 싱텔, 일본 소프트뱅크 등 GTAA(클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2024.05.08 10:54
  • 데브시스터즈 8분기 만에 적자 탈출...'쿠키런: 킹덤' 유저수 6500만 돌파

    데브시스터즈가 8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데브시스터즈가 8일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2년 2분기부터 작년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숫자다.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긍정적인 매출 추이를 나타내고 있는 ‘쿠키런: 킹덤’과 비용 효율화 정책에 따른 손익 구조 개선의 영향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쿠키런: 킹덤은 1분기 평균 활성 유저 수 및 신규 유저 수가 작년 4분기 대비 각각 40%, 225%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 수도 65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1월 3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유저들의 호응을 끌어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중국에서도 지난 3월 꽃 도시 콘셉트의 중국풍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현지 애플 게임 매출 순위 14위를 기록했다. 앞서 서리여왕 쿠키를 선보였던 2월에는 17위에 자리하는 등 주요 업데이트 때마다 매출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퍼즐 어드벤처 게임 ‘쿠키런: 마녀의 성’ 초기 성과도 일부 반영됐다. 지난 3월 15일 출시한 쿠키런: 마녀의 성은 누적 유저 수 130만명을 넘어섰다.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플레이 경험 개선에 집중했다는 설명이다.데브시스터즈는 향후 성공적인 신작 출시 및 기존 제품 성장을 통해 매출을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쿠키런: 킹덤은 유저들이 기대하는 비스트 쿠키 중심으로 본격적인 스토리 및 콘텐츠를 공개하고, 중국에서도 기존 글로벌 버전 콘텐츠를 빠르게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쿠키런: 오븐

    2024.05.08 09:53
  • '펜싱 강국' 일군 SK텔레콤의 20년 후원

    SK텔레콤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2024 서울 SK텔레콤 국제 그랑프리 펜싱 선수권대회’(사진)를 열었다고 7일 발표했다.SK텔레콤은 2003년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은 뒤 2004년부터 매년 그랑프리 대회를 열었다. 그랑프리는 펜싱 국제대회 가운데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많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주어진다.올해 대회에선 한국 선수 40명을 포함해 34개국 27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SK텔레콤은 국제대회 유치 외에도 선수들의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 대회 지원 등에 약 300억원을 지원해왔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메달 5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2개를 수확하는 성과를 올렸다.오경식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담당 겸 대한펜싱협회 부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이어진 후원은 대한민국이 펜싱 강국으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5.0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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