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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유정 기자
    이유정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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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부 야당 반장입니다.

  • 이중근 부영 회장, 캄보디아 총리 고문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이 훈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고문으로 위촉됐다.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훈마넷 총리에게 고문 위촉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훈마넷 총리는 15∼18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훈마넷 총리가 한국 기업인에게 고문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훈마넷 총리의 고문으로 캄보디아 경제 개발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훈마넷 총리 등 캄보디아 지도부와 캄보디아 발전을 논의해왔다. 주택 정책은 물론 캄보디아도 겪고 있는 저출산, 대중교통망 개발 문제 등 다방면에서 조언하고 있다.부영그룹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1만50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인 부영타운을 건설 중이다. 아파트 147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끝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영타운 내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 등 71개 교실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들어선다.이유정 기자

    2024.05.19 18:37
  • 남산곤돌라 하반기 착공…명동역에서 남산 잇는다

    서울 남산 정상까지 운행하는 곤돌라를 만드는 공사가 하반기에 시작된다.서울시는 남산 곤돌라 운영 수익을 남산 생태환경 보전 등 공공재원으로 활용하는 근거를 담은 ‘서울특별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해 오는 20일 공포한다고 19일 밝혔다. 조례에는 곤돌라 설치·운영과 곤돌라 수입금 사용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남산 곤돌라 운영에 관한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하반기로 예정된 착공 절차 등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곤돌라 승강장은 예장공원 내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15.3㎡인 하부승강장과 남산 정상부에 마련된 지상 1층 연면적 599㎡인 상부승강장 등 2곳으로 구성된다. 하부 승강장이 생기는 예장공원(명동역 1번 출구 200m거리)과 인접한 공영버스주차장 유지 관리 등을 고려해 서울시설공단이 남산 곤돌라를 위탁(대행) 운영한다.총 운행 길이는 804m다. 캐빈 25대(10인승)를 운행해 시간당 1600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현재 단독 입찰한 신동아건설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조례에선 남산 곤돌라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남산생태환경 보전사업 등에만 활용하도록 했다. 도시재생기금 내 남산생태여가계정을 신설해 곤돌라 운영에 따른 수입금을 별도로 관리·운용한다.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남산의 자연환경을 회복하고 시민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종합적이고 지속적인 남산 보전 관리 방안을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4.05.19 15:08
  • 경기도 오산인데…3일간 1만2000명 왔다는 이 모델하우스

    한신공영은 이달 17일 개관한 ‘오산세교 한신더휴’ 견본주택에 주말 3일 동안 총 1만2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고 19일 밝혔다.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입장 대기줄이 3일 내내 200m 가량 이어졌다. 분양 관계자는 “방문 차량이 몰려 주변 도로가 혼잡하고 상담 창구 역시 청약 조건이나 일정 등을 확인하려는 고객들로 종일 붐볐다”고 말했다.경기도 오산시 세교2지구 A16블록에 들어서는 ‘오산세교 한신더휴’는, 지하 2층 ~지상 25층 10개동 규모로, 전용 74~99㎡ 총 844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대비 분양가가 낮다. 세교2지구 내 최초로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적용돼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 단지에는 넓은 동간 거리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내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대형 중앙 광장과 휘트니스센터·실내골프연습장 등을 비롯, 사계절 내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다목적체육관이 들어선다. 분양 일정은 5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1일 1순위·22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오산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 충족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5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10일 부터 14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이유정 기자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4.05.19 14:16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캄보디아 총리 고문 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왼쪽)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의 고문으로 위촉됐다.부영그룹은 이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마넷 캄보디아 총리로부터 고문 위촉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마넷 총리는 지난 15∼18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지난해 8월 취임한 마넷 총리가 한국 기업인에게 직접 고문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처음이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이 마넷 총리의 고문으로 캄보디아 경제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영그룹은 최근 버스 1300대를 기증하는 등 캄보디아에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디지털피아노 3000여대, 교육용 칠판 4만여개 등 교육 기자재와 초등학교 300개 학교 건립 기부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현재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1만5000가구 규모 아파트인 부영타운을 건설 중이다.아파트 1474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끝나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영타운 내에는 어린이집·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까지 71개 교실 약 1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우정 캄보디아 학교’(WOOJEONG CAMBODIA SCHOOL)가 들어선다. 부영그룹은 교육부 정식 인가를 받은 한국국제학교인 프놈펜한국국제학교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4.05.19 10:47
  • "한 곳 망가지면 줄도산…PF대책, 공급 생태계 죽일 것"

    부동산개발업계가 정부가 발표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방안’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평가 기준을 세우는 과정에서 사업 주체인 시행사가 배제돼 정상 사업장이 상당수 ‘부실 우려’ 사업장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다. 최근 2년간 대주주 및 사업장 간 연대보증이 대거 실행된 만큼 한 곳의 문제가 다른 사업장에 줄줄이 영향을 미치는 연쇄 부도 우려도 제기했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6일 서울 역삼동 협회 회의실에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공급 생태계가 파괴되지 않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준이 합리적·현실적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13일 금융회사(PF 대주단)가 하는 PF 사업성 평가 등급을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세분화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유의·부실 우려)의 대주단은 당국에 재구조화, 경·공매 등의 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PF 연착륙 방향을 발표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시행·시공업계 관계자들은 “그림자 규제에 따른 인허가 지연, 건축물 유형에 따른 분양 수요 차이, 지역별 다른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평가 기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근 PF시장이 한 사업장의 문제가 줄줄이 전이되는 연대보증 구조라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진 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장은 “최근 2년간 PF 연대보증, 대표자 보증 등이 과도한 조건으로 이뤄졌다”며 “우량 사업자가 보유한 여러 사업장 중 한 곳만 정리 대상이 돼도 나머지 정상 사업장이 기한이

    2024.05.16 17:32
  • "한 곳 망가지면 연쇄부도…PF대책 공급 생태계 죽일 것"

    부동산개발업계가 정부가 발표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방안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정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업 주체인 시행사가 배제되면서 정상 사업장이 상당수 ‘부실 우려’사업장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주장이다. 최근 2년간 대주주 및 계열사 연대보증이 대거 실행된 만큼 사업장 한 곳의 문제가 다른 사업장들까지 줄줄이 영향을 미치는 연쇄 부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6일 역삼동 협회 회의실에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공급생태계가 파괴되지 않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기준이 합리적·현실적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13일 금융회사(PF 대주단)가 실시하는 PF 사업성 평가의 등급을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로 세분화하고 사업성 부족 사업장(유의·부실 우려)의 대주단은 당국에 재구조화, 경·공매 등의 개선 계획을 제출토록 하는 내용의 ‘부동산 PF 연착륙 방향’을 발표했다. 전국 5000여 곳의 부동산 PF사업장의 옥석을 가려 정상사업장은 지원하고 부실사업장은 속도감 있게 정리하겠다는 것이다.간담회에 참석한 시행·시공업계 관계자들은 “그림자 규제로 인한 인허가 지연, 건축물 유형에 따른 분양 수요의 상이함, 지역별 다른 시장환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 평가 기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한 곳이 문제 사업장으로 분류됐을 때 해당 시행사가 진행하는 다른 사업장이 줄줄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연대보증구조라는 점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진 한

    2024.05.16 15:56
  • 구룡마을 평가액 2년새 5000억 '쑥'…보상비 평균 44억

    서울 강남 최대 규모 판자촌 개발사업인 개포동 구룡마을 보상비가 2년 새 5000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주변 고가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땅값이 뛴 데다 최종 감정평가에서 서울시 추천기관이 제외된 게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박승진 서울시의회 의원과 서울주택공사(SH) 등에 따르면 개포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개포동 567번지 일원)에 대한 용지비는 1조2456억원으로 추정됐다. 2022년 탁상감정(현장조사없이 전산 등을 통한 평가)을 통해 추산된 7300억원에 비해 5156억원이나 증가한 규모다. 전체 용지비 가운데 토지보상비는 총 1조1043억원으로 정해졌다. SH 등이 보유한 공유재산을 제외한 사유지 보상비는 1조246억원이다. 구룡마을 토지소유자가 231명인 것은 감안하면 평균 보상액이 44억원에 달한다. SH 관계자는 “개별 보상비는 어떤 땅을 소유했는지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며 “구체적인 보상비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구룡마을 용지비와 보상비가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몇 년 새 땅값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구룡마을 인근에는 디에이치아너힐스, 개포래미안블레스티지,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등 고가 신축 아파트들이 잇따라 입주했다. 지난해 11월 입주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의 전용 84㎡ 매매가는 28억원에 달한다.감정평가 방식때문에 보상비가 더 늘어났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초 구룡마을 토지평가 방식은 서울시와 SH, 토지주가 각각 1곳씩 추천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토지주들이 “서울시와 SH는 한 몸”이라며 장기간 민원을 제기하자 뒤늦게 서울시가 제외됐다. 이번 감정평가에서 토지주가 추천한 곳과 SH가 추천한 곳의 총 

    2024.05.16 11:20
  • '나혼산' 김대호 판자촌 집, '최고급 아파트'로 변신할까

    서울 내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는 판자촌 개발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판자촌 주변의 노후가 심한 데다 주택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서울시와 구청이 종상향 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다. 판자촌 개발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최근 크게 오른 공사비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70년 된 ‘개미마을’ 1호 신통 재개발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홍제동 개미마을을 홍제4재개발 해제구역과 공공재개발에서 탈락한 문화마을 일대를 통합한 뒤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하기로 했다. 지난달 토지주를 대상으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동의서를 교부한 데 이어 최근 주민 설명회도 마쳤다.홍제동 9의 81 외 5필지가 속한 개미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노후 불량 주택지다. 70여 년 전 6·25전쟁 당시 피란민이 모여들며 형성된 판자촌이다. 2006년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재개발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이 추진됐지만 복잡한 소유 관계, 낮은 사업성 등으로 번번이 흐지부지됐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이 프로그램에서 개미마을에 있는 자신의 집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종상향 여부가 개발의 변수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개미마을과 그 주변은 모두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 용적률이 150%로 제한되고 4층 이하 다세대, 연립, 단독 등 저층 주택만 지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구릉지인 지형 특성과 사업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이 필요하다”며 “문화마을 일대는 3종 일반으로, 홍제4구역 일대는 2종 일반으로 용도지

    2024.05.14 17:28
  • 무더기 현금청산 기로 놓인 상계주공5…영끌족 비명 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은 부동산 상승기인 2021년께 20·30세대가 몰리면서 집값 상승 폭이 컸던 지역이다. 특히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는 진입장벽이 낮고 역세권 입지 등 재건축 기대감이 커 더 많은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수요자)’이 몰렸다.고금리에 공사비 인상 등으로 재건축 사업성마저 낮아지자 분위기는 급반전했다. 손해를 보고서라도 벗어나려는 소유주가 잇따르면서 3년 만에 매매가가 반토막 났다.지난 3월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직접적인 사업성 보전 방안을 내놓은 것은 새로운 변수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재건축 분담금을 상쇄하기엔 역부족이란 의견과 주택공급 부족 상황 등을 감안하면 사업추진 유인이 크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재건축 선두 주자 였는데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상계주공5단지 전용 31㎡는 지난달 16일 5억2400만원(2층)에 손바뀜했다. 이어 21일에도 5억1000만원(5층)에 거래가 이뤄지는 등 5억원대를 넘긴 거래가 잇따랐다. 전용 31㎡ 단일 면적인 이 단지가 매매가 5억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반년만이다.상계주공5단지는 인근 아파트 단지 중 '재건축 선두 주자'로 꼽혔다. 2018년 한국자산신탁을 시행사로 선정해 신탁 방식의 재건축이 추진됐고, 지난해 1월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했다. 당초 기존 지상 5층 높이 840가구 노후 아파트 단지를 재건축해 지상 최고 35층, 996가구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할 계획이었다. 2021년 8월에는 재건축 기대감에 최고 8억원까지 매매가 이뤄지기도 했다.서울 부동산시장이 전체

    2024.05.13 07:00
  • 서울 용적률 24년 만에 봉인 해제…스카이라인 '천지개벽'

    서울시가 100년 후 미래 서울을 설계하기 위한 ‘도심 대개조’ 작업에 나섰다. 서울 내 근거리에서 일하고 즐기며 생활하는 ‘직주락(업무·주거·여가) 도시’로 만들기 위해 꺼내든 카드는 ‘용적률’이다.용적률은 도시개발의 밀도를 결정짓는 기준이자, 민간 토지주에게는 사업성과 직결되는 지표다. 규제 완화 효과가 집중된 지하철 역세권과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고밀복합개발이 본격화하는 등 서울 도심 스카이라인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도시 외관 결정짓는 용적률용적률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규정돼 있지만 실제 사업 현장에 적용되는 기준은 천차만별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각자 조례로 정해 관리하고 있고, 용도지역과 사업 방식에 따라서도 적용되는 기준도 제각각이다.서울시는 그동안 용적률이란 유인책을 이용해 도시경관뿐 아니라 교통, 환경문제 등을 관리해 왔다. 공개공지 조성, 친환경 계획 이행, 주차 및 차량 동선 준수, 공공시설의 기부채납 등을 이행하면 추가로 용적률을 주는 방식이다.전국에서 땅값이 비싼 서울은 체계적 관리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 용적률 체계가 복잡해진 이유다. 재건축·재개발을 비롯해 모아주택·모아타운, 역세권 활성화 사업, 사전협상제도 등 사업마다 다른 기준이 적용되고, 용적률 자체도 기준·허용·상한 등으로 구분해 세부 관리하고 있다.예컨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적용되는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 기준용적률은 210%, 허용은 230%, 상한은 250%, 법 상한은 300%다. ‘기준’은 기본적으로 주어진 용적

    2024.05.12 18:52
  • 압구정 '노른자 땅'에 문화공연장 생기나…개발 용역 착수

    서울 강남구가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압구정동 428번지 부지를 최적의 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개발전략 및 실행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공연시설 등 문화공간으로 개발이 가능할지 세부조건 등을 따져보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는 3호선 압구정역사거리역과 현대백화점 옆에 있는 1만3968㎡ 규모로 강남 ‘노른자땅’으로 꼽히는 곳이다. 1981년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따라 학교와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2004년 학교 용도가 폐지되고 공원과 주차장으로 도시계획시설이 변경됐다. 2010년 서울시에서 강남구로 소유권이 이전된 후 공영노상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강남구는 최근 압구정 일대 재건축이 본격화되는 등 주변개발 상황을 고려해 부지개발 용역에 착수키로 했다. 최적의 도입시설과 적정 개발 규모를 검토하고, 대안별 사업 타당성을 분석해 올해 말까지 단계별 세부 사업실행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인근에 문화시설이 부족한 만큼 공연장이나 문화공원 등으로 개발하는 방향을 유력하게 살펴보고 있다. 지하공간을 개발해 주차공간으로 활용할지도 검토할 방침이다. 압구정역 일대는 지난해 7월 압구정지구 2~5구역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이 수립됐고, 11월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는 등 정비계획이 순차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 단일기능으로만 쓰고 있는 부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개발안을 발굴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취지”라며 “지역주민, 관계기관, 전문가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강남의 위상에 걸맞는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

    2024.05.09 16:20
  • 대우건설 이라크 영유아 교육센터 '첫 졸업생'

    대우건설은 유니세프와 함께 이라크에 설립한 영유아교육센터(ECE)가 1기 졸업생(사진)을 배출했다고 8일 밝혔다.대우건설은 2022년부터 3년에 걸쳐 ECE에 50만달러(약 6억8200만원)를 후원했다. 대우건설이 항만 공사를 하고 있는 바스라주 알포 지역에 두 개 센터를 설립해 177명을 교육했다. 올해는 센터 두 곳을 추가로 설립하고 교사 16명을 확보해 교육 대상 아동을 2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ECE는 영유아 교육률을 높이기 위해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와 베트남 등의 의료 소외 지역 주민을 위해 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케어’ 프로그램도 꾸준히 하고 있다.우크라이나 난민 구호와 리비아 홍수 피해 지원 등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를 후원하는 지역사회 상생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이유정 기자

    2024.05.08 18:12
  • "PF 대출 연체했다고 3분의1 가격에 팔라니…"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이자를 연체한 사업장에 대해 자산 가격의 70% 수준까지 할인 매각하도록 지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비를 포함한 사업비를 낮춰 개발사업이 재추진되도록 해 시장 정상화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렇게 될 경우 선순위 대출자조차 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돼 부동산 금융시장 자체가 붕괴할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8일 개발업계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저축은행뿐 아니라 새마을금고,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업계도 PF 부실 사업장에 대한 경·공매를 3개월마다 진행해야 한다. 새로 입찰할 때마다 입찰가는 10%씩 낮아진다. PF 대출의 연체 기간이 6개월을 넘어간 사업장이 대상이다.문제는 매각 가격이다. 금융당국은 경·공매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산 가격의 최대 70%를 할인하라는 지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00억원으로 평가해 대출해준 사업장을 30억원에 매각하라는 얘기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 참여한 중·후순위뿐 아니라 선순위 채권자마저 채권을 보전받을 수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선순위 대출자는 일반적으로 담보인정비율(LTV) 50%를 적용해 대출에 참여한다. 경·공매 시장에서도 자산 가격의 50% 수준이 할인 매각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이유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그동안 선순위는 ‘떼일 가능성이 없다’는 시장의 약속이 있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이 이뤄져온 것”이라며 “‘50% 불문율’을 깨라고 강요하면 앞으로 어떤 금융회사도 선순위 대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행사 관계자도 “부실 사업장 분

    2024.05.08 17:47
  • 태영건설, 2822억원 규모…춘천 하수처리장 이전 수주

    태영건설은 강원 춘천시와 맺은 ‘춘천 공공하수 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의 실시협약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사업비 2822억원을 투입해 춘천시 근화동의 30년 된 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이전해 재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전 및 증설을 통해 하루 처리용량이 15만t에서 15만7000t으로 늘어난다. 태영건설은 첨단 공법으로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춘천시는 2022년 태영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춘천바이오텍(가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사비와 운영비, 사업수익률 등 사업 시행 조건과 실시협약에 대한 협상을 거쳐 이번에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이유정 기자

    2024.05.08 17:44
  • 아산 탕정 더샵·대전 힐스테이트 가장…10대 건설 브랜드 노려라

    이달 지방 분양시장에 10대 건설사가 신규 아파트를 대거 내놓는다. 이달 지방 분양 물량은 총 1만9309가구(일반분양 1만6630가구)로 추정된다. 이 중 일반분양 기준 68%(1만1280가구)가 10대 건설사 물량이다. 택지 개발 등을 거쳐 분양가상한제로 공급되는 단지가 많다. 시세보다 저렴한 역세권 단지를 적극 공략해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분양가상한제’ 단지 공략해볼 만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지방에서 23곳, 2만9309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만 1만6630가구에 달한다. 지난 3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 등으로 일정을 미룬 단지가 몰리면서 최근 2년 새 월 기준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다.일반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남으로 3987가구다. 이어 강원(2297가구) 경남(1815가구) 전북(1735가구) 부산(1674가구) 울산(1554가구) 제주(1554가구) 대전(1339가구) 순으로 공급된다.충남 아산에서는 총 4개 단지 중 3개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다. 포스코이앤씨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3블록에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1214가구(전용면적 70~84㎡) 규모로 10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과 가깝다. 인근 천안아산역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해 전국 각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같은 탕정면에서 대우건설이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C1블록(갈산리 625-8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1416가구(전용 59~136㎡)로 이뤄진다.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는 공공택지 지역으로 분양가상

    2024.05.08 16:23
  • 브리지론 3회 연장땐 정리 대상?…PF '옥석 가리기' 논란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을 위한 대책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옥석 가리기’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브리지론(토지비 대출) 유지 기간과 횟수 등 정량적·획일적 기준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어서다. 최근 1년간 부동산 금융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위축되면서 될성부른 사업장이 대거 정리 목록에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국내 3000여 개 PF 사업장 중 브리지론 상태인 사업장은 70%에 이른다. 오는 10일께 발표될 예정인 ‘PF 정상화 방안’에는 브리지론 단계에 있는 사업장을 걸러내기 위한 4단계 세분화 기준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회생 가능성이 높은 순서로 △양호 △보통 △악화 우려 △회수 의문으로 나눠 정상 사업장 위주로 대출이 돌게 할 방침이다. 은행과 보험회사 등이 PF 채권을 인수할 때 건전성 분류를 ‘정상’으로 하거나 자기자본 100%로 제한된 유가증권 투자 한도를 늘려주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브리지론을 세 차례 이상 연장한 사업장 등은 ‘악화 우려’나 ‘회수 의문’ 등으로 분류해 공매와 재구조화 등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런 사업장에 대출해줄 경우 금융사가 대출의 75% 이상을 충당금으로 쌓게 하는 식이다. 충당금 부담 탓에 금융사가 대출해줄 유인이 사라진다.업계에서는 브리지론 기간이나 연장 횟수 등으로 사업성을 판단하면 정상 사업장이 대거 ‘문제 사업장’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022년 말 이른바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시장이 경색되면서 사업성을 불문하고 브리지론에서 PF로 전환하지 못한 사업장이 많기 때문이다.서울 강남

    2024.05.07 18:30
  • 성수동 이마트부지 '개발 탄력'…오피스·복합문화시설 들어선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이마트 본사 부지가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을 통해 복합문화시설(조감도)로 개발된다.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성동구 성수동2가 333의 16 일원 이마트 부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대상지는 한강변·서울숲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향후 지하 8층∼지상 17층의 ‘K-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K-프로젝트’는 게임 개발업체 크래프톤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복합문화시설이다. 크래프톤 본사 사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건물 설계에 참여했다.대상지는 지난해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위원회에서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물을 지을 수 있는 제도·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사업자는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통합 심의 같은 신속 행정 지원, 사업 추진 자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는다.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감성 회복 공간 제공, 심미성 높은 건축 디자인에 따른 도시건축 품격 향상, 저층부 개방을 통한 공공성 확보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시는 전했다. 준공 때까지 공간을 실제 구현하는 조건으로 개발계획 가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이유정 기자

    2024.05.03 18:07
  • 성수동 이마트 부지, '혁신디자인 적용'한 복합문화시설로

    서울 성수동 이마트 부지가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을 통해 복합 문화시설로 개발된다.서울시는 지난 2일 열린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성동구 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 이마트부지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 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3일 밝혔다.대상지는 한강 변·서울숲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다. 향후 지하 8층∼지상 17층 규모의 ‘K-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K-프로젝트는 크래프톤과 미래에셋운용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업무문화복합시설로 크래프톤 본사 사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용산 아모레퍼시픽 사옥을 설계한 지난해 프리츠커상 수상자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건물 설계에 참여했다.대상지는 지난해 제2차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위원회에서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는 제도·환경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사업자는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통합심의 등의 신속 행정 지원, 사업추진 자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이번 위원회에서는 복합 문화공간 조성으로 다양한 감성 회복 공간을 제공한 점, 심미성 높은 건축 디자인으로 도시건축 품격을 높인 점, 저층부 개방을 통한 공공성 확보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시는 전했다. 준공 때까지 공간이 실제로 구현되는 조건으로 가결이 결정됐다.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2024.05.03 13:32
  • 홍은5구역 재건축 확정…최고 25층 614가구 규모

    서울 서대문구 백련산 밑자락인 홍은5구역이 최고 25층, 총 614가구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된다.서울시는 지난 1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홍은5주택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를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홍은동 277의 45 일대인 대상지는 이번 심의를 통해 아파트 7개 동, 총 614가구(공공임대주택 40가구)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구릉지 및 경사가 심한 대상지 지형을 고려해 주거지와 자연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백련산과 홍제천, 안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축을 고려해 배후 산지와 주변 건축물이 조화되도록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으로 계획했다. 기존에 경사가 심한 도로는 원지형에 순응하는 단지 레벨, 보도, 차도 등으로 개선했다.이유정 기자

    2024.05.02 17:50
  • 리츠 관리, 타지역과 협업…'사업영토' 넓히는 도시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수도권 주요 도시공사가 사업 영역 확장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가용 토지가 줄어들고 땅값도 치솟으면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을 활용하거나 소속 지방자치단체 소재지를 넘어선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H는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자산관리회사(AMC)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 연내 본인가를 승인받고 부동산투자회사(리츠) AMC 업무를 본격 시작할 계획이다. AMC 인가를 받으면 투자 대상 선정부터 리츠 설립 및 영업인가, 자금 조달, 부동산 매입·관리·처분·청산 등 일련의 과정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GH가 리츠 관리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것은 수도권 3기 신도시에서 대규모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예정하고 있어서다.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분 70~80%를 갖고, GH가 20%가량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정부는 지방공사 지분율을 30~40%로 확대해 빠른 주택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H 관계자는 “임대주택 공급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자체 자본금으로 감당하기엔 한계가 생겼다”며 “리츠를 활용해 부채 비율 부담을 줄이면서 다양한 공간 복지 사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가용 토지가 거의 없어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및 다른 지자체와 협력해 ‘지방-상생 주택 모델’인 골드시티를 추진 중이다. 은퇴한 중장년층을 위해 지방에 주거, 여가, 문화, 일자리 등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고, 그 사람이 살던 기존 주택은 저렴하게 다시 공급하는 사업이다.

    2024.05.02 17:50
  • 여의도 고도지구 완화 결국 '없던 일'

    남산, 북한산 등 서울의 주요 산과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 건축물 높이를 제한해온 고도지구 제도가 50여 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서울시는 지난 1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도지구 등 전면 개편을 위한 용도지구(고도·특화경관지구)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고도지구는 도시 경관 보호와 과밀 방지를 위해 건축물 높이의 최고 한도를 정하는 도시관리계획이다.서울시는 1972년 남산 성곽길 일대에 고도지구를 최초로 지정한 뒤 남산, 북한산 등 주요 산과 경복궁 등 주요 시설물 인근 여덟 곳을 추가 지정해 관리해 왔다. 지난해 6월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발표하고 1년 가까이 의견을 수렴했다. 수정안은 다음달 내로 결정 고시된다.이번 수정안에 따라 남산 주변 고도지구는 중구 필동(12m→20m)·장충동(20m→28m)·약수역 일대(20m→32~40m), 중구 다산동·회현동·용산구 이태원동(12m→16m) 등의 높이 제한이 완화된다. 경복궁 고도지구는 서촌 지역 일부가 각각 16m와 20m에서 20m와 24m로, 종로구 구기·평창 고도지구는 20m에서 24m로 완화됐다. 북한산 주변뿐 아니라 남산 고도지구와 구기·평창 고도지구에 속해 있어도 지구 중심지 역세권에서 정비사업을 추진하면 45m까지 개발할 수 있는 여지도 새로 열어뒀다.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는 국회의 반대로 이번 결정 고시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55~65m로 제한된 국회의사당 주변 고도지구를 90m, 120m, 170m로 풀겠다는 방침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 구성되는 22대 국회사무처와 협의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2024.05.02 17:48
  • [취재수첩] "재산세 더 내겠다"는 빌라 주인의 이상한 호소

    국토교통부는 올해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확정하기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초까지 3주간 의견 청취를 받았다. 결과는 의외였다. 전체 이의신청 제출 건수는 최근 5년 새 가장 적은 6368건이었지만, 이 중 81%에 달하는 5163건이 ‘공시가 상향’을 요구했다.공시가격은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양도세 등 과세표준 산정의 기준이 되는 지표다. 이의신청자 10명 중 8명이 “세금을 더 내게 해달라”고 주장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이번 이의신청자 중 다세대·연립주택 등 이른바 빌라 소유자가 4000여 명으로 많았다. 다세대주택 의견 접수 중엔 96.9%(3563건)가 공시가격을 올려달라는 요구였다.빌라 주인이 공시가 상향을 요구하고 나선 것은 내야 할 세금보다 ‘역전세’(이전 계약보다 전셋값 하락) 피해가 더 우려돼서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전세 사기 예방을 이유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기준을 개편했다. 결과적으로 가입 가능한 보증보험 액수가 공시가의 150%에서 126%로 줄었다. 예를 들어 공시가 1억원인 주택이 예전엔 1억5000만원까지 반환보증 가입이 가능했지만, 제도가 바뀐 지난해 5월부터는 보증금 1억2600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게 됐다.그 결과 시장은 초토화됐다. 매매가와 전세가는 동반 하락하고 거래도 잠겼다. 월세를 원하는 세입자와 전세를 선호하는 집주인의 간극도 더 벌어졌다. 전국 빌라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국토부 실거래가)은 2021년 34% 수준에서 올 1월 56%대로 급등했다. 정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보증보험이 전세 사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도와 달리 부작용이 커지는 것은 전세제도와 빌라시

    2024.05.01 18:01
  • 대형 건설사, 1분기 성적표 희비

    재건축·재개발 등 국내 정비사업 부진과 공사비 인상 속에 해외 부문 성과가 국내 대형 건설회사의 1분기 실적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1분기 현대건설과 삼성물산(건설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한 반면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이익이 크게 줄었다.연결 잠정 실적 기준 현대건설은 매출 8조5453억원, 영업이익은 250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1.7%, 44.6% 늘었다. 회사 측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 처리시설 등 해외 대형현장의 공정이 진행돼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늘었다”고 설명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분기에 역대 최대 외형과 이익을 갈아치웠다. 연결 기준 매출은 5조5840억원으로 21.4% 늘었고, 영업이익은 3370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삼성물산도 해외 부문 성과가 두드러졌다. 약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UAE) 초고압 직류송전(HDVC) 공사(3조5000억원 규모) 등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기준 3위인 대우건설과 5위인 GS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매출 2조4873억원, 영업이익이 114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35.0% 줄었다. 고금리 및 원가율 상승이 지속되면서 이익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GS건설은 매출 3조71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5130억원) 대비 12.6% 줄었고, 영업이익은 710억원으로 전년 동기(1590억원)보다 55.3% 감소했다.이유정 기자

    2024.04.30 18:15
  • 서울 개별공시가 1년 만에 다시 올랐다…1위는 반포 '아리팍'

    올해 서울시내 공시지가가 다시 상승했다. 지난해 하락한 이후 상승 전환한 것으로 강남구가 가장 많이 올랐다.서울시는 30일 ‘2024년 개별지 86만3191필지의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56% 하락해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했었다. 서울시 측은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라 개별공시지가 또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산정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 토지 특성을 조사하고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개별공시지가를 결정한다.서울시내 개별지 86만3191필지 중 지가가 상승한 토지는 77만9614필지로 90.3%였다. 하락한 토지는 3만8154필지(4.4%)에 불과했다.올해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상승했다. 상승률은 강남구가 2.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1.65%), 성동구(1.58%), 강동구(1.5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지가를 이어가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상업용)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다. ㎡당 1억 7540만원으로 2023년 ㎡당 1억7410만원보다 상승했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로 ㎡당 2800만원을 나타내 지난해(2780만원)보다 상승했다.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서울시는 이날부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특성 등을 재조사 후, 감정

    2024.04.30 09:35
  • 공사비 분쟁 줄 잇는데…법 개정은 국회서 '표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내 공사비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법 개정안이 21대 국회에서 한 건도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인상과 그에 따른 갈등이 정비사업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차기 국회에서도 법 개정이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는 공사비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법 개정안이 5건 발의돼 있다. 21대 국회 종료일(5월 29일)이 한 달 남은 가운데 법안이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계류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공사비 문제로 갈등을 겪는 사업장이 잇따르자 국회도 지난해 초부터 앞다퉈 관련 법안을 내놨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은 공사비 증액 계약 때 검증에 필요한 자료 제출을 의무화하고 총회 의결을 거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른바 ‘깜깜이 공사비 증액’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공사비 검증 결과에 대한 분쟁을 도시분쟁조정위원회의 심사·조정사항에 추가하도록 하는 개정안도 추가 발의했다. 국토교통부 고시로 규정돼 있는 ‘정비사업 공사비 검증 결과 공개’ 의무를 법률에 직접 명시하는 법 개정안(홍기원 민주당 의원)도 국토위에 계류돼 있다.여당 국토위 간사인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은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할 경우 설계변경 등에 따른 공사비 증액 기준을 계약서에 의무적으로 명시하고, 공사 중단이나 입주 지연 시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조정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내놨다. 김 의원 안은 상당 부분 국토부와 조

    2024.04.29 18:04
  • 엇갈린 첫 '신생아특공'…성남 61대 1 vs 여수 1.3대 1

    지난달 청약 제도 개편 이후 처음으로 신생아 특별공급을 진행한 단지의 청약 성적이 크게 엇갈렸다. 서울 강남과 가까운 경기 성남 신촌지구는 경쟁률이 61.7 대 1에 달한 반면 전남 여수에선 1.3 대 1에 그쳤다.25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공공분양 아파트인 성남 신촌 A2블록(엘리프 성남신촌)은 지난 23일 신생아 특별공급 청약에서 6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 11가구 모집에 679명의 신청자가 몰렸다.경쟁률이 158 대 1에 달한 신혼부부 특공과 67 대 1 수준인 생애 최초 특공보다는 문턱이 낮았다. 이 단지 전체 특공 평균 경쟁률은 55.7 대 1이었다. 다자녀 특공은 6가구 분양에 176명, 생애 최초는 8가구에 540명, 신혼부부는 6가구에 950명이 신청했다.이 단지는 지난달 25일 신생아 특별(공공)·우선(민간)공급 제도가 시행된 뒤 수도권에서 신생아 특공을 한 첫 아파트다. 성남 신촌지구가 서울 강남구 세곡동과 맞닿아 있어 ‘준강남’으로 통하는 데다 분양가도 시세 대비 3억~4억원가량 저렴해 많은 신생아 가구가 지원했다는 평가다. 엘리프 성남신촌은 6개 동(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0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전용 59㎡로, 분양가는 최저 6억9110만원에서 최고 7억8870만원이다.엘리프 성남신촌보다 하루 앞서 전국 첫 신생아 특공을 시행한 여수시 소라면 죽림1지구(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A2·4블록은 참여가 부진했다. 신생아 특공 160가구 모집에 212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1.33 대 1에 그쳤다.신생아 특공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2년 이내 출생한 자녀(임신·입양 포함)가 있는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인천가정2를 시작으로 경기 수원 당수 A5, 성남금

    2024.04.25 18:34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브랜드 대단지…'제2의 분당되나'

    예상 투자금액만 수백조원에 달하는 경기 용인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에 3724가구 규모의 푸르지오 대단지가 들어선다. 이 중 첫 분양 단지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가 다음달 공급에 나선다.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조성된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과 같은 주거지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다만 주변 인프라가 갖춰지기 전까지는 교통 및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최근 분양 경기도 꺾이면서 적정 가격대가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도 있다. 삼성-SK클러스터 '반세권'대우건설이 공급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용인시 처인구 남동 산 126의13 일원(은화삼지구)에 들어선다. 은화삼컨트리클럽(은화삼CC) 인근에 총 3724가구로 조성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의 첫 번째 단지다. A1블록(1단지)에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681가구로 조성된다.타입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59㎡A 453가구 △59㎡B 247가구 △84㎡A 560가구 △84㎡B 269가구 △84㎡C 147가구 △130㎡A 5가구다.용인에서 반도체 관련 대규모 개발이 이어지고 있어 수혜 단지로 꼽힌다. 용인 내 양대 반도체 클러스터 접근성이 좋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으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곁에 자리를 잡고 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으로 이어지는 국지도 57호선도 가깝다.동·남사읍 일대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총 5기 팹(반도체 생산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원에 달한다. 용인시는 2026년 말로 예정된 착공을 6개월 이상 앞당기겠다는 목표다.원삼면 일대

    2024.04.25 09:13
  • 서소문에 '사대문내 최고 높이' 빌딩

    서울 시청역 인근 서소문 재개발 구역에 사대문 내 최고 높이(176m)의 빌딩(투시도)이 들어선다. 인근 호암아트홀과 동화빌딩도 동시에 개발되면서 서소문로 일대 ‘업무시설 타운’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24일 개발업계에 따르면 중구 서소문동 58의9 일대 ‘서소문 구역 제11·12지구 도시 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최근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통합심의는 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된 건축, 경관, 도시계획,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번에 심의하는 제도다.대상지에는 지상 36층, 최고 176m, 연면적 13만7000여㎡ 규모의 빌딩이 들어선다. 사업 시행자인 시티코어는 서울 사대문 안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고 설명했다. 미래기술이 집약된 최첨단 인프라,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그램이 구현될 수 있는 바이오필릭(자연친화) 디자인 등을 적용한 초대형 프라임 오피스로 지어질 예정이다.해당 지구는 서울시의 주요 도시계획 정책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의 우선 추진 사업이다. 서소문 빌딩, 중앙빌딩, 동화빌딩을 연계해 통합적인 도심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개방형 녹지공간을 만든다. 사업지 간 공개공지가 연계되고 녹지와 휴게시설을 겸비한 생태·광장형 도심 숲 등 조경 특화 공간이 들어선다.이유정 기자

    2024.04.24 17:23
  • 도마 포레나해모로, 대전 도마·변동 미니신도시 중심 단지

    한화 건설부문은 대전 서구 도마동 181-1번지 일원(도마변동9재정비촉진구역)에서 HJ중공업과 공동 시공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를 선착순 분양한다.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568가구다. 단지는 대규모 노후 주택지를 2만50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하는 도마변동지구의 중심지에 들어선다.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이 최종 선정되면서 대전 부동산 시장 흐름도 달라지고 있다. 대전시는 이곳에 국가첨단기술 분야로 지정된 나노반도체 산업과 신성장 산업인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해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예정이다. 포레나해모로는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에서 약 7~8km 떨어져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통영 대전 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도마네거리에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인 도마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전2호선 트램은 대전시를 순환하는 길이 37.8km 노선으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도마역이 신설되면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역세권 단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1주택 소유자도 계약이 가능하며, 전매제한 기간이 6개월로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이유정 기자

    2024.04.24 16:04
  • 인덕원시그니티타워, 인덕원 역세권 개발 기대 '복합빌딩'

    경기도 과천역, 인덕원역 인근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들어서는 ‘인덕원역 시그니티 타워’ 분양에도 관심이 쏠린다.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인 인덕원 시그니티 타워는 1~2층은 근린생활시설, 3~7층은 메디컬상가 111실, 8~18층은 오피스 209실로 구성된다. 안양시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주변에 15만973㎡ 규모로 조성하는 ‘컴팩트 시티’의 수혜가 예상된다. 컴팩트 시티는 도시를 고밀도로 개발해 도시 팽창을 줄이고 한 공간 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도시 유형이다.인덕원역은 향후 신규로 3개의 철도 노선이 새로 연결된 통합 정거장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인덕원에서 동탄까지의 인동선, 월곶에서 판교까지의 월판선,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C 등 3개 노선이 새로 조성된다. 인덕원 시그니티타워가 인덕원역 주요 출구에서 70~80m 거리의 초역세권인 만큼 ‘역세권 프리미엄’이 기대된다.인덕원시그니티타워는 과천대로를 통해 강남 서초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안양판교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판교까지도 수월하게 도달할 수 있다. 또 인덕원역 상권의 주요 배후 수요인 아파트 단지들과 같은 선상인 안양판교로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인덕원역세권 주변 여건과 맞물려 희소성이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2024.04.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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