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좌동욱 기자
    좌동욱 기자 경제부
  • 구독
  • 경제, 금융, 산업 분야를 주로 취재했고 지금은 정치부에서 대통령실 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정확하고 바른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 마이크론 실적 전망 호전…국내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긍정적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긍정적인 반도체 업황 전망 등으로 오늘 코스피 시장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외국인 수급과 개별 기업 이슈 등에 따라 변동성 있는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코스피 0.3% 내외 상승 출발 예상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3%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양호한 출발을 예상한다"며 "마이크론의 호실적에 따른 국내 반도체주 주가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일 국내 증시는 미국 정부의 대중 AI 수출 규제 등에 따른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지만, 오늘은 미국 나스닥 강세 속 기존 매파 수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미국 중앙은행(Fed)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도 "국내증시 강보합 출발을 전망한다"며 "미국 경기 견조하나 추가적 금리인상 시사는 유동성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증시, 파월 매파적 발언 속 혼조…나스닥 0.27% 상승 마감 28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추가 긴축 발언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지수는 0.22% 하락한 33852.6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04% 떨어진 4376.86으로, 나스닥지수는 0.27% 오른 13591.7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가능성 등에 반응했다. 파월 의장

    2023.06.29 08:13
  • "해외주식 거래 시 100弗 쏜다"…삼성증권, 투자 이벤트 진행

    삼성증권은 신규 고객이나 2020년부터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한 경험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기간은 6월 말까지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투자지원금 20달러가 신청 계좌로 곧바로 입금된다. 입금된 달러는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해야 한다. 80달러의 추가 거래축하 지원금은 오는 7월 31일까지 거래한 온라인 해외주식 금액에 따라 결정된다. 구간별로 △100만원 이상 거래 시 10달러 △1000만원 이상 20달러 △1억원 이상 30달러 △2억원 이상 20달러 등을 지원한다. 거래축하 지원금은 8월 24일까지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주중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2023.06.22 18:32
  • 美반도체주 랠리에 애플 최고가 경신…코스피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반도체 훈풍으로 0.5% 이상 강세 출발이 전망된다.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골드만삭스가 S&P500의 연말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 강세장의 징후가 더 짙어지고 있다. 다만 내일과 모레 각각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 변수로 거래 움직임이 다소 제한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코스피 0.5% 이상 상승 전망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특히 미국 반도체 급등이 국내 코스피에 훈풍이 될 것"이라며 "메모리반도체, 경기 민감주 강세로 대형주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는 0.5% 이상의 강세 출발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가운데 오늘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달 발표된 4.7%보다 크게 하향된 4.2%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이 전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원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주요 변수 앞두고 종목과 업종 차별화 장세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 미국증시에 엔비디아(+1.8%) 등 반도체주 동반 강세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3.3%)가 급등했다는 점은 전일 조정을 받았던 반도체주들의 주가 반등에 기여할 "이라며 "반면 국제유가의 4%대 급락은 국내 정유주들 포함 경기민감주들의 투심을 제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S&P500, FOMC 앞두고 4300 돌파 마감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12일(

    2023.06.13 08:11
  • 다시 엔비디아 훈풍…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안정화되고 엔비디아 등 미국의 빅테크 종목들이 반등하면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익 실현 매물과 외국인들의 수급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상승 출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2일 “환율 하락과 미국 반도체 반등, 금리동결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엔비디아 반등도 국내 반도체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국내 증시는 0.5% 이상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코스피는 0.7% 내외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며 “달러화가 약세폭을 확대했고 단기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엔비디아(5.12%)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반등, 금리 동결 기대감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것”이라며 “중국 5월 차이신 제조업PM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경기 부진 우려를 소폭 덜어주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 증시 10개월만에 최고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한 데 힘입어 뉴욕증시는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회복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지수는 0.47% 오른 33061.5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99% 오른 4221.02에, 나스닥 지수는 1.28% 뛴 13100.9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공화)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이 전날 밤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314표 대 반대 117표로 가결된 것이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

    2023.06.02 08:15
  • [차장 칼럼] 스텝 꼬인 국민연금 기금운용개혁

    “10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있다는데 말이 되나요? 여의도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해 보세요.”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대통령실의 한 핵심 참모에게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수익률이 역대 최악이라는 뉴스가 언론을 도배하자 일종의 대책을 주문한 것이다. 며칠 뒤 윤 대통령은 내각에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공개적으로 지시했다. 표현이 달라진 연유를 알아보니 윤 대통령도, 대통령실 참모들도 국민연금 기금이사(CIO·최고투자책임자)가 관할하는 부서의 소재지가 법률에 ‘전라북도’로 규정된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2013년 법을 개정할 당시 여야가 합의한 사안이고, 내년 전북 지역 총선 등에 미칠 정치적 리스크 등을 고려한 결과 대통령 메시지가 다소 두리뭉실하게 바뀌었다는 설명이다.총선 유불리부터 따지는 참모대통령 지시가 떨어진 후 약 3개월이 흘렀다. 관할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개혁 주체인 국민연금공단은 ‘특단의 대책’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속내를 들어보면 ‘딴판’이다. “특단의 대책은 죄다 법률 개정 사안인데 거대 야당이 순순히 찬성하겠냐”는 의구심이 가득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실 참모들부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느냐”고 털어놨다. 사실 특단의 대책에 대한 모범답안은 이미 나와 있다. 우리보다 앞서 연금운용 개혁에 나선 선진국을 벤치마킹하면 된다. 모범사례로 간주하는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IB)는 이사회 구성원 전원(12명)이 민간의 투자 및 금융 전문가다. 정부와 가입자단체가 추천하는 비상근 전문가들로 구성된 우리의 기금운용위

    2023.06.01 17:22
  • 차익 실현 부담에…국내 증시 하락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감과 차익 실현 매물 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시장 등을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정세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분석됐다. 국내 증시 하락 출발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스피는 0.7%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지연 우려 및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직접적인 교전 우려 등을 빌미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 증시는 전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해 차익 실현 욕구가 높다”고 부연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7거래일 연속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약세로 전망된다”며 “약세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국내 주력 대형 업종 및 종목간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되는 장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오늘 국내 증시는 비교적 큰 폭의 하락세(-0.8% 내외)의 출발이 예상된다”며 “지금은 강세장이 지속되는 국면으로 반등시 매도가 아닌 조정시 비중 확대 전략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스닥 1.26% 하락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지수는 0.69% 내린 33055.5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12% 떨어진 4145.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6% 하락한 12560.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예상일인 6월 1일을 불과 9일 남겨둔 상황에서 의회

    2023.05.24 08:13
  • 美 부채한도 협상 낙관론에 국내 증시 강세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서 0.5% 안팎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진데다 미 증시를 짓누르던 중소형 은행 리스크도 눈에 띄게 완화됐다. 미국발 훈풍에 코스피 상승 출발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0.5%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증시는 부채 한도 협상 관련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일 부채 한도 협상 기대 심리는 이미 일부 반영이 되었던 점을 감안 상승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도 “국내 증시는 0.5% 이상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부채한도, 경기침체, 지역은행 리스크 등 미국 증시의 3가지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국내 증시는 미국발 훈풍으로 강세 출발 예상된다”며 “호재 거리가 있는 AI(인공지능)와 반도체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1% 대 상승 마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퍼지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지수는 1.24% 오른 33420.7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1.19% 상승한 4158.77로, 나스닥지수는 1.28% 오른 12500.57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상황을 지켜보자는 분위기지였지만 정치권이 디폴트 가능성을 배제하고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면서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이 되살아났다. 전날 예금이 2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지역은행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

    2023.05.18 08:14
  • 애플발 훈풍에…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국내 증시는 8일 애플의 호실적과 미국의 중소형 은행 리스크 완화 등으로 1%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 부담이 남아 있어 개별 기업 이슈로 인한 변동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 1% 내외 상승 출발"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국 증시는 1% 내외 상승 출발 후 미국의 물가지표 및 개별 기업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하며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도 "국내증시는 미국 증시 급등과 경기침체 우려 해소로 +1% 이상 급등세로 출발할 전망"이라며 "특히 미국 은행주와 애플 주가 급등은 국내 대형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중 옵션 만기일, MSCI 반기 리뷰 등을 통해 2차전지주를 중심으로 한 개별 종목들의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코스피와 코스닥 혹은 대형주와 중소형주간 차별화된 주가흐름이 출현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증시 4월 CPI 주목 이번주(8~12일) 뉴욕증시는 미국 은행들의 위기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높은 기준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물가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갑작스러운 파산과 JP모간의 자산 인수 이후 혼란을 겪었다. 팩웨스트은행은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고, 웨스턴얼라이언스은행도 같은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 정부가 은행주를 대상으로 한 불법 공매도 등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뒤 주가는 일부 회복됐다. 이번주 발표되는

    2023.05.08 08:14
  • 30대 디지털 부자 3년새 10배 급증, 美주식 투자 선호…채권은 꺼려

    삼성증권이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해 주로 거래하는 ‘상위 1%’ 부자들을 분석한 ‘디지털 부유층’ 현황을 26일 공개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자산 시장이 급변하는 시기 모바일로 직접 거래하는 부자들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이나 주식 투자 등을 통해 부를 쌓은 3040세대 부자들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노인들이나 안살림을 챙기는 주부들도 과거처럼 예금, 부동산에 만족하지 않고 실전 투자의 세계로 뛰어들고 있다.○디지털 부자 3년만에 5배 증가 삼성증권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는 2019년말 3만8197명에서 2022년말 약 22만5000명으로 3년간 5배 넘게 불어났다. 삼성증권 계좌 잔액을 1억원 이상 유지하고 전담 자산 관리자를 두지 않으면서 주거래를 디지털로 하는 고객들을 집계한 수치다. 운용 자산도 늘었다. 계좌 평균 자산은 2019년말 1억6500만원에서 2022년말 4억3000만원으로 2.6배 증가했다. 이들 고객들의 부동산, 예금 등을 포함한 총자산은 이런 투자자산의 최소 10배 이상이라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부자들의 평균 연령이 젊어진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2019년 말 51세였던 평균연령이 불과 3년만에 45.6세로 6세 낮아졌다. 오현석 삼성증권 디지털자산관리본부장은 “의사, 세무사 등 전문직이나 스타트업 경영, 코인·주식 투자 등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 상당한 부를 일군 신흥 부자들이 최근 디지털 고객으로 활발히 편입되고 있다”고 말했다.○30대 해외주식 비중 평균의 2배강남에서 피부과 전문의로 일하는 35세 정 모씨의 삼성증권 계좌 잔액은 1억1000만원. 정 씨의 자산 포트폴리오는 30대 전문직 남성 1039명의 평균과 가장 유사

    2023.04.26 16:26
  • 디지털 부자들 "투자정보 제대로면 수수료 더 내겠다"

    모바일로 1억원 이상 자산에 투자하는 디지털 부유층은 투자 정보를 제대로 제공받는다면 수수료를 더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결정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들에 대해 신속하게 해법을 제시해 달라는 의견도 많았다. 삼성증권이 2023년 2월 디지털 고객 1만9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온라인 증권거래를 온라인 쇼핑과 유사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9.5%는 ‘다르다’고 답변했다. ‘같다’고 응답한 의견은 20.5%에 그쳤다. 두가지 서비스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엔 ‘증권거래는 투자판단에 필요한 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과 ‘구매 후 가격변동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각각 44.3%로 집계됐다. ‘구매한 증권을 해당 금융사가 관리해 신뢰성이 중요하다’는 답변도 11.4%였다. 투자 결정을 내린 이후 사후 서비스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선별된 투자 정보를 제공하면서 최저가 대비 조금 높은 수준의 수수료’와 ‘투자정보는 스스로 해결하면서 업계 최저가 수수료’ 중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엔 전자를 선택한 답변이 65.4%로 후자(34.6%)를 압도했다.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수수료를 더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온라인 증권거래의 프리미엄서비스’를 묻는 질문엔 ‘투자 관련 고민 발생시 해결 가능한 정보서비스 제공’을 선택한 답변이 77.1%로 ‘고급스러운 부가서비스’라는 의견(22.9%)보다 월등히 많았다. 온라인 증권거래 관련해 가장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엔 △엄선된 정보와 상담창구 부족 59.5% △불편한 시스템 29.4% △골프, 여행 등 부족한 부가서비스 2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오현석 삼

    2023.04.26 16:24
  • 美 중소형 은행주 폭락…국내증시 하락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미국의 지역 중소형 은행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하락한 전날 뉴욕증시가 우리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시즌을 맞아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 희비는 엇갈릴 전망이다. 국내 증시 하락 출발26일 국내 증시는 미국 중소 은행권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됐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고 은행 리스크가 다시 불거진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급락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국내 증시는 -0.7% 내외의 비교적 큰폭의 하락 출발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0.7% 내외 하락 출발 후 개선된 미국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에 힘입은 미국 시간 외 선물 강세로 낙폭을 축소할 것"이라며 "SK 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개별 기업 실적 결과에 따라 변화를 보이는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4거래일간 연속 급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과 SK하이닉스, 기아차 등 주요 기업 실적 이슈를 소화해가면서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행권 불안에 나스닥 2% 하락 마감뉴욕증시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 폭락으로 중소형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하락했다. 25일(미 동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는 전장보다 344.57포인트(1.02%) 하락한 3353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65.41포인트(1.58%) 떨어진 4071.63으로, 나스닥지수는 238.05포인트(1.98%) 밀린 11799.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실적 발표에 나섰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50%가량 폭락한 게 투심에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2023.04.26 08:07
  • 국내증시 약보합 출발…美 제조업 지표는 호조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주요국 증시가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오르내리면서 한국 증시도 종목 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지수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에 달러화 강세 등 영향으로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점쳐졌다.  ◆한국 증시 약보합 출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국내 증시는 전일처럼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달러가 상승하고 금리가 오른 점은 부담이나 은행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고 미국 증시도 경기 부담을 조금 덜어내고 상승했기 때문에 하락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개별 기업 변화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종목 차별화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 또한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0.3%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증시 종목 차별화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소폭 올랐다. 다우존스30지수는 0.30% 상승한 33987.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0.33% 오른 4151.32로,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12157.72로 장을 마감했다. 같은 산업에서도 실적에 따라 종목 주가가 엇갈렸다. 1분기 자금 유출설에 시달렸던 찰스슈왑의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4% 올랐다. 고객 예금은 작년 말 대비 10%가량 줄었다. 반면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주가는 9% 이상 하락했다. 또 다른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의 주가도 4% 이상 하락했다. 이날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60개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

    2023.04.18 08:19
  • 인바이오젠·셀리버리 등 상장사 36곳 '상폐 위기'

    인바이오젠, 셀리버리 등 상장사 36곳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거래소는 10일 2022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사업보고서 제출을 마감한 결과 △상장폐지 사유 발생 8곳 △관리종목 신규 지정 6곳 △지정 해제 1곳 등을 시장 조치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시장에선 상장사 28곳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인바이오젠, IHQ, 세원이앤씨, KH필룩스가 올해 처음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일정실업도 2년 연속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았다. 이들 5개사는 상장폐지 통보를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차기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부터 10일이 되는 날까지 개선 기간을 부여한다.비케이탑스, 선도전기, 하이트론씨스템즈 등 3곳은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들 기업은 개선 기간 종료 뒤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유가증권시장 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상장법인은 총 6곳으로 집계됐다. 에이리츠는 매출액(50억원) 미달, 카프로는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인바이오젠 등 4곳도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코스닥시장에서는 28곳이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셀리버리, 뉴지랩파마, 국일제지, 한국테크놀로지, 버킷스튜디오, 비덴트, KH건설, KH전자 등 15곳은 올해 처음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2년 연속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피에이치씨 등 10곳은 올해 증시 퇴출 여부가 가려진다.좌동욱 기자

    2023.04.10 18:09
  • 반도체업황 바닥론에…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증시 개장 전 꼭 알아야 할 5가지]

    지난 금요일(7일) 삼성전자의 감산 결정에 따른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에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긍정적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2차 전지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고, 자동차, 금융 등 경기 민감주들도 들썩이고 있어 코스피가 2500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국내 증시 상승 출발 전망 10일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상승 강도에 대해선 전문가의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지난 7일 뉴욕 증시는 ‘성금요일의 날’로 휴장,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염승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는 “ 국내 증시 강보합권 출발할 전망”이라며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 감산 발표가 SK하이닉스의 현금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미국 시간외 선물이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긍정적이지만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한 개별 종목들의 시간 외 부진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변동성이 크다”고 전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대내외 주요 매크로 및 실적 이벤트에 영향을 받으면서 2500포인트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美 3월 소비자물가지수 이번주(10~14일) 미국 뉴욕증시에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은행들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3월 CPI는 12일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3월 CPI가 전년 같은 달보다 5.1%, 전월보다 0.4% 올랐을

    2023.04.10 08:03
  • 회계부정 기업 집중감리…올 160社 재무제표 심사

    금융감독원은 9일 중대한 회계 부정이 적발된 기업을 집중 감리하고, 고의적 회계 사안은 가중 처벌한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이날 공개한 2023년 회계 심사·감리 업무 운영계획에서 중대한 회계 부정의 적발 및 감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금감원은 회계 분식 고위험 기업 감시에 인적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횡령·배임이나 불공정거래 연루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중대한 회계 부정행위를 집중 감리하기로 했다. 회계 위반 가능성과 중요도가 높은 건은 감리도 우선 처리한다. 고의적 회계 위반 사안은 과징금 등 강화된 제재 수단을 적용한다. 회계 위반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기획감리도 시행한다.이 밖에 금감원은 감리 조사 기간을 1년으로 명문화하고 과징금·과태료 부과 방식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올해 160개 기업의 재무제표 심사·감리를 할 예정이다. 또 회계법인 14곳에 대해선 감사인 감리를 할 방침이다.금감원 관계자는 “회계 리스크 취약 부문과 중대 회계 부정에 대한 감독 역량을 강화해 회계 분식을 사전에 억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좌동욱 기자

    2023.04.09 17:44
  • [마켓PRO]에어비앤비 상승세 지속될까…암초는 슈퍼호스트 이탈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월스트리트 따라잡기베어케이브 “독립한 슈퍼호스트, 에어비앤비와 경쟁…더 저렴한 가격” 여행 수요 회복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탔던 공유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슈퍼 호스트’들의 이탈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기업 폭로 전문매체인 베어케이브는 지난 6일 보고서를 내고 “에어비앤비의 슈퍼 호스트들이 독립 플랫폼을 만들고, 더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며 “슈퍼 호스트와 경쟁하면서 에어비앤비의 미래를 낙관하기 어려워졌다”고 했다. 에어비앤비에서 숙소를 대여한 경험이 많고 이용자 평점이 높을 경우 슈퍼 호스트로 지정된다. 베어케이브는 스테이헤어룸, 엠티스페이스, 나체즈 등을 에어비앤비의 새 적수로 꼽았다. 슈퍼 호스트가 에어비앤비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는 중개비다. 호스트가 에어비앤비에 내야 하는 중개비는 숙박비의 1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비앤비의 숙소 추천 알고리듬도 호스트들의 불만 요인으로 꼽혔다. 소셜미디어에서 이용자들이 에어비앤비 숙소에 몰래카메라가 설치됐다거나 성범죄 피해를 봤다는 증언이 공유되면서 에어비앤비의&

    2023.04.09 14:00
  • [마켓PRO] CEO 바뀐 핀터레스트,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월스트리트 따라잡기배런스 “핀터레스트를 올해 주목해야 하는 종목,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핀터레스트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수익성 개선 기대가 커져서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핀터레스트를 올해 주목해야 하는 종목으로 지난 6일 꼽았다. 올 1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을 크게 봐서다.핀터레스트는 지난해 순손실 1억1000만달러, 주당 순손실 0.14달러를 냈다. 핀터레스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2020년부터 2년 동안 1억 명 급증하며 지난해 4억3000만 명을 넘겼지만, 그만큼 수익성이 좋아지진 못해서다. 핀터레스트의 지난해 사용자당 평균 수익은 6.36달러로 경쟁사인 스냅(13달러), 페이스북(10.8달러)에 뒤처졌다. 광고 실적도 부진했다. 6일 종가는 28.25달러로 2021년 2월 기록한 최고가인 85달러의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올해는 체질 개선 성과를 낼 거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구글 커머스 부문장을 지내고 지난해 6월 핀터레스트 CEO에 

    2023.04.09 10:00
  • '1000만주 폭탄' 하이닉스, 하루 동안 공매도 금지

    SK하이닉스가 1000만 주가 넘는 공매도 ‘폭탄’을 맞고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가 하루 만에 풀렸다. 시가총액 3위 종목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한국거래소는 5일 SK하이닉스를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하고 정규시장 및 시간외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공매도 거래를 금지했다. 전날 하루 동안 SK하이닉스 공매도 주식이 1000만6643주 쏟아졌기 때문이다. 하이닉스 공매도 거래대금은 8362억원으로 지난 3일 공매도 금액(96억원)의 87배 규모다.공매도 물량의 대부분은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나왔다. 증권가는 외국인이 SK하이닉스가 4일 발행한 2조20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사들이면서 위험회피(헤지) 차원에서 이뤄진 거래로 분석했다. 교환사채는 투자자가 보유한 채권을 일정 기간 이후 주식으로 교환할 권리가 있는 채권이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100원(0.12%) 오른 8만4600원에 마감했다.좌동욱 기자

    2023.04.05 20:48
  • 블랙핑크 공연 무산된 듯…대통령실 "방미 일정에 없다"

    이달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때 한국의 여성 4인조 그룹 블랙핑크와 미국 팝가수 레이디 가가가 합동으로 공연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대통령실은 31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공연은 대통령의 방미 행사 일정에 없다”고 밝혔다. 어떤 공연을 지칭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김성한 전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배경으로 알려진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 행정부는 지난 1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 부부의 의견을 반영해 윤 대통령 방미 때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합동 공연을 여는 방안을 한국 측에 제안했지만 김 전 실장이 이끄는 외교·안보 라인이 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합동 공연이 무산된 것은 김 전 실장의 사퇴가 정치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김 전 실장은 합동 공연 준비 과정이 윤 대통령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정황 등이 언론에 보도되자 지난 29일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스스로 물러났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블랙핑크·레이디 가가 때문에 안보실장을 교체한 것은 전 세계의 웃음거리”(우상호 의원)라며 총공세를 펴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통령실 핵심 외교 라인이 줄사퇴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다”며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야당은 한·일 정상회담도 이번 사태에 끌어들이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한·일 회담을 둘러싸고 김태효 1차장과 갈등을 빚어 김성한 실장이 사퇴했다

    2023.03.31 17:58
  • 한 달 새 외교라인 쑥대밭…'폭풍전야' 대통령실 "혹시 나도?"

    대통령실의 외교·안보 라인의 쇄신 인사를 계기로 대통령실과 내각의 인사 폭이 당초 전망보다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필요시 여론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과감하게 바꿔버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 때문이다. ‘어공’(어쩌다 공무원) 출신에 비해 늘공(직업 공무원) 출신의 전문가들이 중용되는 흐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 “나도 인사 대상자인가”30일 대통령실은 전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소식으로 온종일 어수선했다. 아침과 점심 식사 전후 삼삼오오 모여 인사 뒷얘기를 나누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한 직원은 “취임 1주년을 한달여 앞두고 외교·안보 라인이 사실상 쑥대밭이 됐다, 대통령실 전체가 뒤숭숭하다”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면 혹시나 공직기강실 아닌가 해서 움찔하게 된다”고 전했다. 다른 한 관계자는 “요즘 만나면 인사 아니면 총선 출마 얘기 뿐”이라고 귀띔했다. 이런 분위기는 전례 없이 과감하고 신속하게 단행된 외교·라인 인사 때문이다. 지난 1년간 대통령실 수시 인사에 어느 정도 적응해 왔던 직원들도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실제 윤 대통령은 김 전 실장이 지난 5~9일 방미로 자리를 비운 사이 외교부로부터 한·미 공동 문화 행사 보고 누락을 확인한 후 곧바로 인사 조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20일 남짓한 사이에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문희 외교비서관에 이어 김 전 실장까지 차례로 물러났다.  방아쇠를 당긴 사건은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 등 한·미 간판 스타들의 합동 공연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2023.03.30 16:23
  • 김성한 안보실장 전격 사퇴…후임에 조태용 내정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자진 사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대통령 핵심 참모가 물러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윤 대통령은 김 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고 후임 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사진)를 내정했다.김 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뒤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의 대광초등학교 동창인 김 실장은 대선 출마 전부터 외교·안보 부문 자문을 제공한 대선 승리의 1등 공신이다.김 실장은 하루 전 ‘윤 대통령이 방미 일정 조율 과정 등에서 외교·안보 라인 쇄신의 필요성을 느꼈고 김 실장 교체가 비중 있게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당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사실무근”이라고 사퇴설을 일축했다.김 실장의 사퇴는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조율 과정에서 잡음이 나온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에는 외교 업무를 총괄하는 이문희 안보실 외교비서관이 교체됐다. 김일범 의

    2023.03.29 18:04
  • 김성한 안보실장 전격 사퇴… 후임엔 조태용 주미대사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자진 사퇴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 외교·안보를 총괄하는 대통령의 핵심 참모가 물러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하루 전날까지만 해도 김 실장의 사퇴설을 공식 부인했던 대통령실 참모들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김 실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저로 인한 논란이 더 이상 외교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오늘부로 국가안보실장 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1년 전 대통령님으로부터 보직을 제안받았을 때 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며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제 그러한 여건이 어느 정도 충족되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향후 예정된 대통령님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어서 새로운 후임자가 오더라도 차질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앞으로 대학에 복귀한 이후에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고심 끝에 김성한 안보실장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며 “대통령은 후임 국가안보실장에 조태용 주미대사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김 실장이 외교와 국정운영 부담 부담 여러차례 피력했고 대통령도 만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이 거듭 사의를 피력해 고심 끝에 수용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대광초등학교 동창인 김 실장

    2023.03.29 17:34
  • 안보실장 교체설에 용산 '시끌시끌'…불화설에 조직 개편설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한달여 앞두고 대통령실 외교·안보 라인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핵심 참모들이 잇따라 교체되는 가운데 비서실과 안보실 간 고질적인 ‘칸막이’ 소통 문제까지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방미 후엔 후속 인사와 조직 개편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28일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교체설로 온종일 시끌시끌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윤 대통령이 방미 일정 조율 과정 등을 비롯한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쇄신 필요성을 느껴왔다”며 “김 실장 교체가 비중있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즉각 부인했지만, 대통령실에선 “외교·안보 참모 후속 인사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다. 실제 올들어 대통령실에선 외교·라인 교체 인사가 잇따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안보실 이문희 외교비서관을 교체했다. 김일범 의전비서관은 지난 10일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엿새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올해 첫 해외순방인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당시엔 출국 하루 전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대통령 일정 유출의 책임을 지고 스스

    2023.03.28 16:10
  • 한미회담 앞두고…외교비서관 돌연 교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한 달여 앞두고 이문희 국가안보실 외교비서관이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7일 “이문희 외교비서관 후임에 이충면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소장이 내정돼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4월 한·미 정상회담,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 주요 외교 일정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핵심 외교 참모가 교체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사실상 문책 인사 아니냐’는 질문에 “부처 공직자의 순환 근무를 위한 인사”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일각에선 대통령실 내부의 비서실과 안보실 등 조직 간 갈등이 문제라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한 핵심 관계자는 “주요 순방 일정에 앞서 선제적으로 인사를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후임 외교비서관으로 내정된 이 소장은 외교부에서 북미1과장과 평화외교기획단 단장 등을 역임한 미국통이다.좌동욱 기자

    2023.03.27 17:58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日 소부장 기업 대거 유치"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일본 정부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우대국) 복원을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에 선제적으로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한·일 관계 정상화에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풀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화이트리스트는 안보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국가에 전략 제품을 수출할 때 허가 절차 등을 우대하는 제도다. 한·일이 2019년 8월 각각 상대방 국가를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면서 양국 기업은 전략물자 수출입에 어려움을 겪었다.양국은 지난 16일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화이트리스트 복원’ 합의를 시도했으나, 자국 여론을 우려한 일본 정부가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일 정상은 기자회견에선 “상호 화이트리스트의 신속한 원상회복을 위해 긴밀한 대화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해선 양국 정부가 시행령 또는 고시 규정을 바꿔야 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누가 먼저 나서야 할지 양국 관료가 눈치를 보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 관계 정상화로 기대되는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뛰어난 제조 기술과 일본 기업의 소재, 부품, 장비(소부장) 경쟁력이 연계돼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 기업 간 공급망 협력이 가시화하면 용인에 조성될 예정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의 기술력 있는 반도체 소부장 업체를 대거 유치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2023.03.21 18:21
  • 윤석열 대통령 "對日 화이트리스트 복원 절차 착수하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일본에 대한 화이트리스트(수출관리우대국) 복원을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하라”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3분간 생중계된 국무회의 첫머리 발언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근로시간 개편안 등 논란이 되고 있는 현안에 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존재마저 불투명해져 버린 한·일 관계의 정상화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마치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그러면서 “저 역시 편한 길을 선택해 최악의 한·일 관계를 방치하는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관계도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며 “일본을 당당하고 자신 있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노동개혁 과제인 근로시간 개편안에 대해서는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는 건강 보호 차원에서 무리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주당 근로시간 상한을 정해놓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노동 약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어렵다”고 했다.좌동욱 기자

    2023.03.21 18:19
  • [단독] 근로시간 혼선에…尹 "노동개혁, 국정기획수석이 맡아라"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 개혁 과제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에게 총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용노동부가 주도해 온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한 혼선이 부각되자 나온 조치다. 정부 안팎에선 대통령실이 노동 개혁의 고삐를 더 죄고 나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그동안 안상훈 사회수석이 담당해 온 노동개혁 과제를 이 수석이 담당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명확하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에선 안 수석에게 주요 개혁 과제가 집중되면서 업무가 집중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안 수석은 그동안 윤석열 정부의 핵심 3대 개혁과제인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모두 챙겨왔다. 조직 변동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선을 앞두고 주요 개혁 과제에 대한 여론의 영향이 커지고 있는 것도 책임 소재를 분산시킨 배경으로 꼽혔다. 윤 대통령은 근로시간 개편에 따르는 과로의 위험성이 거론되자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네차례에 걸쳐 보완 지시를 내렸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MZ세대와 같은 노동 약자들의 의견을 들어 제도를 보완하라는 취지였지만, “연장 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윤 대통령 발언 등이 가이드라인이 됐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근로시간 개편 논란을 계기로 노동 개혁 등 주요 핵심 정책에 대해선 당·정 사전 조율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지난 19일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당정 소통을 강조하면서 “각 부처로 하여금 추진하는 정책은 반드시 당과 협의해

    2023.03.21 14:33
  • 尹대통령 "文정부 한일관계 방치,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 제거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이제는 일본을 당당하고 자신있게 대해야 한다"며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방일 성과와 의미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일관계도 이제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는 수렁에 빠진 한·일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며 "그 여파로 양국 국민과 재일 동포들이 피해를 입고, 양국의 안보와 경제는 깊은 반목에 빠지고 말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금의 엄중한 국제정세를 뒤로 하고,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일 관계를 영국과 프랑스, 중국과 일본 관계에 비유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발언을 "현재와 과거를 서로 경쟁시킨다면, 반드시 미래를 놓치게 될 것”이라는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의 발언으로 시작했다. 그러면서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당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의 발언도 인용했다. 윤 대통령은 "저우언라이 총리는 국교 정상화 베이징 공동성명에서 일본에 전쟁 배상 요구를 포기한다고 한 것은 중국인 30여만 명이 희생된 1937년 난징대학살의 기억을 잊어서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전쟁 책임은 일부 군국주의 세력에게 있으므로 이들과 일반 국민을 구별해야 한다. 때문에

    2023.03.21 10:45
  • 대통령실 "週 60시간, 윤석열 대통령 가이드라인 아니다"

    대통령실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는 발언과 관련해 “그렇게 일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개인적 생각에서 말한 것이며 어떤 가이드라인을 주고자 하는 의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근로시간 개편안 보완 지시와 정책 개선 방향 등을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극단적으로 대통령 말을 다시 유추해 보면 의견을 수렴해서 60시간이 아니라 더 이상 나올 수도 있다”며 “캡 씌우는 게 적절치 않다면 대통령이 그걸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안상훈 사회수석이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한 발언의 취지를 묻자 나온 답변이다. 안 수석은 당시 “(윤 대통령은) 입법 예고한 정부안에서 (근로시간에)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제도 개편 방향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대통령 지시의 핵심은 여론조사 등을 통해 근로자 의견을 광범위하게 들어본 뒤 제도를 보완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과 관련해 “임금 및 휴가 등 보상체계에 대한 불안이 없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소위 ‘공짜 야근’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는 포괄임금제도를 손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좌동욱 기자

    2023.03.20 18:38
  • 윤 대통령 "週 60시간 이상은 무리…근무 상한 캡 씌우라"

    윤석열 대통령이 ‘주 최대 69시간’으로 논란이 된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며 보완할 것을 지시했다.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입법 예고한 정부안에서 (근로시간에) 적절한 상한 캡을 씌우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으로 여기고 보완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이어 “고용노동부가 입법 예고한 법안은 노사 합의에 따라 근로시간 선택권, 건강권,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며 “하지만 장시간 근로를 조장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됐다”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추후 MZ세대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보완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덧붙였다.근로시간 개편안에 비판 여론이 일자 대통령실은 사흘 연속 브리핑하며 진화에 애쓰고 있다. 지난 14일 윤 대통령이 직접 재검토를 지시했고, 15일에는 김은혜 홍보수석이 나서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하게 청취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윤 대통령이 주 최대 근로시간 상한까지 언급한 것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관련 논란이 지속돼 대통령이 보다 분명한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여권에서 “대통령실과 고용부, 그리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정책 조율과 초기 여론 대응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제도

    2023.03.16 18:31
/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