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의 전기차 자회사 쎄보모빌리티가 국내 초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쎄보모빌리티의 2인승 초소형 전기차 쎄보-C, 쎄보-C SE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650대 판매됐다. 초소형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57%로 나타났다. 쎄보모빌리티 관계자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16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며 “음식점, 도·소매, 운수 등 근거리 운행을 하는 사업자의 구매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 쎄보-C는 그동안 초소형 전기차에 적용되지 않았던 냉·난방 장치를 장착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쎄보모빌리티는 차량 관리 및 서비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중부 지역의 정비 네트워크를 확충하기 위해 경기 안성의 9917㎡ 부지에 건설 중인 물류 및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2월 완공한다. 앞으로 온라인 구매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내년엔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캠시스 주가는 전일 대비 3.9% 오른 1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