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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겹경사"…'이정효 매직' 수원 K리그 1부 복귀 확정
수원은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비츠카스의 선제골과 르본의 추가골을 앞세워 용인을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6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66을 쌓았다.
K리그2 17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승을 달성한 수원은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7)와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1·2위 팀이 K리그1로 자동 승격하고, 3~6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추가 승격에 도전한다. 수원은 2위 수원FC(승점 60)에도 6점 앞서 있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까지 확정한다.
수원은 K리그1에서 4차례, 대한축구협회컵(현 코리아컵)에서 5차례 우승한 전통의 강호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2023년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부 리그에 강등됐다. 이듬해 K리그2에서도 6위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승격에 실패했다.
이날 수원은 전반에 두 차례 부상 교체가 발생하는 악재를 겪었다. 전반 30분 수비수 이상민이 부상으로 이준재와 교체됐지만 3분 뒤 선제골이 나왔다. 김민우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두비츠카스가 골문 왼쪽을 향한 헤더로 연결해 득점했다. 수원은 전반 37분 김민우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임지훈을 투입했다.
승격을 확정짓는 추가골은 후반 10분 터졌다. 임지훈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공중으로 떠오르자 르본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가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두 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확정했고, 이 감독은 부임 첫해 팀을 1부 리그로 복귀시키는 데 성공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