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 12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사진=뉴스1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승리, 12년 만의 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삼성전자 주가 하락을 두고 ‘우승 기념 세일’ 아니냐며 자조해 웃프다(우스우면서도 슬프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삼성 라이온즈가 이날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정규시즌 1위 KT 위즈에 승리,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자 최근 거래일인 지난 6일 20만원 밑으로 떨어진 삼성전자 주가(19만3500원)를 거론하며 우승 기념 세일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글이 올라왔다.

통상 프로야구단이 우승하면 이를 기념해 모기업 각 계열사에서 대규모 세일을 진행하는 것에 착안해 자조한 셈이다. 2023년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자 이를 기념해 LG전자 가전제품을 대폭 할인한 등의 전례가 있다.

이 같은 게시글에 웃프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 가운데 “어쩐지 (주가가) 내리더라”, “내일 우승 기념 상한가(를 기대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주가가 너무 내려) 안 그래도 힘들다”거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식시장이 개장하는) 월요일이 설렜는데…” 같은 반응도 흘러나왔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