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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내고 '조물조물'…요즘 외국인들 푹 빠졌다는데 [현장+]
오뚜기 '오키친 스튜디오' 쿠킹 클래스 현장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은 K-푸드 성지
40년 헤리티지 담은 '참기름', 글로벌 미식 시장 정조준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은 K-푸드 성지
40년 헤리티지 담은 '참기름', 글로벌 미식 시장 정조준
오뚜기가 운영하는 쿠킹 경험 공간 '오키친 스튜디오'는 단순한 식품 구매 공간을 넘어, 소비자가 직접 요리를 배우고 즐기는 체험형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 스튜디오가 지난 3월 오픈 4주년을 맞은 데 이어, 더 많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2024년 8월 부산에 '오키친 쿠킹하우스'까지 추가로 문을 열었다.
이들 공간의 폭발적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2026년 10월 기준으로 서울과 부산을 합산한 누적 신청자 수는 6만1100명을 넘어섰고, 누적 참여자는 3570명, 총 클래스 운영 횟수는 634회에 달한다. 특히 서울 스튜디오의 경우 자체 개발한 레시피만 463건에 달하고, 49개 제휴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오며 전문성을 다져왔다. 방문객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 중 평균 4.9점을 기록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부산 스튜디오의 경우 24명까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단체 관광객은 중화권과 일본의 비중이 높지만, 개인 관광객의 경우 전 세계 다양한 국적에서 찾아올 만큼 스펙트럼이 넓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유명 방송 프로그램에 한식 문화를 알리는 무대로 전파를 탄 것도 이 같은 글로벌 인기를 뒷받침한다.
"오뚜기 참기름으로 K-푸드를 완성한다"
요리의 맛과 향을 깊이 있게 완성하는 핵심 식재료인 '참기름'은 한식의 숨은 주역이자 'K 소스'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택범 오뚜기 참기름 담당 마케터는 "한식의 매운맛에는 향이 없지만,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향"이라며 "오뚜기 참기름은 1983년 출시 이래 40년 넘는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의 고소한 풍미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오뚜기 참기름은 소비자의 취향과 용도에 맞춘 정교한 3종 라인업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시장에서 선보이는 오뚜기 참기름 3종은 볶음 참깨분을 사용해 김밥이나 나물 등에 대중적으로 쓰이는 '옛날 참기름', 100% 통참깨로 가장 균형 잡힌 향을 내는 스테디셀러 '고소한 참기름', 그리고 여과 과정을 줄여 향과 풍미를 극대화한 '방앗간 참기름'으로 세분화된다.
오뚜기는 앞으로 3대 핵심 전략 축을 가동해 참기름의 글로벌 저변을 한 차원 더 넓힌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4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료와 배전·착유 등 제품별 풍미를 한층 강화하는 '프로덕트(Product)', 비빔밥과 김밥을 넘어 샐러드 드레싱이나 면 요리 등 일상에서 외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레시피와 콘텐츠를 전파하는 '익스피리언스(Experience)', 그리고 해외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패키지와 스토리를 다듬는 '글로벌(Global)' 전략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오뚜기는 한식진흥원과 협력해 외국인 대상 대규모 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민관 협력 글로벌 프로그램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외국인 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클래스를 진행하는 한편, 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 및 코리아그랜드세일페스타 등과 연계해 K-푸드 저변을 넓히고 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