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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귀찮은 2030…물만 붓는 단백질에 지갑 연다
1회분 파우치형 '하이뮨 액티브 프로틴 쉐이크' 3종 선봬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은 5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80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헬스 마니아의 근육 합성용 보충제나 노년층의 근감소증 예방용에 머물던 단백질 소비가 2030 세대의 출근길 아침 식사와 직장인 점심 대용식, 퇴근 후 자기관리 식단 등으로 소비 저변이 크게 확대된 결과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와 식단을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셀프 메디케이션' 트렌드도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탰다.
단백질 섭취가 일상적인 루틴으로 정착하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한층 깐깐해졌다. 시간 대비 성능을 뜻하는 '시성비'와 섭취 편의성이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며, 텀블러 세척이나 계량 번거로움을 던 1회분 파우치 패키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당류와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을 덜어내 혈당 스파이크와 열량 부담을 줄인 저당 설계 여부도 필수 선택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단백질 브랜드 일동후디스 하이뮨은 파우치형 간편식 라인업을 강화하며 2030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뮨은 분말형 건기식과 RTD(Ready To Drink) 음료, 단백질바에 이어 식사 루틴을 겨냥한 '하이뮨 액티브 프로틴 쉐이크' 3종(너티초코·딸기요거트·제주말차)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물만 부어 바로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제작됐다. 1회 섭취량당 당류를 1g으로 낮춘 철저한 저당 설계와 제로 트랜스지방을 적용해 열량 부담을 최소화했다. 너티초코와 딸기요거트는 동·식물성 복합 단백질 20~22g을 함유했고, 제주말차는 유제품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파바빈 등 100% 식물성 단백질 18g으로 구성했다. 여기에 일동후디스 독자 원료인 '하이뮨 프로틴 볼' 등 토핑을 더해 씹는 식감과 든든한 포만감을 살렸다.
유통 채널 역시 2030 세대의 주요 소비 거점을 정조준했다. 올리브영과 무신사 온라인 몰에 공식 입점해 트렌디한 패키지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건강 관리를 실천하는 젊은 층의 눈높이에 맞춰 맛과 간편성, 정교한 영양 설계를 고루 갖춘 단백질 간편식을 강화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일상 속 단백질 섭취 문화를 선도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