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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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국민의힘·개혁신당·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따로 싸우고 있다며 보수 대통합을 위한 'BTS 연대'를 제안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당개혁,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개회사에서 "1년 반 정도면 23대 총선"이라며 "총선을 치르면서 한 번도 공천 소동이 없었던 적이 없다.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권의 과도한 집중, 그것을 견제할 제도적 장치가 정당 안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정당 개혁은 사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정치의 구조와 제도를 만드는 일"이라며 "공천은 특정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당원이 직접 참여하고 국민도 참여할 수 있는 국민공천을 제도화하고, 비례대표도 각계각층의 인재가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정당 개혁의 핵심은 당권의 과도한 집중을 막고 당의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데 있다"고 했다.

윤 의원은 "보수 진영의 최대 숙제는 보수 대통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 1년5개월 동안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의 가치와 문화를 무너뜨리고 자유민주공화정을 붕괴시켰다. 그런데 국민의힘, 개혁신당,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따로 싸우고 있다. 정책 지향점과 목표는 똑같은데 따로 싸운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를 한데 모아서 시너지를 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우파 진영 국민이 바라는 보수 대통합"이라며 "보수 대통합을 위해 오늘 저는 BTS 연대라고 호명한다. BTS는 'Band Together Stronger(함께 뭉쳐 더 강하게)'"라고 했다.

윤 의원은 "요새 보수 대통합을 얘기하니까 인물 연대를 얘기한다. '오동석'(오세훈·한동훈·이준석) 연대가 제일 크지 않으냐"며 "그 연대가 돼야 보수의 빅텐트를 만들 수 있고, 그래야 우리가 정말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물론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걸 만들어 내는 게 지도자고 그게 바로 정치"라며 "장동혁 대표도 보수 대통합의 플랫폼을 여는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인물 연대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치와 비전의 연대"라며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면서 공동의 아젠다와 규칙을 만들어 내는 것이 진정한 보수 대통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를 넘나들며 잘하던 베켄바우어처럼 보수 대통합을 위한 베켄바우어가 되겠다"며 "한데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가치와 근간을 지켜내고 자유민주공화정을 다시 세우는 데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