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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올해 세 번째 기술수출로 R&D 저력 입증…목표가↑"-다올
한미약품은 GC녹십자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지속형 파브리병 치료제 ‘HM15421(LA-GLA)’을 최근 미국 바이오마린에 총 4억7500만달러(약 6348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계약금은 총 7000만달러이며, 한미약품과 녹십자가 각각 3500만달러(약 468억원)를 나눠 수령한다. 임상 1·2상 단계에서 확보한 계약금 비중은 14.7%로, 지난 8월 제넨텍 기술수출 당시 계약금 비중(8.2%)을 웃도는 조건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번 계약으로 4분기에 일시 유입될 계약금을 반영해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3492억원에서 3911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일라이 릴리(소네페글루타이드), 8월 제넨텍(HM17321)에 이은 한미약품의 올해 세 번째 글로벌 기술수출이다. HM15421은 한미약품의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술에 녹십자의 효소대체요법(ERT) 생산 역량을 결합한 파이프라인이다. 기존 치료제의 2주 1회 정맥주사(IV) 방식을 월 1회 피하주사(SC)로 전환해 투약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바이오마린의 기존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 갈라폴드(Galafold)가 특정 유전자 변이 환자에게만 투약 가능한 한계가 있어, 상용화 시 상호 보완적인 포트폴리오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말했다.
그는 “펩타이드에 적용해 온 장기지속형 기술을 희귀질환 치료용 효소까지 확장해 기술이전 성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바이오마린의 희귀질환 상업화 역량을 고려해 HM15421의 신약 가치 1958억원을 기업가치에 신규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1·2상은 2028년 종료될 예정이며, 임상 3상을 거쳐 2032년 본격적인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