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노점상이 주방용 칼로 발톱을 손질하는 모습. /사진=더타이거
태국의 한 노점상이 주방용 칼로 발톱을 손질하는 모습. /사진=더타이거
태국의 한 노점상이 음식 조리에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칼로 자신의 발톱을 손질하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인 관광객이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영상에는 노점에서 일하는 한 여성이 칼을 이용해 자신의 발톱을 손질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주방용으로 보이는 칼끝을 발톱 안쪽에 넣고 무언가를 긁어내는 듯한 행동을 했다.

문제가 된 것은 발톱을 손질하는 데 사용한 칼이 음식 재료를 다룰 때 쓰는 조리도구처럼 보인다는 점이다. 다만 해당 칼이 실제로 음식 조리에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을 촬영한 관광객은 "과일 썰어 드실 분 있나요? 마침 칼이 비었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태국과 태국의 다양한 음식에 신의 축복이 있기를"이라는 문구도 덧붙이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음식점의 위생 관리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실수로라도 그곳에 가지 않게 정확한 위치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보고 나니 어떤 기분인지 말로 표현하기조차 어렵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부 관광객들은 여행지에서 구입한 과일을 직접 손질하는 편이 낫겠다는 반응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여행할 때 개인 칼을 챙기거나 현지에서 구입해 과일을 깎아 먹기로 한 게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태국을 자주 방문한다는 또 다른 누리꾼은 "남편에게 음식 만드는 곳은 쳐다보지 말고 지나가라고 한다"며 "보다 보면 꼭 이런 장면을 목격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영상이 촬영된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여성이 발톱을 손질한 뒤 칼을 세척하거나 소독했는지, 해당 도구를 실제 음식 조리에 사용했는지 등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