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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10월 매출 781억원 '역대 최대'…카지노 월 600억 돌파
롯데관광개발은 2일 공시를 통해 드림타워의 10월 카지노·호텔 부문 합산 매출이 7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9월(433억원)보다 80.5% 늘어난 규모로, 월 매출이 700억원을 넘어선 것은 개장 5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기존 최고치는 올해 7월의 688억2200만원이었다.
1~10월 누적 매출은 6033억원으로 전년 동기(5183억원)보다 16%가량 증가했다. 연간 7000억원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실적 증가는 카지노 부문이 이끌었다. 10월 카지노 순매출은 625억원으로 전월(290억원) 대비 115.4% 증가했다. 9월에는 홀드율 10.8%에 그치며 매출이 부진했으나 10월에는 18.4%로 회복됐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종전 월 최대 매출은 지난해 9월의 529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국내 카지노 단일 사업장 가운데 월 매출 6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3년 6월 파라다이스 워커힐의 598억원이었고, 지난해 6월 파라다이스시티가 58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영업 지표도 개선됐다. 고객이 테이블에서 칩으로 바꾼 금액인 드롭액은 3274억원으로 전월(2378억원)보다 37.7% 늘며 처음으로 월 3000억원을 넘었다. 카지노 이용객은 6만6254명으로 역대 최다였던 9월(6만6393명)에 근접했다.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이후 이어진 드롭액과 이용객 수 등 견조한 펀드멘털과 홀드율 회복(18.4%)을 발판으로 전달 부진을 딛고 10월 대반전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호텔 부문 매출(별도 기준)은 155억원으로 전월(142억원)보다 9.2% 늘었다.
롯데관광개발은 "카지노 매출과 직결되는 객실 이용률이 꾸준히 늘면서 연간 누적 객실 이용률이 사상 최고치인 84.4%에 이르고 있다"면서 "비수기인 이번 겨울 제주의 해외 직항이 오히려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고하고 있어 4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겨울 비수기에도 제주 기점 국제선이 늘어나는 만큼 4분기에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6년 동계 운항 기간 제주공항 국제선은 주 486편으로 지난해 동계(주 349편)보다 39.3% 늘어난다. 취항 노선도 17개에서 25개로 확대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