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현대모비스, 글로벌 부품주 가치 하락 반영…목표가↓"-NH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사에서 가장 먼저 신사업 모멘텀(성장 동력)이 시작될 예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확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부터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에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구동장치) 시제품을 공급하며 로보틱스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공급 제품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존 제품을 단순 생산하는 방식이 아니라 양산을 목표로 현대모비스가 자체 재설계한 제품이다. 현재 의왕 연구소의 시제품 생산라인에서 수율과 자동화 수준을 검증하고 있다. 향후 액추에이터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로봇이 물체를 잡는 그리퍼와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퍼셉션 모듈 등으로 공급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보스턴다이내믹스에 휴머노이드 로봇 90대 분량의 액추에이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초기 물량이 적어 당장의 실적 기여는 크지 않지만 기존 자동차 부품 제조 역량을 로봇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1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9141억원을 기록했다. 인도 공장 화재와 반도체 가격 인상, 전동화 품질 비용 등 일회성 부담에도 제조 부문은 전분기에 이어 흑자를 유지했다.
하 연구원은 4분기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을 1조67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도 화재 관련 비용을 3분기 모두 반영했다"며 "제조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인한 흑자 지속과 A/S의 견조한 성장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최초 달성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