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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4분기 영업익 사상 첫 100조 돌파 전망"-KB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1% 증가한 104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D램과 낸드의 비트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각각 24%와 5% 증가한 가운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어지고, HBM4 판매 비중이 HBM3E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각각 285조원과 470조원으로 전년보다 504%, 65% 급증할 것으로 김 본부장은 추정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발표한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은 기업가치 재평가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회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본격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기업가치와 주가의 괴리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특히 내년 D램 비트 출하량이 25% 증가하고, 가격도 40%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 4분기 영업이익 104조원은 새로운 이익의 출발점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SK하이닉스 주가는 고점 대비 50% 하락해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배 수준으로 금융위기에 준하는 이례적인 저평가 국면에 진입해 있다"며 "사상 최대 실적과 저평가가 공존하는 현재 시점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환원은 역사적 저평가 해소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언급한 세 가지 핵심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김 본부장은 강조했다. 우선 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전체 메모리 생산능력의 50% 이상을 5년 장기공급계약(LTA)에 배정해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또한 오는 2029년까지 향후 3년간 D램과 HBM 생산 예정 물량이 사실상 완판돼 강력한 수요 지속성이 확인됐고, 총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중심의 경영 전략이 본격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김 본부장은 평가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