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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브리드카 막겠다는 EU…국내 車업계 '불똥'
세이프가드 조사 시작
수입물량 제한 등 우려
수입물량 제한 등 우려
유럽연합(EU)이 세계에서 수입되는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사에 들어가면서 국내 완성차업계에 추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U는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국산 하이브리드카 수출 시장이다. 이곳에서 관세 인상 또는 수입 물량 제한 등 규제가 현실화하면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협정에 근거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대상은 세계에서 수입되는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다.
세이프가드 조치는 특정 상품 수입이 늘어나 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를 허용하는 제도다. 당초 중국산 물량을 겨냥해 도입을 검토했지만, 원산지 비차별을 규정한 WTO 규정으로 한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도 사정권에 들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연간 10만 대가량의 하이브리드카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도매 기준)의 28.5%는 하이브리드카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 판매한 차량(소매 기준)의 19.9%가 하이브리드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1일 업계에 따르면 EU집행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세계무역기구(WTO) 세이프가드 협정에 근거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대상은 세계에서 수입되는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다.
세이프가드 조치는 특정 상품 수입이 늘어나 역내 산업에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규제를 허용하는 제도다. 당초 중국산 물량을 겨냥해 도입을 검토했지만, 원산지 비차별을 규정한 WTO 규정으로 한국과 일본 등 다른 국가도 사정권에 들었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연간 10만 대가량의 하이브리드카를 유럽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유럽 시장에서 판매한 차량(도매 기준)의 28.5%는 하이브리드카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 판매한 차량(소매 기준)의 19.9%가 하이브리드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