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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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미국·이란 간 협상 재개를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이란과 12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3일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1일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카타르 중재단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 협상단과 협의를 진행했다. 카타르 중재단은 협의 내내 미국 백악관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미국과 이란 간 합의의 돌파구를 찾기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날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이 재개됐다. 카타르는 양국이 7일간 단계적으로 신뢰를 구축한 뒤 본격적인 평화 협상에 나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란이 공습받은 핵시설에 대한 유엔 사찰단의 방문을 허용하면 미국은 그 대가로 일부 제재를 완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같은 날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의 요구를 수용하면 이틀 안에 호르무즈해협을 재개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다만 카타르의 중재에도 미국과 이란은 직접 협상 재개에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격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악시오스는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공화당이 선거에서 크게 질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군사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