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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운 뒤 투자금 회수 나서
몸집 키운 뒤 투자금 회수 나서
배달의민족(사진)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대표적이다.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은 2014년 기업 가치 약 2000억원으로 평가받던 우아한형제에 400억원을 투자했다. 2019년 우아한형제의 가치는 약 24배인 4조7500원으로 불어났고, 골드만삭스는 이때 투자금을 회수했다.
골드만삭스는 심리스 등 미국 배달 플랫폼에 투자하며 얻은 노하우를 배달의민족에 이식했다. 2015년 배달의민족이 출시한 ‘배민라이더스’가 대표적이다. 배달이 안 되던 맛집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등 전국 음식점을 자사 배달망과 연결하며 실적을 키웠다. 2014년 약 400만 건인 월간 배달 건수는 현재 1억 건을 웃돈다.
부동산 플랫폼 기업 직방도 골드만삭스 투자로 성장한 사례다. 골드만삭스는 2015년 직방에 336억원을 투자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2019년 1600억원 규모 투자에도 들어갔다. 직방은 이후 오피스텔·원룸 중심의 사업 구조를 2018년 아파트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 2019년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네모’를 인수하며 확장했다.
2022년엔 약 966억원을 투입해 삼성SDS의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사업부를 인수하며 인터폰, 월패드 등 스마트홈 시장에 발을 들였다. 골드만삭스는 이 과정에서 직방 지분 절반을 알토스벤처스에 매각하고 남은 지분을 장기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허진 기자 h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