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할인 안 해도 나오자마자 '불티'…요즘 잘 팔리는 겨울옷
경량패딩·캐시미어 불티
패션업계 실적 살아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영업익 67% 급증
한섬·신세계인터도
실적 호조 전망
패션업계 실적 살아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영업익 67% 급증
한섬·신세계인터도
실적 호조 전망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패션 부문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7% 증가했다. 매출은 11.9% 늘어난 4980억원을 기록했다. SK증권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17.8% 늘어난 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빈폴·에잇세컨즈 등 주력 브랜드가 겹쳐 입기 좋은 경량패딩과 고급 소재 의류 등을 앞세운 전략이 주효했다. 빈폴은 가벼운 나일론 원단에 거위털을 넣은 ‘베러 라이트 다운’을 선보였다. 에잇세컨즈도 경량패딩 ‘올데이 에어’(사진)와 캐시미어 100% 니트 등을 내놨다. 에잇세컨즈의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경량패딩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80% 급증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의 고급 소재 의류도 인기다. 올가을 타임·랑방컬렉션·타임옴므의 가죽점퍼는 초도 물량이 동났다. 랑방컬렉션의 가죽 제품 판매량은 전년의 10배를 웃돌았다. iM증권은 한섬의 9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약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섬 관계자는 “이른 추위와 신상품 판매 호조로 할인 없이 정상가에 판매하는 비중이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iM증권은 한섬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5.1% 증가한 3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패션 부문 실적도 고가 브랜드를 찾는 국내 수요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개선됐다.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해외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늘었다. 고가 의류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에르노와 신발 브랜드 어그 등이 잘 팔렸다.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영업손익이 지난해 4분기 28억원 적자에서 올해 310억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강윤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