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9일 열린 ‘해양수도 부산 세일즈단’ 발대식. /부산시 제공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29일 열린 ‘해양수도 부산 세일즈단’ 발대식.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기업·금융·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투자 유치에 나선다. 민간의 전문성과 국내외 인맥을 활용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금융과 입지, 인허가 지원을 통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돕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29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민관 공동 투자유치 협력체인 ‘해양수도 부산 세일즈단’을 발족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이 단장을 맡고 이방수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이영석 한국선급 회장, 이영창 전 신한투자증권 대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엄길청 전 경기대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여한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한국산업은행 동남권지역본부 등 경제단체와 금융기관도 힘을 보탠다.

세일즈단은 산업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투자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사업을 찾아 맞춤형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투자 검토가 구체화하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자금 조달과 부지 확보, 인허가 등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도록 지원한다. 개별 사업은 관련 위원들이 소규모 회의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이날 첫 투자유치 전략회의에서는 부산의 투자 환경과 주요 투자 분야, 기업 발굴 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발족식에 이어 열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LS파워솔루션, 레디포스트 등 3개사와 총 1630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른 신규 고용 계획은 총 776명이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420억원을 들여 남구에 스마트물류센터를 신설하고 67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LS파워솔루션은 국내 수주 증가와 북미 수출 확대에 대응해 강서구에 1200억원을 투입, 초고압 변압기 생산 사업장을 추가로 짓고 88명을 채용한다. 온라인 총회·전자투표 서비스를 운영하는 레디포스트는 해운대구에 10억원을 투자해 사업장을 마련하고 18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전 시장은 “기업과 산업 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풀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