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Vx “북경한미 누적 배당금 1,708억 원…신제품 개발보다 배당에 집중한 배경과 자금 사용처까지 특별감사해야”
Dx&Vx는 북경한미약품이 한미약품에 지급한 누적 배당금 약 1,708억 원과 관련해, 최근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배당이 결정된 배경과 해당 자금의 최종 사용처까지 독립적인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시된 감사자료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북경한미로부터 받은 배당금은 자료에 기재된 지급연도 합계 기준 원화 환산 약 1,708억 원이다. 2023년 약 330억 원, 2024년 약 625억 원, 2025년 약 88억 원, 2026년 8월까지 약 258억 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 배당금은 약 625억 원으로, 제시된 자료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전년 대비 약 1.9배에 달한다.

Dx&Vx는 2024년 임종윤 동사장 해임 직후 이처럼 이례적인 대규모 배당이 이루어진 점에 주목하며, 당시 배당 결정의 배경과 필요성, 의사결정의 선후관계, 배당을 제안하고 최종 승인한 주체 등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윤 동사장은 2025년 북경한미 동사장으로 복귀했다.

또한 북경한미가 지급한 배당금이 한미약품에 유입된 이후 어떠한 용도로 사용됐는지에 대한 자금흐름(Cash Flow) 검증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앱토즈 관련 투자 및 자금 지원, 재단 관련 지출 등에 해당 배당금이 실제 사용됐는지, 사용됐다면 각각의 규모와 목적, 승인 절차가 적정했는지, 나아가 회사의 본래 사업 목적이나 이익과 무관한 자금 집행은 없었는지까지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앱토즈 투자·인수에는 기존 대여금 약 568억 원을 포함해 총 약 700억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대규모 자금 투입의 적정성을 비롯해 미국 자회사 설립 경위, 대주주 관련 미국 투자법인의 자금흐름, 투자 대상 기업의 가치평가와 투자금 회수 가능성, 자금 지원 조건 및 의사결정 절차 등에 대해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Dx&Vx는 약 700억 원에 달하는 회사 자금이 투입된 만큼, 해당 투자가 실질적으로 어떠한 기업가치를 창출했는지, 투자금의 회수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결과적으로 회사 자산의 중대한 가치 훼손이나 손실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결산이 완료되기도 전에 내부 유통자료가 외부로 유출되고, 본사 홍보실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기사가 배포되는 등 회사의 이익에 반하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Dx&Vx는 이러한 사안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주주행동에 착수했으며, 배당 결정의 적정성과 자금 사용처, 앱토즈 관련 대규모 투자 및 자금 집행, 내부자료 유출과 홍보 활동의 적정성까지 독립적인 특별감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