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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미친 실적'…"삼전닉스 영업이익 1571조 시대 온다"
"삼전닉스 2년 합산 영업익 1571조원 전망"
"인공지능 비관론 이미 주가에 선반영 돼"
"인공지능 비관론 이미 주가에 선반영 돼"
이 증권사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와 올해와 내년 합산 영업이익은 924조원, SK하이닉스는 684조원으로 2년 간 양사 합산 영업이익은 1571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2000년부터 2025년까지 26년 간 양사 합산 누적 영업이익인 748조원(삼성:601조원, SK:147조원)의 2.1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내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555조원, 389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1%,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실적 가시성은 LTA에 따른 메모리 공급 물량이 상당 부분 확정되면서 한층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이익 성장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판단했다. 김 본부장은 "양사의 내년 메모리 생산 예정 물량의 약 70~80%가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체결한 5년 LTA를 통해 사실상 확보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은 잔여 생산능력이 20~30% 불과한 가운데, 해당 물량에 대해서도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 간 공급 확보 경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이익 성장에 대한 확신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비관론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됐다고도 KB증권은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46.1%, 48.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과거 최고치인 삼성전자 59.7%(2001년), SK하이닉스 54.7%(2024년)와 비교해도 크게 낮아진 수준"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연초부터 AI 투자 수익성 우려에서 시작된 비관론이 AI 산업의 자본조달 부담과 투자 축소 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외국인 수급과 투자심리가 동시에 위축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산업을 둘러싼 주요 경영진의 시각은 오히려 낙관적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김 본부장은 판단했다. 그는 "연초부터 AI 산업의 구조적 성장에 불신을 지속 나타냈던 글로벌 최대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O) 입장이 확실히 낙관적인 톤으로 변화했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 산업의 확장 가속화를 근거로 2029년 메모리 공급 과잉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어 AI 산업의 우려는 정점을 지나 완화 국면에 진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수익비율(PER)은 3배 수준까지 하락하며 실적과 주가의 극단적 괴리가 발생해 과거 금융위기에 준하는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향후 2년간 합산 영업이익이 과거 26년간 누적 영업이익의 2.1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중장기 이익 창출 능력을 시장이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주가는 미래 실적의 기울기"라며 "이제는 주가에 이미 선 반영된 비관론보다 미래의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정상화 가능성에 주목할 시점"아라고 강조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memo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