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우 맞아?"…'독립운동가 후손' 한수연, 깜짝 근황
배우 한수연이 헝가리 혁명 70주년 기념행사에서 3개 국어로 사회를 맡았다.

한수연은 지난 2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주한 헝가리 대사관 주최로 열린 '1956년 헝가리 혁명 및 자유항쟁 7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 한국어와 헝가리어, 영어를 오가며 행사를 이끌었다. 1956년 혁명은 헝가리 국민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선 사건이다.

한수연은 어린 시절 헝가리에서 9년간 현지 학교를 다니며 원어민 수준의 헝가리어를 익혔고, 헝가리를 '마음속 두 번째 고향'이라고 말해왔다. 어머니와 언니도 헝가리 리스트 페렌츠 음악 아카데미에서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다.

양국 문화교류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헝가리 국민 시인 페퇴피 샨도르 탄생 200주년 행사에서 헝가리어로 시를 낭송했고, '1848 헝가리 혁명' 175주년 리셉션에도 참석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당시에는 '특별 서포터즈'로 홍보영상에 출연해 헝가리어로 부산엑스포를 소개했다.

최근에는 외증조부 김순오 의병대장의 항일무장투쟁 기록을 알려 주목받았다. KFN plus 추석 특집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헝가리에서 자란 배우가 자유항쟁을 기리는 자리의 사회를 맡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편 한수연은 영화 '더 킹', '소년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악의 꽃', '킬힐', '귀궁',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등에 출연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