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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해주세요"…해방촌 사장님들 코카콜라 반긴 이유 [현장+]
간판 바꾸고 핫플 등극한 해방촌
'코카-콜라 X 신흥시장'·'코카-콜라 X 해방촌' 프로젝트 현장
에피 어워드 2년 연속 최고상
젠트리피케이션 지우고 일상에 스며든 '진짜 상생'
'코카-콜라 X 신흥시장'·'코카-콜라 X 해방촌' 프로젝트 현장
에피 어워드 2년 연속 최고상
젠트리피케이션 지우고 일상에 스며든 '진짜 상생'
신흥시장의 성공 방정식을 이어받아 이웃한 해방촌 골목으로 확장된 '코카-콜라 X 해방촌' 프로젝트 현장. 베제투스 사장님은 "신흥시장에서 코카-콜라와 협업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너무너무 하고 싶어서 부러웠다"며 "해방촌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귀띔했다. 그 열정 덕분에 해방촌 참여 매장 18곳 중 가장 먼저 공사가 완료될 수 있었고, 지금은 손님 10명 중 8명이 자연스럽게 코카-콜라를 찾을 정도로 골목의 '명소'가 됐다.
코카-콜라가 골목 상권을 품은 법…'진짜 상생'이 만든 성과
그 진정성은 객관적인 성과로 입증됐다. 코카-콜라가 지난해 해방촌 신흥시장 상인들과 함께 공간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한 '코카-콜라 X 신흥시장' 프로젝트는 마케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6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최고상인 그랜드 에피(Grand Effie)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레드리본 캠페인'에 이어 2년 연속 최고상 수상이자, 에피 어워드 역사상 한 브랜드가 그랜드 에피를 두 차례 수상한 최초의 기록이다.
신흥시장과 해방촌, 골목의 바이브를 살린 '맞춤형 브랜딩'
이번 프로젝트는 시장 자체가 아담해 코카-콜라의 감성과 이색적으로 어우러지는 신흥시장에서 출발해, 보다 방대한 규모와 다채로운 결을 지닌 이웃 해방촌 골목으로 무대를 넓혔다. 현장의 각 점포들은 사장님의 취향과 고유한 스토리를 입고 전혀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축구와 리버풀에 진심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치맥라이프'는 과거 리버풀 우승 시절의 아카이브와 월드컵 에디션, 강렬한 레드 컬러를 매칭해 축구의 열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연출됐다. 모로코 출신 사장님의 '카사블랑카'는 아랍어 표기의 코카-콜라 로고와 이국적인 문양, 따뜻한 색감을 적용해 60~70년대 빈티지한 골목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박가현 한국코카-콜라 대외협력&커뮤니케이션부 부장은 "상인들이 매력 있게 가꿔온 이 골목에 획일적인 방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가게의 개성과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업을 이어가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며 지역사회와 오래도록 호흡하는 상생의 길을 넓혀가겠다"고 전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