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3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 2심 선고를 앞두고 "무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오 시장이 무죄를 선고받을 경우 차기 대선을 앞두고 이 의원과 오 시장, 한동훈 의원 등이 연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오 시장이 무죄를 선고받으면 차기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의원들이 오 시장과 함께할 수 있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자꾸 차기 권력 얘기가 나오는데, 이분(이재명 대통령)은 3년 반 남았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차기 권력 얘기가) 의미가 없다. 3년 반이면 정말 무수히 많은 변수가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한동훈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는 거리를 뒀다. 앞서 오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이준석, 한동훈, 유승민 이런 분들과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오 시장은 그런 생각 안 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이 오늘 재판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어떤 천박한 법 기술자가 내 편 네 편 가리지 않고 조금만 이슈가 있으면 무조건 남을 죽이려고 날뛰다가 이 꼴이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을 차기 경쟁자로 의식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동탄은 내년에 1인당 GDP가 11만 달러까지 가는 도시다. 동탄은 법 기술자들이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 별로 관심이 없다"며 "정치가 하나의 스포츠처럼 되는 공간은 가장 비생산적인 공간이다. 솔직히 정치권에서 법비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스더 기자 esth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