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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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과 법적 공방을 벌였던 전 연인이 예명 '시유(SEEU)'를 내걸고 연예계 크리에이터로 정식 행보를 시작했다.

22일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 '라이트닝 센트럴'에 따르면 시유는 최근 해당 기획사 소속 크리에이터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틱톡 채널을 개설한 시유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왔으며, 일일 랭킹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뷰티와 헬스,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동 저변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시유는 이날 틱톡 라이브 방송에서 "연락이 너무 폭주해서 식사도 제때 못 했다"며 데뷔 소식이 전해진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홀로 키우고 있는 초등학생 아들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아침마다 챙겨야 할 아이가 있어 바쁘게 지낸다"며 "아들이 학교에서 매번 회장이나 부회장을 맡을 만큼 다부지게 자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업 능력도 뛰어나고 외모도 출중해 인기가 많다"며 "이렇게 물어보시니 자식 자랑을 안 할 수가 없다"고 미소를 지었다.

시유는 김현중과 2012년부터 3년여간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 그러나 교제 과정에서 갈등이 폭발했고, 2014년 시유가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김현중을 고소하면서 양측의 법정 싸움이 시작됐다.

당시 김현중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비공개로 6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하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두 사람은 재결합 이후 재차 충돌했다.

이후 시유는 2015년 폭행에 따른 유산 등을 주장하며 16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고, 김현중 역시 공갈 및 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하며 대립했다. 길고 긴 법정 공방 끝에 2020년 대법원은 시유의 언론 인터뷰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를 인정해 김현중에 1억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확정 지었다. 형사 재판에서는 시유의 사기미수 혐의가 일부 유죄로 판결 난 바 있다.

분쟁이 이어지던 2015년 9월 시유는 김현중의 아들을 출산했다. 유전자 검사 결과 김현중의 친자로 판명됐으며, 이후 시유가 홀로 아들을 맡아 양육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트닝 센트럴 측은 "친권 및 양육권과 관련된 소송을 포함해 김현중과의 법적 분쟁은 이미 모두 끝난 사안"이라며 "과거보다 현재와 다가올 미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밝고 긍정적인 면모를 지닌 싱글맘이자 강한 책임감을 가진 다재다능한 인물"이라며 "시유의 향후 행보에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현중은 2022년 비연예인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그해 득남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