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30대 여성들 잡아라"…K2 품에 안긴 네파의 '승부수' [현장+]
노스페이스 독주에 '도전장'
네파, 인수 이후 첫 성장 전략 공개
경량 다운·프리미엄 제품군 강화해 젊은층 공략
K2·아이더와 차별화 관건…인수 효과 시험대
네파, 인수 이후 첫 성장 전략 공개
경량 다운·프리미엄 제품군 강화해 젊은층 공략
K2·아이더와 차별화 관건…인수 효과 시험대
경량 다운 늘리고 프리미엄 세분화…젊은층 공략 속도
먼저 경량 다운에서는 기존 주력 제품인 ‘에어써밋’과 ‘젤로’ 등의 라인업을 늘리고 뒤집어 입을 수 있는 '리버시블' 제품과 다기능성 재킷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히 무게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출퇴근부터 야외 활동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김재이 네파 의류디자인팀 실장은 “네파가 가지고 있는 아웃도어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이를 소비자의 일상 패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디자인했다”며 “산행용 제품과 일상복을 구분하기보다 서로 호환해 입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1조원대 아웃도어 연합군 탄생…인수 시너지 낼까
다만 외형 확대가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 K2·아이더·네파 모두 최근 3년간 매출이 감소한 데다 비슷한 제품군을 취급하는 만큼 브랜드 간 고객층이 겹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사모펀드 체제를 벗어나면서 재무 부담을 덜어낸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네파는 MBK파트너스 체제 아래서 막대한 금융이자 비용을 감당하며 투자 여력에 제약을 받아왔으나 K2 품에 안기며 이자 부담을 덜게 됐다.
김 부사장은 “기존의 금융 부담이 해소되는 만큼 이자 지급에 투입했던 자금을 네파의 브랜딩과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